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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평화뉴스> 네번째 편지- 새로운 마음으로...(11.24)
 작성자 : 평화뉴스 유지웅  2004-01-15 12:58:14   조회: 2047   
PN<평화뉴스> 네번째 편지- 새로운 마음으로...(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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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인터넷신문 <평화뉴스> 회원과
창간의 길을 지켜보고 계시는 50명께 드리는
세번째 편지입니다.

<평화뉴스>는,
[평화와 통일], [나눔과 섬김], 그리고 [지역공동체]를 가치로,
현재 시험단계의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4년 2월을 목표로 창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이틀만에 다시 편지를 띄웁니다.
지친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열어봅니다.

지난 주말 11월 23일.
아침에, 지역의 한 교수님을 찾아 뵙고
저의 사정과 <평화뉴스> 계획을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평화뉴스>에 칼럼을 써주시길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교수님께선 여러 가지 문제를 지적하시고
힘 닫는데까지 함께 하시겠다면서 격려해 주셨습니다.
지성과 양심, 품성을 갖추신 그 교수님의 말씀이
지쳐가던 저의 하루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오후엔, 이제 20개월이 된 제 딸아이와 함께 있으며
아무 죄없이 태어난 그 아이의 웃음에 행복을 담기도 했습니다.

저녁엔, 대구 도심에 있는 시국농성장을 찾았습니다.
파병 반대와 노동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그들의 외침이,
시민들의 무관심과 추운 날씨에 더욱 애절하게 들렸습니다.
또, 농성장 바로 앞에서 개신교 신자 수십명이 부르는 찬양가 소리가
이날따라 더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주말 밤엔, 평화와 통일을 위해 힘쓰는 가톨릭청년들을 만나
이라크 파병에 반대 운동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천주교회가 정한 인권주일인 12월 둘째 주일(8일)에 맞춰
몇몇 성당에서 동시에 평화미사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이날 모임에선, 이제 대학 4학년인 한 후배가
왜관의 중소기업에 취업했다는 소식에 축하주까지 한잔 했습니다.
모두들 그랬습니다.
"회사 크기가 뭐가 중요해. 니가 가서 크게 키워..."

휴일인 어제(11.23)는,
12년동안 도시빈민지역에서 주민운동을 해온 한 단체의 워크샾에 갔습니다.
[감나무골 새터공동체]라 불리는 이 단체는,
오는 12월 20일에 총회를 갖고 주민운동의 새 장을 열기로 했습니다.
오후 내내 5시간 넘게 진행된 워크샾.
공동체를 일궈가는 어진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가득했습니다.

밤에, 처갓집에서 아내와 딸을 데리고
다시 신천동 우리 집으로 왔습니다.

지난 열흘동안이 지친 몸이 가누기 힘들만큼 무너져 내리고,
이래 저래 속상한 마음에 집앞 구이집에서 혼자 소주 한잔했습니다.
모처럼 혼자 마신 술에
세상이 취하고 사람의 정이 더 그리웠습니다.

다시 한 주가 열리는 오늘 11월 24일.
오늘은, 어제 워크샾을 한 공동체에서 첫 사무국 회의를 한 뒤
<평화뉴스> 홈페이지 제작을 위해 또 사람을 찾아 갑니다.
그리고, 현재 시험운영중인 홈페이지에 기사도 올리려고 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평화뉴스>가 정식 언론사가 아니기에 취재에 한계가 큽니다.
그래서, 취재가 가능한 곳은 직접 취재하되,
나머지 볼만한 기사는 한겨레신문에서 퍼오게 됨을 이해바랍니다.

이번 주엔, 제가 존경하는 기자와 변호사, 교수님을 모시고
그간의 사정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사람을 가까이서 뵐 수 있는 것을 축복으로 여기며,
계단을 오르듯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PN<평화뉴스>의 편지를 받으시는 분이 오늘로 50명이 됐습니다.
지난 20일 첫 편지를 띄울 때가 35명이었으니 한번에 5명씩 늘어난 셈입니다.
그동안 보잘 것 없는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과
격려의 글을 보내주신 분들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지역의 대안언론을 꿈꾸는 <평화뉴스>를 위해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이번 한주에 11월과 가을이 문을 닫습니다.
늦가을 마무리로 겨울 준비에 분주하겠지만,

이웃을 돌아보는 넉넉한 마음만은 잊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좋은 하루 되세요...

2003. 11. 24. 오전에 유지웅 드림.

2004-01-15 12:58:14
211.xxx.xxx.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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