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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평화뉴스] 열일곱번째 편지 - 산...(12.18)
 작성자 : 평화뉴스 유지웅  2004-01-15 12:43:22   조회: 1630   
PN[평화뉴스] 열일곱번째 편지 - 산...(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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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인터넷신문 <평화뉴스> 회원과
창간의 길을 지켜보고 계시는 120명께 드리는 열일곱번째 편지입니다.
<평화뉴스>는,
[평화와 통일], [나눔과 섬김], 그리고 [지역공동체]의 가치로,
현재 시험단계의 홈페이지(www.pn.or.kr)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4년 2월을 목표로 창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산...
산처럼 우직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그렇치 못한 이유는
오직, 마음이 그렇게 굳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올곧은 마음으로, 산처럼 우직하게 살아야겠습니다.

힘들 때, 어느 후배는 지리산을 종주했다고 합니다.
힘들 때, 나는 지리산 언저리를 맴돌며 노래만 떠올렸습니다.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김광석, 부치지 않은 편지)”

기자...
지역의 뜻있는 기자들이 어제 저녁에 토론을 하기로 했지만,
청도의 공장 화재 취재로 많은 사람들이 빠져 하지 못했습니다.
그 현장을 쫓아간 기자들. 그들의 기사는 분명히 남다를 것입니다.
영남일보 최기영 기자와 새벽까지 술을 마셨습니다.
언론, 지역언론, 기자, 기사, 그리고 구조적 한계...
밤새 논쟁하고 다시 쫓아가는,
그런 기자에게는 분명 ‘가치와 희망’이 있습니다.
독자는 그것을 믿고 있습니다.

615...
오늘 오후면 [평화뉴스] 사무실에 드디어 전화가 놓입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담아 ‘615’를 꼭 넣고 싶었습니다.
국번 뒤에 0615, 6150을 신청했다가 모두 사용중이어서
결국은 421-6151로 했습니다.
‘6.15남북공동선언’이 실현돼 한반도가 꼭 하나가 되면 좋겠습니다.

겨울 거센 바람에 죄없는 농민 12명이 불길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힘들었을 그들의 삶과 애환.
그 아픔 그대로 세상 깊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세상, 사람들 속에 살아 숨쉬는 언론...

2003년 12월 18일 새벽에 유지웅 드림.



2004-01-15 12:43:22
211.xxx.xxx.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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