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3개월 만에 또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 영풍그룹에 12일 확인한 결과, 지난 8일 오후 2시경 영풍제련소 제1공장에서 냉각탑 청소 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 50대 남성 A씨가 낙하물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아연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석고를 청소하다가 석고 덩어리를 맞은 것이다. A씨는 사고 발생 직후 의식이 있던 상태에서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 중 심정지가 와 끝내 숨졌다.대구노동청은 사고 당일 바로 현장에 출동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고,
문 닫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경북 구미 공장에 대해 철거를 시도하자 노사가 한때 대치했다. 여성 해고노동자 2명이 40일째 공장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어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또 "고용승계" 확답 없이는 옥상에서 내려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다른 해고노동자 5명은 쇠사슬을 몸에 묶고 철
언어, 법률, 취업, 생활 등 대구지역 이주노동자들의 고충을 13년 동안 해소해줬던 '대구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정부가 올해 전국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예산을 전액 삭감하면서 지난해 말 폐쇄된 대구센터가 다시 문을 연다.대구시(시장 홍준표)에 13일 확인한 결과, 시는 지난달 31일 고용노동부 '외국인노동자 지역정착 지원사업' 공
하청노동자 추락사와 관련해 대구 원청업체 대표에게 처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유죄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4단독(부장판사 김수영)은 7일 '중대재해처벌법'상 산업재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원청업체 대표이사 A(6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표이사 A씨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원청업체 현장소장과 하청업체 작업반장에게는 각각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원청업체에 대해서는 벌금 8,000만원, 하청업체에는 벌금 1,
사흘 뒤면 설 연휴다. 해고노동자들은 고향 대신 한겨울 공장 옥상에서 설 명절을 보낸다. 경북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여성 해고노동자 2명은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불탄 공장 옥상에서 지난 1월 8일부터 한달 가까이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측은 여전히 요구를 거부하고 있어 이들의 고공농성은 길어질 전망이다. 게다가 사측이 설 연휴 뒤 공장 안에 있는 노조 사무실 강제철거를 예고해, 고공농성장도 철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세 걸음을 걷고 한번 도로에 엎드렸다. 설 명절을 앞두고 학교 환경미화원들이 삼보일배를 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지부장 서춘화) 소속 대구지역 학교 환경미화원 노동자 20여명은 2일 오후 대구시교육청 인근 도로에서 삼보일배를 하며 강은희 대구교육감에게 "명절휴가비 차별 철폐와 노동조건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2시간 가까이 인근 도로에서 삼보일배를 했다. 삼보일배 전에는 대구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 시정을 호소했다. 노조에 따르면, 학교 환경미화원 노동자는 공립 학교 기준 564명이다. 각
대구지역 3개 교육단체들이 새학기 '늘봄학교' 확대 시행을 앞두고 "졸속 도입을 중단"을 촉구했다.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와 전교조 대구지부, 전국학비노조 대구지부는 2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와 대구교육청은 늘봄학교 정책을 도입하면서 당사자들과 충분한 논의나 협의 과정, 적절한 인력 배치, 필요한 예산 마련 등 필수적인 과정을 생략했다"며 "졸속적으로 늘봄학교 도입을 밀어붙여 1학기 확대 시행에 이어 2학기에는 전면 시행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당장 3월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하는데 아직 기본 계획
새학기 '초등학교 늘봄학교' 확대 시행을 앞두고 대구지역 학교 현장에서도 혼선이 일고 있다.윤석열 정부의 대표 초등교육 공약으로 지난 1년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1학기 확대, 2학기 전면 시행을 앞뒀지만, 최대 '밤 8시 학생 돌봄' 주체를 놓고 누구 몫인지 여전히 갈등을 겪고 있다. 교육청은 1년 시범 운영 결과, 학부모들과 학생들 반응이 좋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한 반면, 교원단체들은 "늘봄학교는 주먹구구식 졸속행정"이라며 "중단하고 전면 수정하라"고 반발했다. ◆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에 30일 확인한 결과, 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2년간 대구경북에서 노동자 131명이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다.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대구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규석)에 26일 확인한 결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2년간 대구경북에서 일어난 산업재해 사고 수는 모두 129건이다. 대구가 31건(2022년 20건, 2023년 11건), 경북이 98건(2022년 42건, 2023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경북 구미 해고노동자들이 '고용승계'를 촉구하며 18일째 공장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사법부가 사측의 공장 철거에 힘을 싣는 법적 판단을 내려 노조가 공장 철거를 중단시켜달라는 이의신청을 법원에 냈다. 사업 철수와 공장 폐업, 해고 절차 모두 "불법"이기 때문에, 해고자들이 고공농성을 하는 동안 공장 철거는 안된다는 게 노조 입장이다. 공장을 철거할 경우 자연스럽게 고공농성장 강제철거로 이어져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구 조양한울 해고노동자의 복직은 갈 길이 멀다. 지노위가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기각한 탓이다.경북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윤수경)는 대구 달성군 농기계 부품 제조업체 조양·한울기공에서 해고된 손기백(47) 금속노조 조양한울분회장이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에 대해 지난 18일 심판회의를 열고 '모두 기각' 판정을 내렸다.
대구 달성군 테크노산업단지 농기계 부품 제조업체 ㈜조양·한울기공 노조 조합원 12명이 해고됐다. 노조는 "표적해고"를 주장하며 "대표이사 구속"을 촉구했다. ▲ '조양 대표이사 구속기소 촉구 기자회견' (2024.1.17. 대구지검 서부지청) / 사진. 평화뉴스 정준민 기자 금속노조 대구지부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대구경북 50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에서 지난 한해 동안 모두 13명의 노동자들이 일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최근 한달새에만 3명의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숨졌다. 대구고용노동청(청장 김규석)에 16일 확인한 결과, 지난 2023년 1년간 대구경북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상시 노동자 50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는 13명이다.특히 산재 사망자 13명 가운데 7명은 화학물질 등 위험 물질을 취급하는 시설 'PMS(공정안전리.Process Safety Management)' 사
사상자 4명이 발생한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의 전 회장을 환경단체가 경찰에 고발했다.실질적 경영책임자이자 사주(社主)로 비극적인 이번 사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사측은 9년 전 일선에서 물러나 기업 고문(顧問)을 맡고 있어 사건과 상관 없다고 선을 그었다.'영풍석포제련소 봉화군 대책위원회'(위원장 신기선), &
경북 구미 외국인투자기업 (주)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철거 가처분에 대해 법원이 '방해금지' 판결을 내렸다.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닷새째 고공농성 중인 해고노동자들의 농성장을 강제 철거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대구지법 김천지원 제2민사부(재판장 장재원)는 10일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금속노조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조합원 개인 등 15명
경북 구미시 구포동 (주)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9일 오전 9m 높이의 출하장 위에 4억 손배소송에 내몰린 해고노동자 2명이 이틀째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박정혜(39) 금속노조 한국옵티칼지회 수석부지회장과 소현숙(42) 조직2부장이다.해고노동자들은 지난 8일 오전 6시 40분부터 "손배가압류 중지", "고용승계 보장" 등을 촉구하며 천막농성장 철거를 막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공장 위에 올랐다. 9m 아래 동료 노동자들은 하룻밤을 추위 속에서 보낸 이들에게 손을 흔들며 "괜찮냐", "춥지는 않냐" 등의 안부를 물었다. 농성자들은
경북 구미 외국인투자기업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청산에 반대하는 노동자 2명이 고공농성에 들어갔다.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지회장 최현환)는 8일 오전 6시 40분 박정혜 수석부지회장, 소현숙 조직2부장이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옥상에서 무기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고 밝혔다.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LCD 편광 필름을 생산하는 업체로, 일본 닛토덴코가 10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 하청노동자 한명이 비소 중독으로 사망하자, 지역 환경단체가 "폐쇄"를 촉구했다.'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피해공동대책위원회', 환경운동연합, 안동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주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사망했다&qu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설비모터 교체 작업에 투입된 60대 노동자가 비소 가스에 중독돼 숨졌다.봉화경찰서(서장 유기석)는 "지난 6일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공장 설비 교체 작업을 한 하청업체 노동자 60대 A씨가 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져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 6일 아연광석을 아연액으로 만드는 제련소 제1공장에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근로기준법 제76조)'을 시행한 지 올해로 4년째다. 대구 노동현장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 폭언과 폭행 등 1차 피해뿐 아니라 2차 가해도 여전하다. 법 시행 4년을 맞아 직장 내 괴롭힘 조사자와 상담자들을 중심으로 실태를 살펴보고, 제도의 한계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과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대구지역노동상담기관네트워크(금속노조대구지부 미조직위원회, 금속노조 성서공단지회 노동상담소, 대구여성노동자회 고용평등상담실, 대구여성회 고용평등상담실, 대구청년유니온,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