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이명박 정부를 향한 국정쇄신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민주개혁세력의 대응과 전망을 논의하는 '시국토론회'가 열렸다. 와 민간학술단체인 , 진보적 교수단체인 은 15일 오후 대구MBC 7층 강당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대구 민주.
대표적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 성공회대 김수행 석좌교수가 현재의 한국경제를 '공황' 상태로 진단하고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김수행 교수는 11일 오후 '세계공황과 한국의 분배와 복지'라는 주제로 대구시 중구 분도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연에서 "한국경제는 지난 해 3월 부동산 투기와 가계부채로 위기를 내포하고 있었고 미국의
6월항쟁 22주년인 10일 대구도심은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로 넘쳐났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민노.진보신당을 비롯한 야당,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후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6월항쟁 정신계승! 고 박종태 열사 정신계승! 이명박 정권 퇴진! 노동자시민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집회에는 전국금속노조 대구지부
'문화로 마을이 달라진다'.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성서주공 1~3단지 서민들의 일상이 문화가 된다. 문화소외지역 주민들과 함께 문화예술 활동을 매개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이 오는 6월 26일 대구에서 첫 선을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는 이 사업의 대구지역 선정지는 달서구 신당동 영구임대아파트인 성서주공 1~3단
10일 열리는 6월항쟁 22주년 집회와 관련해, 대구 중구청이 집회 장소 사용을 제한하고 나서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중구청은 '안전사고와 시설훼손 우려' 등을 이유로 집회가 열리는 동성로 대구백화점 광장 앞 상설야외무대 사용을 허가하지 못한다는 입장인 반면, 시민단체들은 '집회.결사의 자유 침해'의 소지가 있다고 맞서고 있다.중구청은 지난 5월
자영업을 하는 김석호(가명.60.대구 달서구)씨는 지난 달 우연히 유선전화 요금 고지서를 살펴보다 깜짝 놀랐다. 가입한 적도 없는 '더블프리'라는 정액요금이 매달 1~3만원가량 부과되고 있었다. 더블프리 요금제는 일정분의 추가금액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월평균 통화료의 두 배까지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KT의 추가 서비스. 김씨는 집 전화기 1대와 가게 전화기
아버지는 '아코디언'을 사랑했다.아버지가 사랑한 아코디언. 주름상자 모양인 수동 리드 풍금의 하나. 풀무로 출입시킨 공기의 흐름으로 리드가 떨면서 소리를 낸다. '손풍금'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구슬픈 특유의 음색은 우리 민족의 정서와 닮았다. 과거 유랑 서커스단 공연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추억의 악기로, 한 때 대구 최고의 향락가였던 향촌동 밤무대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 로망을 꿈꾸기보다는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헌신과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일하시는 아버지, 소를 닮은 아버지, 아버지를 닮은 소..." 독립영화 를 제작한 이충렬 감독은 4일 영화 기획의도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감독은 이날 '워낭소리를 통해 본 삶과 영화'라는 주제로
'애활복지재단' 시설비리와 관련된 재판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종교인들과 시민사회가 대구시에 문제해결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대구인권위원회', '대구경북목회자정의실천협의회' 소속 종교인들은 3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애활복지재단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목회자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에는 이들을 비롯해 '애활복지재
1950년대 대구시 중구 향촌동은 특별했다. 6.25 전쟁을 피해 대구에 몰려든 수많은 문인과 예술가들이 이 동네 골목 골목을 누비며 '전선문학'의 꽃을 피웠다. 구상, 조지훈, 유치환, 박두진, 박목월, 오상순, 양주동, 이육사, 이영도, 이효상, 서정희, 최정희를 비롯한 시인들과 화가 이중섭, 아동문학가 마해송, 소설가 정비석, 작곡가 권태호, 김동
'(전략) 차마 죽을 수 없어 다시 돋은 저 별들엄동설한에도 결코 얼어붙을 수 없는,행여 춘삼월 분홍바람 넘실 불어와도 마르지 않을,용산 하늘의 저 붉은 눈물,부디 잊지 마시라' - 박경조 '별들의 눈물' 중 시민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참사'가 일어난지 130여일. 전국의 예술인들이 용산참사를 공권력에 의한 폭력으로 보고 작품을 통해 사건의
'바보 노무현'을 잃은 슬픔은 차서 넘쳤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시민추모문화제가 열린 28일 밤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추모글이 적힌 수천개의 흰색 '만장'은 산책로를 따라 공원 전체를 휘감아 돌았다. 시민들이 밝힌 촛불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만장에 적힌 글귀는 밤인데도 선명하다. "내일이면 영원한 이별. 그
"어린 시절, 할아버지께서 주신 한없이 깊고 살가운 사랑을 잊을 수 없어요. 그 사랑으로 제가 어르신들을 참 많이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단아한 한복을 입은 중년의 그녀. 이 말을 하고 소녀같이 수줍게 웃었다. "옛 것, 오래된 것의 깊이와 멋이 우러나오는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참 좋다"는 그녀는 대구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그녀와 이름이 비슷한 TV 드라마 속 캐릭터와 무슨 사이냐고 농담 삼아 묻자 "어, 그 사람이 누구에요?"라고 오히려 되묻는다. 일명 '막장드라마'로 불리며 유명세를 탄 '아내의 유혹'도 모른단다. 오락프로 '라디오스타'에서 MC들이 게스트에게 '공식질문'을 하는 것을 본 따 "구은주에게, 봉사란?"하며 질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뒤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허공에서 고(故) 김광석의 '부치지 못한 편지'가 울려퍼졌다.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속 글들은 2천여개 흰색의 작은 '만장'에 적혀 대구시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곳곳을 뒤덮었다. 노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분향소...헌화를 마친 시민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2009.5.24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 사진.남승렬 기자) 24일 오후 대구시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스피커에서 고(故) 김광석의 '부치지 못한 편지'가 흘러나온다. 공원 앞 인도 한 켠에 걸린 "우리는 당신을 언제까지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적힌 펼침막
대구지역 노동계가 노동자들의 요구안을 발표하고 대구시에 '노정교섭'을 제안했다. 그러나 대구시는 노동계와 지자체는 '교섭대상'이 될 수 없다며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25일 오전 본부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업과 빈곤, 비정규직과 중소영세 노동자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시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공공부문 비정
24일 오후 대구시 중구 2.28기념중앙공원. 스피커에서 고(故) 김광석의 '부치지 못한 편지'가 흘러나온다. 공원 앞 인도 한 켠에 걸린 "우리는 당신을 언제까지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적힌 펼침막이 바람에 흔들린다. 이내 수많은 사람들이 흰국화를 들고 공원 앞에 마련된 '분향소'를 드나든다. 눈물을 훔치는 사람들, 허공을 바라보는
정부가 앞으로 도심집회를 금지하겠다고 밝히자 대구지역 진보정당과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21일, 정부의 도심집회 불허 방침을 '모든 국민은 집회의 자유를 가진다'는 헌법 21조의 위기로 보고 일제히 철회를 촉구했다. 폭력시위로 변질된 위험성이 있는 집회를 금지하는 것은 경찰의 일관된 기조였으나, 진보정당과 시민단체는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지난 달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제안한 충주댐 물 낙동강 도수와 관련해 충북지역 환경단체가 20일 경북도청을 찾아 김관용 도지사의 사과를 촉구했다.충주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오전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관용 도지사가 충북지역과 상의조차 없이 낙동강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충주댐의 남한강 물을 도수로를 통해 끌어가는 방안을 정부에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