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동인동3가 재개발에 반대하던 철거민들의 망루 농성장이 82일만에 기습 철거됐다. '동인3-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지구에서 지난 3월 29일부터 3개월 넘게 농성을 벌이던 철거민들이 18일 오후 모두 땅으로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재개발 지구에 묶인 동인동3가 183-10 니나유니폼 5층 건물 옥상에 망루를 짓고 "적
대구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옛집 터가 아파트 재개발 구역에 포함돼 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대구시와 중구청, 광복회대구광역시지부에 지난 21일 확인한 결과 독립운동가 이종암(1896~1930) 선생과 서상교(1923~2018) 선생의 옛집 터가 명륜지구주택재개발정비사업 구역에 포함됐다.중구청에 따르면 '명륜지구 재개발 사업'은 대구시 중구 남산동 계산오거리
국가인권위가 대구시 동인동 망루 농성자들에 대해 긴급구제를 결정했지만 '단전‧단수'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대구 중구청, 대구 중부경찰서, 전국철거민연합의 설명을 종합하면 12일 대구시 중구 동인동3가 니나빌딩 망루 농성장은 지난 4월 25일부터 18일째 전기와 수도가 끊긴 상태다. 때문에 이곳에서 망루농성을 벌이고 있는 농성자 10여명은 &
국가인권위원회가 대구 동인동 망루 농성장 철거민들에 대한 긴급구제 권고를 결정했다.인권위는 7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권위는 오는 8일 피진정기관인 대구 중구청과 대구 중부경찰서 등에 동인동 망루 농성을 벌이고 있는 철거민들에 대한 긴급구제를 권고할 예정이다. 다만 정확한 권고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앞서 4월 27일 망루 농성자들과 전국철거민연합 회원들이 "재개발 조합이 식수와 음식, 전기 배터리 등의 반입을 통제하고 있다"며 인권위에 긴급구제를 신청한지 열흘 만이다.인권위에 진정을 넣은 전철연 회원은 "현재 망루 농성자들은 수도가 연결되지 않아 씻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내일 인권위 권고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권위법 제48조에 따르면 인권침해나 차별행위가 이어지고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우려될 경우 피진정인에게 인권침해나 차별행위의 중지를 권고할 수 있다. 권고에 강제성은 없다. 철거민들은 지난 3월 29일부터 40일째 "합리적인 보상과 이주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망루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조합은 지난 달 25일 동인3-1지구 철거민 5명과 전국철거민연합 회원 등 10여명이 망루 농성을 벌이고 있는 대구시 중구 동인동3가 니나빌딩 출입구를 컨테이너 2동으로 막고 경비용역직원을 배치해 농성장에 올라가는 물과 음식을 통제했다. 수도와 전기도 끊겼다.양측은 보상비, 이주대책 등 쟁점 사안과 관련해 이날 오후 1시쯤 면담을 나눴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들은 오는 9일 오전 11시쯤 다시 만나 면담을 할 예정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대구 '동인동 재개발' 망루 농성을 벌이고 있는 철거민들에 대한 '긴급구제' 여부를 오는 7일 결정한다.국가인권위원회에 6일 확인한 결과 동인동 재개발 망루 농성자들에 대한 긴급구제 여부가 오는 7일 결정된다. 국가인권위 조사총괄과 담당자는 "지난달 28일 현장을 방문한 보고서를 검토 중"이라며 "7일 긴급구제 결정 여부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긴급구제가 결정되면 인권위는 피진정인인 대구 중구청장, 대구 중부경찰서장, 동인동 재개발 조합장 등에게 재개발 망루 농성자들에 대해 음식이나 물 등을 제공할 것을 권고하게 된다. 다만 긴급구제를 결정하지 않을 수 있고 권고도 강제사항이 아니다.국가인권위원회법 제48조에 따르면 긴급구제는 "조사대상에 대해 인권침해나 차별행위가 이어지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예상될 경우 인권침해나 차별행위의 중지 등을 권고"하는 조치다.앞서 27일 동인동 재개발 지역 철거민들과 전국철거민연합 회원들은 "동인동 재개발 조합이 망루가 있는 대구시 중구 동인동3가 니나빌딩 입구를 컨테이너로 막고 경비용역을 배치해 물과 음식이 올라오는 것을 통제하고 있다"며 인권위에 긴급구제를 신청했다.이와 관련해 인권운동연대와 인권실천시민행동 등 대구경북지역 시민단체 13곳이 이날 오전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긴급구제 결정"을 촉구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39일째 망루농성이 이어지면서 철거민들의 심각한 영양결핍이 우려된다"며 "그럼에도 인권위는 신청한지 열흘이 되도록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망루 철거민들에 대해 즉각 긴급구제 권고 결정을 내려라"고 요구했다.김승무(53) 인권실천시민행동 대표는 "재개발 조합은 폭력적인 강제집행에 이어 생존에 직결되는 물과 음식마저 통제하고 있는데도 관계 기관들은 이런 사태를 방치하고 있다"며 "인권위는 지금 당장 긴급구제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니나빌딩 전 건물주 등 동인3-1지구 집주인 5명과 전국철거민연합 회원 10여명은 지난달 29일부터 39일째 "시세보다 땅값이 낮게 책정돼 생계유지가 어려워졌다"며 조합에 "이주대책과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며 망루에서 농성 중이다.
동인동 재개발을 반대하는 철거민들의 농성이 37일째를 맞이하는 가운데 철거민들이 재개발 조합에 협상을 제안했다.동인3-1지구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철거민들은 4일 오후 철거민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중구 동인동3가 니나빌딩에서 면담을 나눴다. 철거민들이 오는 7일 협상을 위한 대화를 제안해 조합이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 검토하고 있다.니나빌딩 전 건물주 A씨 등 동인3-1지구 재개발 지역 집주인 5명과 전국철거민연합 회원 등 10여명은 지난 3월 29일부터 37일째 이 건물 옥상에 망루를 짓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쟁점은 보상금이다.조합은 보상금으로 평당 약 1,500만원을 철거민들에게 제안했지만 철거민들은 조합이 제시한 금액으로는 수평이동은커녕 생계유지도 힘들다며 반발하고 있다. A씨는 "조합이 제시한 금액으로는 비슷한 곳을 구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조합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를 거친 합법적 보상금이기 때문에 더 이상 주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조합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은 합의금으로 3~400만원을 받았다. 충분히 합리적인 보상"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철거민들은 조합에게 물과 음식 등 생필품 통제를 멈출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조합측이 건물 앞에 컨테이너 2동을 설치하고 경비용역업체 직원을 배치해 가족과 이웃들이 음식을 전달하려는 것을 사실상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기가 끊겨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를 올려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하지만 조합은 물과 음식을 부족하지 않게 제공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다만 허가하는 것은 포장된 음식뿐이다. 조리한 음식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게 조합 주장이다. 보조배터리도 폭발할 위험이 있어 반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도 조사관 2명을 파견해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조사관은 조합과 경찰, 철거민들의 사정을 듣고 조합에 음식, 물, 보조배터리 등 최소한의 생필품은 공급해야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앞서 철거민들도 지난 27일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 신청을 했다. 결과는 이번 주 나올 예정이다.
망루에서 33일째 농성 중인 대구 동인동 재개발 철거민들이 처음으로 의사 진료를 받았다.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노태맹(경북 성주 효요양병원 원장) 노동인권위원장은 30일 오후 12시 30분 대구 중구 동인3-1지구 재개발 지구에서 재개발 강제집행에 반발해 지난 달 29일부터 니나빌딩 5층 망루에서 농성 중인 철거민 10여명을 진료했다고 밝혔다. 노태
컨테이너로 철거민 망루 농성장 건물 입구를 막은 동인동 재개발 조합장이 "감금죄"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류제모(45.법무법인 우리하나로 변호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구지부(민변 대구지부) 사무국장과 장지혁(36) 대구참여연대 정책팀장은 30일 동인3-1지구주택재개발조합장 박모씨를 '감금죄(형법 제276조제1항)'와 '강요죄(형법 제324조)'로 대구중부경찰서에 고발했다.
대구 민변은 동인동 재개발 조합을 감금죄, 강요죄로 고발한다. 권한이 없음에도 재개발 반대 농성을 벌이고 있는 옥상 망루의 출입과 물품 반입을 통제했다는 주장이다.'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구지부(대구 민변, 지부장 이승익)'는 오는 30일 오전 감금죄(형법제276조1항)과 강요죄(형법제37장) 혐의로 동인3-1지구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장 박모씨를 대구중부경찰서에 고발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살려고 올라왔는데...당장 마실 물도, 먹을 것도 없다."28일 대구 중구 동인동 니나빌딩 5층 옥상에서 김모(60대)씨를 만났다. 김씨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째 옥상에 지은 망루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망루에는 김씨와 비슷한 처지의 철거민 4명을 비롯해 전철연(전국철거민연합) 회원 등 12명이 농성을 벌이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8일 오전 대구시 중구 동인동3가 '동인3-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반대하는 철거민들의 망루 농성장에서 현장조사를 했다. 인권위에 긴급구제를 신청한지 하루만이다 인권위 조사관 2명은 이날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와 동인동 재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국가인권위 대구사무소 최현 조사팀장과 대구시 인권팀 관계자, 대구시 인권옴부즈만이 동행했다
대구 동인동 재개발 반대 철거민들이 망루 단전·단수와 관련해 국가인권위에 긴급구제를 신청했다. 전국철거민연합회(전철연) 대구지역 철거민 회원들은 27일 "'동인3-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지역에 포함된 대구시 중구 동인동3가 183-10 니나유니폼 5층 망루에서 철거민들에 대한 인권침해가 진행되고 있다"며 "즉각
'대구 동인동 재개발 반대' 농성자 2명이 망루에서 농성을 풀고 내려와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대구시 중구 '동인3-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구역에 포함된 니나유니폼 건물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재개발 사업 중단, 강제 철거 반대"를 촉구하며 5층 옥상에 망루를 짓고 저항하던 수 십여명의 농성자 가운데 2명이 25일 오후 1
대구 동인동 재개발 강제집행이 재개됐다가 또 잠정 중단됐다. '동인3-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25일 오후 2시 10분쯤 중구 동인동3가 183-10 니나유니폼 5층 옥상에 올린 컨테이너를 땅으로 내렸다. 컨테이너에 태워 올려보낸 법원 집행관과 용역업체 직원들도 모두 건물 아래로 내려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부터 재개된 강제집행은 7시간만
대구 동인동 재개발 조합 측이 컨테이너에 용역업체 직원 17명을 태워 건물로 진입했다25일 오전 8시 50분쯤 용역 직원들이 탄 컨테이너가 중구 동인동3가 니나유니폼 5층 옥상에 내렸다. 재개발 조합 측은 재개발 구역에 포함된 해당 빌딩에서 건물주와 대구지역 철거민 등 농성자 40여명이 재개발에 반대하며 지난달 29일부터 망루를 짓고 저항하자 앞서 24일에
밤사이 멈췄던 대구 동인동 재개발 옥상 망루 철거가 아침 일찍 재개됐다. 25일 오전 7시부터 대구시 중구 동인동3가 183-10 니나유니폼 5층 건물 옥상 망루에서 강제집행이 다
대구 동인동 재개발 옥상 망루 철거 과정에서 농성자 3명이 다쳤다. 24일 오후 8시 30분 대구시 중구 동인동3가 183-10 니나유니폼 5층 옥상 망루에서 강제집행이 15시간 동안 이어졌다. '동인3-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구역의 집주인 5명을 비롯해 대구지역 곳곳의 철거민 40여명이 지난달 29일부터 옥상에 망루를 짓고 강제집행 반대 농성을 벌
대구 중구 동인3-1지구주택재개발지구 강제집행이 연기되면서 철거민들과 철거 인력 간의 대치도 소강상태에 들어섰다.30일 오후 4시쯤 대구지방법원 집행관 사무소에서 고용한 철거 경비 인력 10여명은 대구시 중구 동인동 3가 193-10 니나빌딩으로 진입해 강제집행을 진행했다. 쇠망치나 파이프 등으로 진입을 막았던 매대 등 물건들을 부수고 집기들을 드러냈다.강
대구 철거민 40여명이 동인동 재개발 현장 건물 옥상 망루에 올라 강제집행을 반대하며 대치 중이다.30일 대구시 중구 동인동 3가 183-10 니나유니폼 5층 옥상 망루에서 철거민들이 강제집행을 반대하며 농성을 벌였다. '동인 3-1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구역의 집주인들 5명을 비롯해 대구지역 곳곳에 철거민들 40여명은 지난 29일 저녁부터 이곳에서 강제집행 반대 농성에 들어갔다.
재개발로 밀려난 철거민 가족이 집이 있던 재개발 구역 앞 아스팔트 도로에서 설 차례상을 차린다.A(54)씨는 오는 설날(25일)에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재개발 사업 구역 앞 차도에서 차례를 지내겠다고 23일 말했다. 지난달 17일 두류동 재개발 구역에 있던 집에서 강제퇴거 돼 차례를 지낼 곳이 없기 때문이다.온 친척이 큰집인 A씨의 집에 모여 새해 덕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