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거나 숨진 노동자가 5배 늘어도 산업재해라고 인정하지 않는 쿠팡이 청문회에서 뭇매를 맞았다.22일 국회 환노위 여야 의원들은 산재 청문회 증인으로 나온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를 질타했다. 쿠팡은 '로켓배송'으로 유명한 온라인 쇼핑몰로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택배업에도 진출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최근 수십조원대
대구경북 요양보호사 노동자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위험수당 월 10만원 지급"을 촉구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요양서비스노조 대구경북지부는 28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감염병 확산이 지속되고 있어 일감이 끊기고 일상적으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코로나 재난시기의 필수노동자인 요양보호사들에 대한 홀대를 멈추고 이제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상시적 위험수당을 지급하고, 안정된 고용보장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의 잇단 노동자 사망과 관련해 국회 산재 청문회에서 최정우 회장을 향한 질타가 쏟아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송옥주)는 22일 산재 청문회를 열었다. 포스코 최 회장을 비롯해 쿠팡,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직스, GS건설,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LG디스플레이 등 최근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한 국내 대기업 오너들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하루 평균 무게 5kg 박스를 최대 100번 나르고, 최고기온 30도 이상의 열대야에 냉방 설비도 없는 물류센터 안에서 밤샘 야간작업을 하며, 숨지기 전 일주일 동안은 주 62시간 10분 노동에 시달렸다. 숨진 쿠팡 경북 칠곡물류센터 일용직 야간노동자 고(故) 장덕준씨(27)의 자세한 산재 일지가 나왔다.대구업무상질병판정위의 고 장덕준씨 『업무상질병판정서』
쿠팡 경북 칠곡물류센터 20대 야간노동자 대한 죽음이 '산업재해에 의한 사망'이라는 결정이 났다.근로복지공단대구북부지사는 "고 장모(27.대구 수성구)씨 사망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37조 규정에 의거해 업무상 재해에 의한 사망으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유족이 낸 '유족급여·장의비 청구' 심사 결과 '산재 사망'이라고 판단해 유족에게 해당 금액을 지급하라고 했다.이 같은 근로복지공단 처분에 대해 쿠팡 측이 받아들이지 않고 불복할 경우, 쿠팡은 근로복지공단의 처분을 안 날로부터 90일(3개월) 안에 재심사를 청구하거나 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한파가 몰아친 지난해 12월 경기 포천 비닐하우스에서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한국에서 일하는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집으로 보기 힘든 비닐하우스나 컨테이너 등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 시민단체들은 이 같은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주노동자 인권·노동권 실현을 위한 대구경북지역연대회의'는 지난 3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노동자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지방고용노동청들은 전국의 이주노동자들이 살고 있는 기숙사 형태에 대한 전수 조사와 '숙식비 공제지침'을 폐지하라"고 요구했다.'등록외국인 지역별·체류자격별 현황(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 본부 2020년 9월 30일 기준)을 보면, 대구경북 등록 외국인은 8만1천700여명, 이 중 3만여명은 비전문취업비자(E-9)·방문취업비자(H-2)·선원취업비자(E10) 등 주로 농어촌 1차 생산업 비전문 인력 노동자다. 전국적으로 국내 체류 전체 외국인은 2백5만9천900명(2020년 11월 30일 기준), 이 중 42만1천155명이 비전문 인력 이주노동자다.
택배노동자의 분류인력 투입 문제로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위원장 김태완)이 사회적 합의기구의 잠정 합의안에 찬성하며 하루 만에 총파업을 종료했다. 파업 하루 전인 지난 28일 택배노조·택배사·국토교통부 등이 참석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토론을 거치며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택배노조는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으로 영남대학교 새 총장에 선임된 최외출(64)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에 대한 업무상 배임·사기·강요혐의에 대해, 검찰이 고소·고발 1년 5개월여만에 모두 무혐의로 불기소했다.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하신욱)는 21일 "영남대 최외출 교수에 대한 업무상 배임, 사기, 강요 및 강요미수
대구 택배노조 총파업 예고...과로사 대책 즉각 이행 요구분류인력 책임소재, 19일 사회적 합의 이뤄지지 않으면 '총파업'대구지역 노동계가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 마련 약속의 이행을 요구하며 오는 27일 총파업을 예고했다.전국택배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는 18일 오전 대구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사들의 과로사 대책이 발표되었지만 택배
작년 가을 대구은행에서 해고된 비정규직들에 대해 지노위가 부당해고 결정을 내려 복직 길이 열렸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 이덕희)는 대구은행에서 해고된 파견업체 비정규직 20대 노동자 2명이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에 대해 앞서 7일 심판위원회 심문회의를 열어 인용 판정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지난해 9월 30일자로 해고된 지 석달여만에 '부당해고'가 인
노동계와 정치계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취지가 퇴색된 것을 지적하고 반발에 나섰다.경영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낮추고 작은 사업장이 적용제외 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두고, 대구지역 노동계와 정치계가 "본래의 취지가 퇴색된 반쪽짜리 법안"이라며 비판했다.앞
숨진 쿠팡 경북 칠곡물류센터 20대 야간노동자 사인이 '급성심근경색'이라는 부검 소견이 나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숨진 쿠팡 칠곡물류센터 노동자인 고(故) 장모(27)씨의 시신 2차 부검 결과 "사인은 급성심근경색증으로 판단한다"는 내용의 검사 소견서를 지난 6일 유족에게 통보했다. 국과수는 "심장에서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인정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국회 법사위 합의안이 후퇴 조짐을 보이자 정의당과 노동계가 반발했다. 산업재해 사업장·사업주에 대한 처벌 수위를 낮추고 작은 사업장은 적용 대상에서 빠진 탓이다. 법제사법위 법안심사제1소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여야 의원들은 6일 이 내용에 합의했다. 여야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 같은 사회적 참사는 중대재해법상
경북 봉화군 청소용역업체 대표의 아들이 숨진 환경미화원 괴롭힘과 노조탄압 혐의로 구속됐다. 고용노동부 영주지청(지청장 김일섭)은 24일 "2018년 4월부터 2년여에 걸쳐 지속적 탄압으로 노조를 완전히 와해시킨 봉화 청소용역업체 (주)00환경서비스 대표의 아들 A씨를 지난 23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노조탄압 등의 이유
요란한 '추윤갈등'의 저 한쪽에서 전태일 3법 공방과 노동법 개정을 둘러싼 전쟁이 방역전쟁에 묻혀 소리없이 벌어지고 있다. 개정안을 보면 기가 막힌다. 단체행동권의 사실상 제약은 노동3권에 대한 심각한 왜곡이자 도발이다. 지금은 노동운동사 어디쯤에서 ‘라떼는’의 사례로나 언급되는 ‘3자개입금지’도 소환해낸다.
②김용균 2주기, 중대재해기업처벌법만이라도 제정하자- 정은정 (대구노동세상 대표)21대 정기국회가 끝나가고 있는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대구 달서구의회가 '청소년 노동인권조례'를 3년 만에 또 부결시킨 것에 대해 청년단체가 이유를 공개질의했지만, 전체 의원 23명 중 2명만 답변을 보내고 나머지는 외면해 비판을 샀다. 대구청년유니온(위원장 이건희)은 "전체 달서구의원들에게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조례 부결 이유를 물었지만, 의원 23명 가운데 2명만 응답하고 나머지 21명은 응답
대구 수성구청 청소노동자가 숨진 곳. 아직도 그날의 사고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현장에서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시급히 제정돼 이런 아픔이 또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대표는 지난 1일 청소노동자가 일하다 숨진 수성구 동대구로 240에서 헌화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사고가 발생한 도로를 보니 사망
11월 25일, ‘노동법 개악 저지’, ‘전태일 3법 입법 쟁취’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있었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연대발언을 할 기회를 얻었기에 나눌 이야기를 준비했다. 하루, 이틀... 내용을 추려가고 있었는데 막상 일상에서 접한 이야기는 ‘이 시국에 무슨 집회’라
대구 북구 '아파트 경비노동자 인권조례', 국민의힘 반대로 무산북구의회 신성장도시위 국민의힘 '전원 반대' 부결..."인권은 국가사무, 위헌 소지...채용 부담"민주당 의원들 "경비노동자 인권보호에 국가와 지방 따로 있나...황당한 주장 안타깝다" 반발 대구 북구 '아파트 경비노동자 인권조례'가 국민의힘 의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