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8일 15시 35분 지난 날 의장님과의 추억을 뒤로 한 채 의장님을 보내드려야 했습니다. 4일 간의 장례기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늘에서는 슬픔에 잠긴듯한 비가 추적추적 내렸습니다.최근 의장님의 기력이 많이 쇠약해지면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막상 저의 곁을 떠나셨다고 생각하니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장례기간동안 왠지 모르게 눈물은 참아야겠다는 이유로 의장님이 환한 미소로 웃고 계시는 사진 한 장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추모의 밤 행사 때 상영할 영상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하지만 모든 장례가 끝나
대구지역 보건복지단체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진료 거부에 대해 비판했다.의사 수가 부족한 지역의 의료 현실을 지적하며 "의사들이 현실을 외면하고, 명분 없는 진료 거부를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응급실 뺑뺑이', '의료인 근무 중 사망'..."고연봉에도 지역 의사 부족"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대표 은재식)는 22일 성명을 내고 이들 단체는 "응급실 이송 과정에서 발생한 '응급실 뺑뺑이' 사망사건뿐 아니라, 서울 대형병원에서도 의료인이 근무 중 뇌혈관이 터져도 수술받지 못하고 사망한 사건 등 의사 부족 문제를 넘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 출마할 경북지역 후보 2명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1차 경선 지역구 21곳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 경선 결과, 포항시남구·울릉군에 김상헌(48) 전 경북도의원이 유성찬(58)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을 누르고 1위에 올라 공천이 확정됐다. 구미시을에서는 김현권(59.비례대표) 전 국회의원이 장세용(70) 전 구미시장을 꺾고 승리해 공천을 확정지었다. 김천시에서는 황태성(50) 후보와 장춘호(63) 후보가 당초 경선을 치르기로 했지만, 황태성 후보로 단일
평화뉴스 새 편집장에 김영화(38) 기자가 선임됐습니다.김영화 편집장은 2월 22일부터 평화뉴스 취재와 편집을 총괄합니다.김영화 편집장은 2011년부터 13년째 평화뉴스에서 몸담으며 을 비롯해 서민의 애환을 담은 많은 기사와 , , ,
"현재 조직 구성으로는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그동안 함께했던 많은 단체들이 향후 미래를 개척하는 데에도 같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과제다"북한이 지난달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북측본부' 등 남북 모두에 본부를 둔 통일운동 단체를 정리한다고 밝힌 데
"의대 증원을 거부하는 명분없는 전공의 집단행동을 규탄한다.정부는 필수의료, 지역의료, 공공의료 의사 확충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라" 정부의 2000명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하여 수도권 빅5병원(서울대, 세브란스, 삼성서울, 서울아산, 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을 필두로 20일부터 집단사직서 제출, 집단근무 중단 등 단체행동을 시작했다. 대구·경북에서도 상급종합병원 5곳(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의 전공의들이 집단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 중단에 들어가고 있다. 정
대구시민 223명이 '대구공항 이전 반대' 헌법소원을 냈다. 정부와 지자체가 주민 결정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대구민간공항 지키기 운동본부'(공동대표 김성년, 양희, 최봉태)'와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본부'(대표 임대윤)가 참여하는 '대구민간공항 지키기 단체 연대회의'는 21일
대구 지방의회가 의정활동비를 월 200만원으로 최대 50만원 인상하는 안을 추진해 논란이다.대구시와 구.군에 21일 확인한 결과, 2월 초 의정비심의원회를 열어 지방의회 의정활동비 인상을 의결했다. 대구시는 오는 22일 대구시청에서 공청회를 열어 시민 의견을 듣는다. 군위군은 오는 23일, 북구는 26일, 중구는 28일, 서구와 남구는 29일, 수성구와 달성군은 오는 3월 5일 공청회를 연다. 동구는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한다. 이후 인상액을 확정해 의회가 안건을 통과시키면 최종 인상한다. ■ 정부가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지난해 12월
윤석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천명 확대 방침에 반발한 대구지역 전공의들이 지난 19일부터 사직서를 무더기로 제출하고 있다.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첫날인 20일 오후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한 진료과에는 '진료의사 휴진'이라고 적힌 게시판이 붙었고, 다른 진료과 게시판에는 근무 의사 두 명 중 한 명만이 나왔다. 환자 20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진료 거부가 대구 등 전국에서 확산하자, 시민사회가 "히포크라테스(의사 윤리) 선서를 잊었냐"며 "생명을 담보로한 명분 없는 행위를 멈추라"고 비판했다. 대구참여연대는 20일 성명애서 "의사들이 의사가 부족한 현실을 외면하고, 환자 생명을 담보로 벌이는 집단적 진료 거부 행위는 정당하지 않다"며 "그들 주장대로 의료인들의 고강도 장시간 노동이 문제면 오히려 노동조건 개선과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력 확충을 주장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 국민 76% "정원 확대 찬성"...의사 연봉 OEC
녹색정의당이 4.10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통합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지만, 대구를 비롯해 지역구에서는 민주당과의 후보연대가 가능하다며 '연대'의 길을 열어뒀다. 김준우(45)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20일 전교조대구지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동의하지만 민주당 처방전에 동의하기 힘든 시민들도 많다"며 "여성가족부 해체를 외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면서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고, 핵발전소 심판을 원하면서도 환경을 파괴하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을 만들자는 정당에 투표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이런 사람은 국회의원 공천하면 안됩니다"시민단체가 4.10총선을 앞두고 여야 현역 국회의원 중 35명을 '공천 반대' 인사로 지정해 발표했다.참여연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 한국노총,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의전화, 녹색연합 등 전국 80개 시민사회노동단체가 모인 '2024 총선 시민네트워크(2024총선넷)'는 19일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 1차 공천 반대 명단'을 발표했다. 1차 명단(가나다 순서)에 들어간 21대 현역 국회의원은 여야와 지역구를 가리지 않는다. 정당별로
대구지역에서 오늘 하루 동안 400명 넘는 종합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다.윤석열 정부의 의과대학 학생 수 정원을 오는 2025년부터 전국 의과대학 정원을 3,058명에서 5,058명으로 2천명 확대한다는 방침에 반발해 의사들이 줄줄이 가운을 벗고 있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전, 제주 등 전국 곳곳의 병원에서 전공의들의 반발이 확산하는 모
한평생 통일운동에 헌신한 한기명(94) 범민련 명예의장이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대구경북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대표 임성종)는 19일 "한기명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대구경북연합 명예의장이 지난 18일 일요일 오후 3시 35분 숙환(宿患)으로 우리의 곁을 떠나셨다"고 밝혔다. 일제의 만행에 분노한 10대 소녀는 '민족운동'에 첫발을 들였다. 고(故) 한기명 의장은 1929년 9월 12일 서울 창신동에서 2남 3녀의 막내 딸로 태어났다. 1935년 동대문여자심상소학교에 입학해 1941년 계성여자소학교에 입학해 1941년
대한민국은 자국(自國) 노동자의 생계를 짓밟지 말라- 일본계 니토덴코그룹의 자회사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의 고공농성 사태를 목도하며(일본계 다국적기업 니토덴코의 자회사 한국옵티칼하이테크)두 명의 노동자가 또다시 공장 옥상으로 올랐다. 2023년 1월 8일 박정혜, 소현숙 두 노동자가 옥상에 오른 지 한 달 십일이 되었다. LCD(액정표시장치) 핵심부품인
대구지하철참사 21주기, 재난·참사 피해자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피해자 권리 향상을 촉구했다.2.18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대책위원회, 재난참사피해자연대,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우리함께, 4.16연대, 대구4.16연대, 대구지하철노동조합은 18일 오후 중앙로역 2번 출구 앞에서 ' 2.18대구지하철참사 21주기 추모문화제
문 닫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경북 구미 공장에 대해 철거를 시도하자 노사가 한때 대치했다. 여성 해고노동자 2명이 40일째 공장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어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또 "고용승계" 확답 없이는 옥상에서 내려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다른 해고노동자 5명은 쇠사슬을 몸에 묶고 철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를 앞세운 '개혁신당'의 첫 지지율이 4%로 조사됐다. 또 녹색정의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 진보정당들은 평균 1~2%에 그쳤고,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은 37%로 상승세를, 더불어민주당은 31%로 하락세를 보였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여론이 76%로 다수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16일 발표한 2월 3주 조사(2.13~15, 전국 18세 이상 1,002명) 결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7%, 민주당 31%, 개혁신당 4%, 녹색정의당 2%, 새진보연합과 진보당 각각 1%,
'K14'의 묘에는 이름이 없다. 나란히 누운 K35의 묘도 '무명(無名)'이긴 마찬가지다. 알파벳과 숫자 조합의 무덤은 모두 6기. '2.18대구지하철 참사' 무연고 희생자 6명이 잠든 곳이다. 주인 없는 묘지에는 '2.18대구지하철참사'라고 적힌 비석이 놓였다. '신원확인 불능' 또는 'DNA 감정확인미신고' 글귀가 적혔다. 당시 방화로 인해 DNA조차 남지 않은 희생자 3명과 그나마 DNA를 검출했지만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아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3명을 의미한다. ● DNA가 검출된 한 희생자 최대 정보값은 '35살', '여
전세사기 피해자가 생계를 위해 일을 나가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그나마 지자체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지급하는 '긴급생계비' 제도가 있어 안심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지자체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이유로 긴급생계비 지원을 끊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전세사기를 당한데 이어 긴급생계비마저 지원받지 못하는 행정의 사각지대에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