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이 중증 발달장애인 자녀 엄마들의 호소에도 주간돌봄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이들을 받아주는 곳이 없어 엄마들이 직접 빚을 내 주간 돌봄 센터를 만들었는데, 구청이 심사에서 떨어트려 벼랑 끝에 섰다. 주간 돌봄 센터를 구하는 데 전체 7,000만원 빚을 진 것도 감당이 힘든데, 10~30대 중증 중복 발달장애인 아이들을
주거약자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지원주택'. 대구시는 타 지역과 달리 아직 첫발도 못뗐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대구시에 지원주택 제도화를 위한 논의를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반빈곤네트워크와 대구노숙인종합지원센터,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의당·기본소득당 대구시당 등 14개 시민사회단체·정당이 모인
대구시가 정책토론청구 요건을 강화하자 시민단체가 항의성으로 정책토론을 무더기 청구했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와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정의당 대구시당 등 대구지역 10개 시민단체·정당은 27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토론청구 조례 개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대구시 정책기획관실에 8개 안건
"시설도 안받아줍니다. 가난한 엄마들이 빚까지 내 공모했는데 떨어뜨리면 우리 아이들 어떻게 합니까. 우리는 안되고 개인사업자는 됩니까. 제발 살려주세요. 달서구가 책임지세요"중증 중복장애인 어머니들의 모임인 '담장을 허무는 엄마들'의 전정순(64) 대표는 27일 달서구청을 찾아 이 같이 항의했다. 뇌성마비 장
응급실을 전전하다가 골든타임 내에 병원에 도착하지 못하고 목숨을 잃는 '응급실 뺑뺑이'지난 3월 19일 대구에서 17살 여학생이 4층 건물에서 떨어져 길에서 발견됐다. 119구급차에 옮겨졌지만 지역 병원 응급실을 2시간 넘게 전전하다가 치료를 받지 못하고 끝내 구급차 안에서 숨졌다.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이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대구시의회가
지하 4층 지하철 승강장...휠체어 타고 '엘리베이터 두번' 갈아타기 "지하철 타려면 엘리베이터 두번 환승해야 해. 오래 걸리긴 하는데...이 마저도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박명애(68)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 상임공동대표는 18일 오후 대구 지하철 2호선 반월당역사에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승강기) 앞에 섰다. 휠체어를
청각장애인 박모씨는 장애인 건강주치의를 시행하는 대구 한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병원이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치료에 불편함을 겪었다.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 탓이다. 건강주치의 제도 지정 병원이라고 해서 찾아갔지만 장애인 편의시설 미설치로 인해 정당한 편의를 제공 받지 못했다. 뇌병변 장애인 양모씨 역시 수성구에 있는 한 건강주치의 지정 병원을
"반복되는 사회적 참사의 고리를 끊기 위해 참사로 아파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세월호 참사 9주기를 앞둔 10일 대구4.16연대 공동대표인 정금교 대구 누가교회 목사의 말이다. 정 목사는 "다시 4월 16일. 애도의 기간이 돌아와 모두 참사의 아픔을 다시 느낀다"며 "윤석열 정부는 아이들 죽음이 헛되지
대구시가 정책토론 청구 요건을 강화하려고 하자 시민사회가 "반민주적"이라며 조례 개정을 반대했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민중과함께,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 대구참여연대, 정의당·진보당·기본소득당·녹색당 대구시당 등 13개 시민사회단체·정당은 10일 대구시청 동
지방의원을 하면서 의정비를 받고 다른 직업을 하면서 또 보수를 받고. 이중으로 돈을 버는 '겸직' 의원들이 문제가 되면서 지난해 1월 지방의원들의 겸직을 금지하는 개정 법안이 제정됐다. 1년 유예 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법안이 시행됐다. 하지만 배지를 달고도 여전히 영리 행위를 하거나 다른 직업을 가진 대구 지방의원들이 전체 2명 중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1호 거부권을 행사했다. 남는 우리 쌀을 정부가 사들이는 '양곡법'이다. 윤 대통령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의결했다. 헌법(제53조 제2항)에 따라 국회가 넘긴 법안을 거부한 것이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4일 정부
유진이 아버지 최정주씨, 채림이 아버지 송진영씨, 지민이 아버지 오일석씨, 가영이 어머니 최선미씨. 4명의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은 참사 발생 150여일이 지난 지금 '진실'이라는 이름의 버스에 올랐다. 모두 159명의 희생자를 낸 이번 참사와 관련한 진상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판단해 전국을 돌며 호소를 하고 있다. 진실을 밝히는데
3년여 전 과로사한 쿠팡 칠곡물류센터 야간노동자 고(故) 장덕준(27)씨 유족이 손배소송을 한다. 유족에게 31일 확인한 결과, 고인의 아버지 장광(61)씨와 어머니 박미숙(55)씨를 포함한 여동생 2명 등 유가족 4명은 지난 28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엄성환, 정종철, 무뇨스제프리로렌스, 브라운라이언애셔 등 4명의 쿠팡 대표이사들을 상대로 서울동부지방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지' 경북 경산 코발트광산 유해 수습 작업 중 사람 뼈 430여점이 나왔다.본격적인 유해 수습 작업에 들어간지 얼마되지 않아 흙포대에서 뼈가 무더기로 나왔다. 유족회와 조사단은 남은 포대l에 더 많은 뼈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직 열지 못한 포대가 많이 남은 상황에서 유족회 측은 계속 유해 수습 작업을 이어간다.
대구지역에서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들에 대한 정신적 피해를 인정한 첫 판결이 나왔다. 1980년 당시 대학생 신분으로 5월 대구지역에서 민주화운동을 벌인 이들을 불법구금하고 고문한 전두환 신군부. 지역 피해자만 100여명이 넘는다. 이후 국가는 특별법을 만들어 5.18 유공자로 인정하고 보상금을 지급했지만 일부 물질적 피해만 보상했다. 오랫동안 괴롭힌 정
"피해자 다움은 무엇일까. 유족다움은 무엇일까. 그것을 깨고 싶었다"단원고등학교 2학년 3반 고(故) 정예진 양 어머니 박유신씨는 29일 오후 대구 CGV한일극장에서 이 같이 말했다. 다큐멘터리 영화 주인공인 세월호 참사 희생자 단원고 7명의 엄마 중 한 사람인 박씨는 시사회 무대 인사에서 "유족다움은 없다
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31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27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1일부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신학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대구지부, 전국여성노조 대구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 등 3개 비정규직노조의 연대체다. 급식조리원, 행정,
지역 주민들 반발에도 불구하고 경북 성주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지 6년 만에 첫 발사대 전개훈련이 진행됐다. 윤석열 정부는 결국 '사드 정식 배치' 수순을 밟고 있다. 국방부와 '사드 반대 소성리종합상황실'의 말을 27일 종합한 결과, 주한미군은 최근 성주 사드 기지 밖으로 사드 발사대를 꺼내
경북지역에 이어 대구지역 퇴직교사들도 "윤석열 정부 퇴진"을 촉구하며 시국선언에 나섰다. 퇴직교사들의 모임인 대구참교육동지회 참교육의벗(참벗)과 대구교육민주화동지회, 대구사다리는 27일 대구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걸외교 친일행각 윤석열 정부는 퇴진하라"고 촉구했다.시국선언에 참가한 이들은 지역에서 국사, 한국사
대구시가 정책토론 개최 요건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려고 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토론 청구인 숫자는 이전보다 5배 늘리고, 시기와 횟수는 제한한다. 기준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 같은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공론화 퇴행"이라며 반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민사회 쓴소리를 듣기 싫어 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