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엽 / 장애인지역공동체 사무처장 '박근혜 퇴진' 대구 2차 시국대회. 5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2016.11.11.대구백화점 앞)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중앙로에서 국채보상로까지 행진하는 대구 촛불의 행렬(2016.12.10)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박근혜 퇴진" 13차 대구시국대회(2017.2.4. 대구 동성로) /
권영진 대구시장이 논란 중인 성서산단 SRF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철회하겠다고 처음으로 시사했다.26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단회에서 권 시장은 성서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대한 최근 해당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의 반발 여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그는 "성서 열병합발전소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며 &qu
성탄절 밤 대구시청에 난데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25일 밤 9시 '성서산단 폐목재소각 발전소 철수'를 촉구하는 단어들이 레이저 빔 형태로 시청 건물 외벽에 쏘아올려졌다. '발암물질 대기오염 어쩔꺼냐', '대구시와 달서구는 즉각 중지하라', '시민에게 숨 쉴 권리를' 등 멀리에서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을만큼 큼지막한 글자에 지나가던 시민들도
경북 영덕군과 강원도 삼척시에 예정된 신규원전 4기 건설 백지화를 선언한지 반년이 흘렀지만, 정부가 사업지정구역 고시를 풀지않아 지역 주민들이 "고시를 해제해달라"고 청와대 앞에서 호소했다. 영덕핵발전소반대범군민연대, 영덕참여시민연대,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삼척핵발전소반대운동범시민연대, 근덕·노곡원전반대투쟁위원회는 20일
"목재소각을 도심에서 하는 나라는 없다. 좋다면 서울시나 대전시는 왜 안하나. 바이오 SRF열병합발전소를 도심서 하는 곳은 우리나라 전국 광역시 아니 지구상에서 대구가 유일하다. 천연기념물이다"김해동(54) 계명대학교 환경학부 지구환경학전공 교수가 성서 열병합발전소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구시의원들 주최로
할머니는 책 읽기를 좋아합니다. 할머니도 한때는 도시에 살았었지만 도시가 점점 소란스러워지고 복잡해지자 ‘시골 가는 기차’를 탑니다. 하지만 이사한 시골집에는 할 일이 무척 많았어요. 집 안에도, 집 밖에도. 게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자꾸 닥쳐요. “봄이 되자 생각지도 못했던 손님이 찾아왔어요. 참 돌봐줄 일이 많은 손
대구시 달서구 성서지역 주민들의 'SRF열병합발전소' 건설 철회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주민들은 권영진 시장까지 찾아가 의견서를 전달하려 했으나 만남이 불발돼 관계자에게 대신 의견서를 전했다.13일 성서 주민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여명은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서공단 내 SRF열병합발전소 건설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우울한 내게 친구가 권했다. ‘연을 쫓는 아이’ 읽어볼래? 뭐라도 해봐야 겠다는 생각에 별생각 없이 ‘응’이라고 대답했다. 다음날 내 책상에 놓여진 책. 작가가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미국인이라 한다. 갑자기 궁금해졌다.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가 뭘까? “1975년 겨울. 지금의 내가 되게 한 그 겨
살다보면 가끔 나보다 더 강하고, 분명하고, 독하고, 거침없는 사람 뒤에 숨고 싶을 때가 있다. “난 좀 조용히 살고 싶어. 싸우기도 싫고, 내가 알고 있는 게 만에 하나 진실이 아닐지 겁도 나. 그러니까 니가 좀 대신 싸워주면 안돼?” 비겁해 보일지 몰라도 이렇게 말하고 뒤로 숨고 싶을 때 말이다. 그럴 때 숨고 싶어지는 사람도, 또
우리의 노래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면배종령 / 『음악과 함께 떠나는 세계의 혁명 이야기 』(조광환 지음 | 살림터 펴냄 | 2016) Chumbawamba(첨바왐바), Victor Jara(빅토르 하라) 앨범 커버
경찰이 경북 청도군 삼평리 송전탑 반대 투쟁에 대한 인권침해 진상조사를 벌인다. 20일 경찰청 산하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와 '청도 345kv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원회'에 확인한 결과, 진상조사위는 지난주부터 청도군 삼평리 송전탑 건설 반대 투쟁과 관련해 현장을 찾아 당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인권침해 여부를 가리기 위한 진상조사를 진행
잊혀져가는 것들을 지키기 위한 아주 조용한 연대이주영/『너무 시끄러운 고독』(보후밀 흐라발 지음/ 이창실 옮김/ 문학동네/ 2016)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역설이 정점인 이 책은, 장편이라지만 얇은 소설책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책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그 역설을 마주하게 됩니다. 수백 권의 책들을 이 얇은 책 하나로
책 속에 길은 없다 “책 속에는 길이 없다”. 물론 하나의 농담이지만, 이 말에는 어느 정도의 진실도 있다. 일반적으로 책에 길이 있다는 말의 의미는 책을 통해 어려운 문제를 풀고, 삶의 지혜를 얻고, 나와 인류가 걸어갈 방향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길을 헤매고 있는 사람들에게 책이 마치 지도가 될 수 있다는 듯이. 이 코너
신채호와 닮은 꼴 인생 파농프란츠 파농(1925~1961)은 1925년 카브리 해 연안에 있는 앙띨레스 제도의 섬중 하나인 마르티니크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카브리 해의 여러 섬들은 제국주의의 명명행위에 의해 서인도 제도로 불린다.(서인도 제도라는 이름은 1492년 콜럼버스가 산살바도르 섬에 상륙했을 때 이곳을 인도의 서쪽으로 오인한 것에서 유래했다.)
"눈이 따갑고 하늘이 뿌에요. 콜록콜록 기침도 나와요"1일 오전 8시 대구시 남구 봉덕동에 있는 대구효명초등학교 후문에서 4학년 정은선(10) 어린이는 "우리가 만든 미세먼지, 우리다 다시 없앱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미세먼지 해결 캠페인에 나섰다. 등교하자마자 가방을 교실에 벗어놓고 밖으로 나온 은선 어린이는 친구
경상북도 경주지역 산사태 취약지 중 절반 가량이 '월성원자력발전소' 인근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내고 "월성원전 인근에 산사태 위험지가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재난 발생 전 민관합동조사를 실시하고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경주시가 올 6월
낙동강 폐수방류로 조업정지 처분을 받은 영풍제련소가 행심위 결정에 불복해 결국 행정소송을 한다. 영풍 측은 조업정지가 "무리하다"며 경상북도를 상대로 대구지법에 소장을 제기하고 집행정지 신청도 했다. 내달 초 20일 조업정지에 들어갈 예정이던 경상도는 본격적인 법정 공방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주민과 환경단체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
이 책은 시대를 대표하는 6명의 멘토들이 전하는 노년의 삶에 대한 이야기다. 책이 중년 이후, 존엄한 인생 2막을 위하여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 나는 72년생. 올 해 47세의 중년 여성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몇 가지 일들과 관련된 책 보다 이 책을 서평으로 쓰는 이유는 몇 해 전부터 20대에 던졌던 화두가 다시 나에게 근원적인 물음을
행심위가 영풍 석포제련소의 조업정지처분 취소청구를 기각했다. (주)영풍그룹은 낙동강 상류에 폐수 70t을 무단 방류하고 신고하지 않아 올해 4월 경상북도로부터 20일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하지만 행심위는 첫 조
성장기에 무시무시한 성차별 세례를 폭포수처럼 얻어맞으며 페미니즘에 눈 떴다.그러나 내 안에 싸워야 할 성차별주의가 너무 많은데다 밖으로 비난과 공격의 화살을 맞받을 강심장이 못되었으므로, 나는 그저 '페미니스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되기로 했다.그러다 록산 게이의 「나쁜 페미니스트」를 읽고 나도 '나쁜 페미니스트'가 되기로 한다.이 책은 미국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