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 낙동강변 화원동산 하식애 전경. 달성군이 현재 하식애를 따라 철제파일을 박아 탐방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최근 2천만 년 전 원시 자연식생과 야생동물의 생태거점이자 이동 통로인 화원동산 하식애를 망치는 탐방로 공사를 중단하라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맞서 달성군이 내놓은 해명이 참으로 가관이다.(관련 기사 - 국토부와 달
"그동안 만경관을 찾아 주시고 애용해주신 모든 고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대구 만경관(萬鏡館)이 개관 96년만에 '폐업'을 예고했다. 국내 최대 멀티 플렉스 CGV로 바뀐 한일극장과 아카데미극장, 아예 업종을 바꾼 중앙시네마, 이젠 기억도 희미해진 아세아극장, 대구극장, 제일극장 등에 이어 향토영화관이 또 스크린을 내린다. 26일 오후
나를 힘들게 하는, 그 '변수'에 희망 걸기부조리의 연속, 삶의 '변수'에 희망 걸기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세계문학전집 233 페터 한트케 지음 | 윤용호 옮김 | 민음사 | 2009년 --//////////////////////////////////////////////////////////////////////////축구경기에서 골키퍼가
낙동강 최상류에서 벌어지고 있는 물고기 떼죽음 현상이 심상찮다. 우리 토종물고기들이 떼로 죽어나고 있는 것으로 이는 결코 가벼이 넘길 일이 아니다.낙동강환경사랑보존회 이태규 회장에 따르면 영풍석포제련소(이하 영풍제련소) 하류 20킬로 지점인 봉화군 분천면과 그곳에서 또 20킬로미터 하류인 청량산 부근과 그곳에서 또 30킬로미터 하류인 안동댐까지 세 포인트
지난 24일 오전 1300만 영남인의 식수원 낙동강 최상류에서 희멀건한 이상한 이물질이 수킬로미터에 걸쳐 퍼져나간 것이 목격됐다. (주)영풍석포제련소(이하 영풍제련소)에서 낙동강으로 흘려보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근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크게 우려하고 있다.영풍제련소는 현재 안동댐을 비롯한 낙동강 상류 오염의 주범으로 의심 받고 있는 상황이다. 각종 유해
경북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인근 마을 70대 주민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이주 대책"을 요구했다. 30여년째 경주 양남면 나아리에 살고 있는 황분희(71)씨는 몇 년 전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상선암에 걸렸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주를 비롯한 마을 주민 상당수는 5차례 조사에서 모두 체내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때문에 그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민들의 이주를 위한 '이주법 마련'을 호소했다.
원시적 자연식생이 그대로 남아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자, 대구광역권에서 가장 자연성이 높은 공간이라 할 수 있는 화원유원지 하식애(河蝕崖.하천의 침식 작용으로 인해 이뤄진 자연 언덕)가 대구 달성군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그 생태와 경관이 망가지고 있다. "2천만년 전 고대자연이 보존된 곳(계명대학교 김종원 교수)"으로 추정되는 하식애가 훼손되고 있는 현장이다.
1급 발암물질 석면을 철거한 대구경북 학교에서 또 석면이 검출돼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19일 오후 대구경북 등 전국 10개 지역 40여개 학교 학부모들과 환경단체(환경보건시민센터,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들은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스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조사 결과 상당 수 학교에서 또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
천혜의 자연자원이 망가지고 국민혈세가 탕진되는 공사의 대표적인 예가 4대강사업이었다. 4대강사업으로 국토의 혈맥과도 같은 4대강이 인공의 수로로 전락하고 수많은 생명이 사라져갔으며 천문학적인 국민혈세마저 날아가버렸다. 4대강사업은 국민적 공분을 산 대표적인 환경파괴 사업으로 지금 감사원의 집중 감사를 받고 있으며, 4대강을 재자연화하라는 국민적 요구에 의해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돼 온 나라가 남과북 단일팀의 경기에 주목돼 있던 지난 주말인 11일부터 12일까지 기자는 낙동강을 찾았다. 최근 수문개방을 둘러싸고 벌이고 지고 있는 정부와 일부 농민들 간의 신경전의 진실을 확인해보기 위함이었다.결과적으로 환경부가 두 손을 들고 자유한국당 모 의원과 달성군 일부 농민들 주장에게 굴복해 다시 합천창녕보(이하 합천보)의
1.10년 만의 조우 한양 성벽이 남아 있는 낙산공원 아래 대학로 어느 골목, 마로니에에서 혜화동 로터리로 가는 큰 길 안 어딘가에 ‘책방 이음’이 있다. 라는 평화교류 사업을 하는 단체에서 운영하는 이 서점을 찾아가면 이 단체의 대표이자 책방 지기인 조진석 선생님을 만날 수 있다. 대학교에서 학술운동을 하셨던
매일 강으로 출근하는 낙동강 어부입춘이 지난 날 다시 찾아온 최강 한파가 몰아치는 지난 11일의 낙동강. 늙은 어부는 칼바람마저 몰아쳐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는 거뜬할 날에도 조업을 위해 강으로 나왔다."매일 나온다. 비록 물고기는 없지만 그래도 배를 타야 한다. 이게 내 일이다. 지난 20년간 매일 한 일이다"사진1- 낙동강 어부 전상기
지난 2월 2일 합천창녕보(아래 합천보)의 수문이 닫혔다. 수문이 닫히고 8일째인 10일 나가본 현풍양수장 부근 낙동강은 다시 죽음의 공간으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었다.지난 1월 합천보 수문이 활짝 열렸을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녹조 사체가 포함된 부유물이 둥둥 떠다니고 물고기가 죽어나고 있었다. 수문이 크게 열려 수위가 해발 4.8미터까지
지역 유일의 독립영화전용관인 대구 '오오극장'이 문을 연지 3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연다.오오극장 측은 "지역 최초의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이 오는 11일 개관 3년을 맞는다"며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지역민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3주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6일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특별전은 10일부터 12일까지 오오
“우리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자연을 물려주고 싶어요”팔거천지킴이, 대구 북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 중단 외쳐사진1- 팔거천 지킴이들이 북구청의 4대강사업식 하천공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 정수근"팔거천 생태계 파괴하는 보 설치와 펌프장 공사 즉각 중단하라!""시대역행! 생태계 교란!, 보설치,
낙동강 보 수문이 다시 닫히자 영남권 환경단체가 "수문 전면 개방"을 촉구했다.대구·안동·부산·울산환경운동연합 등 영남권 46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낙동강네트워크'는 5일 오후 대구시 대구지방환경청(달성군 화원읍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보 수문 추가
나는 자주 우는 사람이다. TV를 보다가, 책을 읽다가, 뉴스를 보다가, 팟캐스트를 듣다가, 길을 걷다가, 혼자 노래를 하다가, 골똘히 생각하다가 눈물이 흐른다. 엉엉 울기도 한다.자주, 많이 우는 사람인데도 유독 정말 많이 울었던 몇 몇 날이 있었다. 그런 날은 시간이 많이 지났어도 꽤 또렷이 기억난다.2009년 늦봄이었다. 대구에서 손꼽히던 레미콘 회사
합천보 수문 활짝 열리자, 낙동강이 춤을 춘다지난 11월 13일 낙동강의 보의 수문이 열렸다. 지난 6월 초에 이어 두 번째 수문개방이었다. 지난 6월 1일의 개방은 낙동강에서 4개 보의 수문이 열렸지만 그 개방 폭은 크지 않았다. '찔끔 개방'이라는 비아냥을 받은 이유였다.그 후인 11월 13일 두 번째 수문개방이 이루어졌다. 낙동강에서 단 두 개 보
난 어릴 적부터 고요한 홀로 됨을 즐겨했다. 사춘기 시절에도 요즘 같은 계절의 나의 즐거움은 창 밖의 바람소리를 듣고 눈 녹으며 만들어진 처마 끝 맺힌 물방울을 한참이나 지켜보는 것이었다. 이런 사소하지만 자연과 어우러지는 행동이 나에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다. 어른이 된 지금도 그 버릇이 남아 근무 중에도 잠시 일탈을 꿈꾸며 교외의 작은 산
사진1- ▲ 지금은 영주댐으로 수장되어버린, 모래강 내성천의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모습이다. 금강마을 앞 2012년.ⓒ 박용훈 사진2- ▲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래강 내성천. 지구별 유일의 모래강 내성천.ⓒ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영주댐을 왜 해체해야 하는가?내성천에 들어선 영주댐이 지지난해 10월 준공을 했다. 이제 곧 담수를 앞두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