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소득의 뿌리인 토지에 보유세를 부과해 모든 불로소득을 환수해야 한다"경북대 김윤상(행정학과) 교수는 19일 토지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는 토지공개념으로서 '지공주의'(地公主義)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윤상 교수는 이날 오후 '좋은 세상을 만드는 상상력'을 주제로 대구시 중구 분도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연에서 미국발 금융위기와 세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대구지역 설명회'에서 마스터플랜에 대한 실망이 쏟아졌다. 또 주민들과 시민단체의 의견수렴은 제한받거나, 사실상 배제돼 비판을 샀다.18일 오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4대강 살리기 사업 대구지역 설명회에 200여명이 몰렸다. 설명회는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17일 오후 대구시 북구 동천동의 한 농산물 매장에 아줌마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휴일을 맞아 장보기에 나선 그녀들, 매장 안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살핀다. 매장 안은 사과와 수박, 토마토를 비롯한 과일과 쌀과 참깨 등 다양한 곡식이 진열돼 있다. 벽면 진열장에는 꿀 가공식품과 여러 종류의 차(茶), 곡물로 만든 소면 등이 차곡히 쌓여있다
"대자본이 여론 지배력이 높은 언론을 소유하는 것은 자본권력의 언론권력화를 뜻하는데 이는 민주주의 의사결정구조를 왜곡할 우려가 높다. 결국, 정치권력까지 통제해 정권을 좌지우지할 것이다. 이게 가장 두렵다"동의대 문종대 교수(신문방송학과)는 14일 '미디어법과 지역언론'을 주제로 대구KBS에서 열린 토론회를 통해 정부와 한나라당이 추진
지난 해 한국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촛불정국'의 일년.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촉발된 촛불은 당시 막 출범한 이명박 정부와 치열한 대결양상을 보였다. 많은 국민들이 '전면 재협상'을 외쳤고 일부에서 '정권 퇴진불사론'까지 펴자, 정부는 살수차를 동원하고, 국민과의 소통 거부를 상징하는 이른바 '명박산성'을 쌓은 등 국민
경북대 이정우 교수(경제통상학부)는 12일 "지난 10년 동안 한국경제는 제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 민주주의에 비해 뒤떨어진 경제 민주주의를 앞당기면 우리도 성장과 분배가 조화를 이룬 북유럽식 사회민주주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정우 교수는 이날 오후 '한국경제, 제3의 길을 상상하라'라는
"옛날에 잘 나갔던 시장이었으면 뭣 합니까. 지금은 구멍가게만도 못한 수준인데..."대구 옛 도심의 '동네 재래시장'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 도심 노후화와 인구 유출에 따른 원도심의 쇠락은 한 때 '잘나가던' 상가들을 폐업으로 내몰고 서민들의 삶을 팍팍하게 하고 있다. 12일 오전 대구시 중구 포정동 경상감영공원 인근의 '중앙시
지역 최초! 기후변화 전문가 과정 "기후변화 전문가 양성과 전문가 네트워크 형성으로 대구지역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 도시를 만들자!" 우리나라 1인당 에너지 소비는 세계 5위,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10위, OECD국가 중 배출증가율 1위인 우리나라도 2012년 이후에는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갖게 된다. 하지만 지자체 마다 온실가스 감축을
"사랑하는 사람(남편)의 어머니가 곧 제 어머니죠. 자식된 도리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데 이렇게 상을 주시니 시어머니께 오히려 죄송하네요"대구시 중구 서문시장 골목 한 켠에서 체육복을 파는 문말선(대구시 중구 남산4동)씨는 손사래부터 쳤다.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40년 넘게 극진히 모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대통령상을 받는 문씨
"어린이날, 삼덕동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이 넘칩니다" 지난 5월 2일부터 어린이날까지 나흘간 대구시 중구 삼덕동 3가 곳곳(삼덕초교 인근)에서 이름 조차 생소한 특별한 축제가 열리고 있다. '삼덕동 인형 마임축제 머머리섬 2009'. 이름조차 약간은 생소하다. 어떤 축제일까. 4일 오후 '삼덕동 인형마임축제 추진위원회' 사무국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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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프로젝트를 유치해 중앙정부의 돈만 따오면 경제 문제는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마치 '로또'같은 대구시의 정책이 문제다"계명대 김영철 교수(경제학과)는 30일 민주노총 대구본부에서 열린 '빈곤.실업의 공포.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를 위한 대구지역 토론회'에서 대구시 경제정책을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민주노총 대
대구 동구에서 수성구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이은진(25.여)씨는 최근부터 여고 졸업 후 한번도 싸지 않았던 도시락을 싸고 있다. 도시락을 싸기 전, 그동안 이씨가 점심을 사먹는데 들었던 식비는 한끼 당 5천원 정도. 이씨는 그러나 도시락을 싸면서부터는 5천원 점심식비 가운데 3천원 정도를 아끼고 있다. 이씨가 절약한 식비 3천원은 대구지역 결식아동의 급식비로
"죽은 자를 기억하고 산 자를 위해 투쟁하라"대구지역 노동.시민단체가 28일 노동자 건강권 보장과 함께 산재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산재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의 넋을 기리는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인 이날, 민주노총 대구본부를 비롯한 대구지역 노동.시민단체는 대구시 중구 근로복지공단 대구본부 앞에서 '산재사망 노동
대구경북지역 언론노조와 시민단체, 누리꾼들이 참여하는 가 닻을 올렸다.대구경북언론노조협의회를 비롯한 13개 단체로 꾸려진 는 27일 오후 영남일보 지하 2층 NIE교육식에서 발족식을 갖고 공식출범했다. 전국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과 대구.포항MBC, 대구방송(TBC), 대구KBS, 대구C
"비정규직보호법, 명칭은 '보호'지만 내용상으로 따졌을 때 보호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노무법인 참터 대구지사 이경호 노무사는 27일 대구시청 앞에서 열린 '빈곤.실업의 공포, 비정규직 철폐 3천명 선언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을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비정규직법은 일정 기간 사용 후 정규직화를 내용으로
"녹색성장, '성장'보다 '녹색'이라는 단어에 주안점을 둬야 합니다"김용택 시인은 23일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관련해 "성장은 녹색 즉, 자연을 파괴할 수도 있다. 녹색이 파괴되면 우리 인간은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된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녹색성장에서, 우리는 성장보다 녹색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
결식아동에게 지급되는 급식비를 횡령한 혐의로 감사원 조사를 받고 있는 대구 수성구청 사회복지직 7급 공무원이 '직위해제'됐다. 수성구청은 23일자로 인사를 내고 주민생활지원과 직원 A(42)씨를 직위해제 조치했다. 직위해제는 국가공무원법에 규정된 사유에 의해 직위에서 물러나게 해 업무를 못하도록 하는 조치다. 국가공무원법을 보면, 대상자는 직무수행 능력
"석면이 이렇게까지 무서운 것인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1980년대 초까지 경북 영주시 봉현면의 한 석면광산에서 일한 김형동(70.남.영주 봉현면 두산2리)씨의 말이다. 김씨는 "먹고 살기 위해 햇수로 3년간 석면광산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굴에서 작업을 했다"면서 "당시에 석면에 노출된 탓인지 지금은 조금만
지난 17일 오전 대구시 중구 교동 '요셉의 집'. 점심식사를 하기에는 이른 10시 30분이 막 지났지만 요셉의 집이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앞에는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한 서민들의 긴 행렬이 이어졌다. 30대 실직자로 보이는 사람부터 70대 노인까지, 길게 늘어선 행렬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48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무료 급식소 안은 벌써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