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에 있는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가동 37년만에 영원히 멈춘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24일 회의를 열고 '월성1호기 운영변경허가 영구정지안건'을 올려 표결에 붙였다. 그 결과 재적 위원 7명 가운데 영구정지 찬성 5명(정부·더불어민주당 추천 위원 김재영 게명대학교 의대 교수, 엄재식 원안위 위원장,
원자력 전문가들이 노후 원자력발전소인 '월성1호기' 수명연장 승인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국내 과학자들 모임인 '참과학실천연대'와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연구하는 사단법인 '에너지전환포럼'은 19일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 공간1.5에서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가동 문제점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월성원전 2~4호기 설계와 제작,
'핵'과 싸우는 원자력발전소 앞 작은 마을 주민들의 삶을 다룬 영화 이 12일 개봉했다.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이 12일 개봉했다. , , 에 이어 뉴스타파 제작 4번째 영화다. 감독은 남태제, 김성환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많이 배우지도 못한 평범한 할머니입니다. 제가 30년간 겪은 얘기를 할까합니다. 안전하다는 말에 속은 30년 지난 세월이 야속합니다. 그런줄로만 알고 살았습니다. 바보였습니다"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주민 황분희(72.월성원전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 부위원장)씨는 18일 대구 수성구 생명평화아시아에서 열린 월성원전 이주대책 천막농성 5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월성원자력발전소 최인접 마을 나아리에서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농성을 한지 5년째. 원전 이주제한구역 914m, 그 대상에서 빠진 원전 1km 안 3개 마을 주민들은 '원전 감옥'에 꼼짝없이 갇혔다.싸움은 2014년 8월 25일 시작됐다. 주민들은 1984년 가동된 월성 1호기 뒤이어 들어선 2~4호기 등 원전 6기에 쌓여 불안의 세월을 버텼다. 위험성을 알지 못한채 살다가 2
경북 청도군 송전탑 건설 당시 반대 주민들에 대한 경찰의 불법사찰 등 인권침해가 사실로 확인됐다. 경찰청 산하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앞서 2012년부터 시작된 청도군 삼평리 송전탑 건설 사업을 둘러싼 지역 주민들의 반대 투쟁과 관련해, 지난해 11월부터 경찰의 인권침해 여부를 가리기 위한 진상조사를 벌여 8개월만인 13일 '밀양·
정부가 2년여전 건설 백지화를 선언한 신규원전 6기 중 결국 삼척 2기만 고시해제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제66회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정승일 산업부 차관)를 열고 강원도 삼척시 대진원자력발전소 2기에 대한 예정구역(근덕면 부남리, 동막리 일대 317만8454㎡) 지정고시 철회를 심의·의결했다. 산업부는 1주일 내에 지정고시 철회 내
정부가 신규원전 예정구역 지정고시를 해제키로 한 경북 영덕군(2기)·강원도 삼척시(2기) 중 삼척시만 이달 내 단독으로 고시 해제하고 영덕군은 그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영덕핵발전소반대범군민연대와 영덕참여시민연대는 27일 영덕군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삼척 단독 지정고시 해제를 강력 규탄한다&qu
경북 영덕군과 강원도 삼척시에 예정된 신규원전 4기 건설 백지화를 선언한지 반년이 흘렀지만, 정부가 사업지정구역 고시를 풀지않아 지역 주민들이 "고시를 해제해달라"고 청와대 앞에서 호소했다. 영덕핵발전소반대범군민연대, 영덕참여시민연대,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삼척핵발전소반대운동범시민연대, 근덕·노곡원전반대투쟁위원회는 20일
경찰이 경북 청도군 삼평리 송전탑 반대 투쟁에 대한 인권침해 진상조사를 벌인다. 20일 경찰청 산하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와 '청도 345kv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원회'에 확인한 결과, 진상조사위는 지난주부터 청도군 삼평리 송전탑 건설 반대 투쟁과 관련해 현장을 찾아 당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인권침해 여부를 가리기 위한 진상조사를 진행
경상북도 경주지역 산사태 취약지 중 절반 가량이 '월성원자력발전소' 인근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경주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내고 "월성원전 인근에 산사태 위험지가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재난 발생 전 민관합동조사를 실시하고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경주시가 올 6월
경북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인근 마을 70대 주민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이주 대책"을 요구했다. 30여년째 경주 양남면 나아리에 살고 있는 황분희(71)씨는 몇 년 전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상선암에 걸렸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주를 비롯한 마을 주민 상당수는 5차례 조사에서 모두 체내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때문에 그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주민들의 이주를 위한 '이주법 마련'을 호소했다.
신고리 3~4호기 핵발전소에 생산된 전기가 흐르는 청도 삼평리. 저 송전탑 건설 때문에 망가진 마을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삼평리 성탄예배' 행사를 위해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청도 삼평리를 찾았다. 지난 2014년에 있었던 이른바 '삼평리 전투'는 끝이 났지만, 삼평리엔 그 전쟁의 '아픈 후과'가 여전히 흐르고 있기 때
'삼평리 전투' 이후 4년, 그 후유증은 아직도 계속된다"우리 할매들이 추운 겨울 다시 기거할 거처에서 쫓겨나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게 될까 겁납니더. 왜 마을회관을 할매들이 사용할 수 없게 하는가예? 누가 우리마을을 이렇게 만들어놨는가예? 송전탑 건설만 없었다면 우리마을은 평화롭게 살 겁니더. 송전탑만 보면 울화가 치밀어 올라 죽을 지경이라예"
원자력발전소가 몰린 경북지역 땅이 흔들리고 있다.16일 기상청(오후 7시 기준)에 따르면 앞서 15일 규모 5.4 경북 포항시 지진 여파로 발생한 여진은 모두 49회에 이른다. 4.0~5.0 미만은 한 차례에 그쳤고 3.0~4.0은 3회, 2.0~3.0 미만은 45회나 기록됐다. 국내 지진 규모 중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한 강진 후 포항은 하루새 계속 흔들리
문재인 대통령이 '송전탑 반대' 투쟁에 평화를 빼앗긴 삼평리 주민들에게도 추석 선물을 보냈다. '청도 345kV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송전탑 건설 반대 운동을 한 경북 청도군 각북면 삼평리 일부 주민들에게 추석 선물을 보냈다"고 밝혔다. 공동대책위 말을 종합하면, 문 대통령 취임 석달
월성원자력발전소 최인접 마을인 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주민들의 천막농성이 3년이 됐다. 나아리는 1984년 가동을 시작한 노후원전인 월성원전 1호기 등 모두 6기의 원전에 둘러쌓여 있다. 설계수명 30년 기한만료로 가동이 중단된 월성 1호기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015년 10년 수명연장을 결정해 아직도 주민들과 가동 여부를 놓고 소송 중이다. 주민들은
탈핵‧탈원전 정책에 연일 비난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조선일보가 최근엔 탈핵운동가 김익중 전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동국대 의대 교수)을 타깃으로 사흘째 비판을 가하고 있다. 그동안 해온 김 교수의 강의 내용이 괴담 수준이며, 황당하고 터무니없다는 비난이다. 후쿠시마원전 근해에 버린 방사성오염수에 의해 방사능피폭된 생선(고등어, 대구, 명태)을 먹지
정부, 신고리 5·6호기 공사 전격 중단 공론화위원회 구성하고, '시민 뜻' 반영해 결정 이대희 기자 2017.06.27 16:59:12 정부, 신고리 5·6호기 공사 전격 중단 정기후원 신고리 5, 6호기 공사 일시 중단이 확정됐다. 정부는 보다 심도 있는 공론화를 위해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건설을 요구하는 일부 지
경주 강진 발생 후 오늘까지 여진 횟수가 600회를 넘겼다. 기상청은 31일 "오후 1시 46분09초 경주시 남남서쪽 7km 지역에서 규모 3.3, 이어 같은 날 오후 1시 53분28초 경주시 남남서쪽 6km 지역에서 규모 2.5의 두 차례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의한
오늘까지 593번 땅이 흔들렸다. 원자력발전소가 밀집된 경북 경주와 동해안 일대는 하루 새 6번 여진이 잇따랐다. 일본 대지진으로 원전사고가 난 후쿠시마 참사 6주기 나흘 전 한반도의 잔인한 봄이다.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2일 규모 5.8 경주 강진 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여진은 반년 새 593회에 이른다. 이날도 새벽 3시 54분 경북 구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