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장관님 만나면 묻고 싶어요. 우리가 서울에 있었다면, 아니 우리가 일반 회사원이었다면 이런 일이 있었을까. 겉으로 화려한 공연만 보지말고 무대 위 예술인들의 실태를 한 번 제대로 봐주세요"황정현(31) 전국공공운수노조 경주 정동극장지회장은 26일 와 통화에서 설움을 쏟아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24일 대구 달성군 현풍면에 위치한 현풍 양수장 현장. 양수장의 양수구 말단부가 물밖으로 훤히 드러나 있었다. 수면과 2미터 남짓 떨어진 채 녹슨 양수구 말단부는 거대한 아가리를 벌리고 있었다. 바로 아래 낙동강물을 맘껏 들이키고 싶지만 더 이상 목이 뻗어나가지 않는 한 마리 말철럼 말이다.사진1- 현풍양수장의 양수구 말단부가 훤히 드러나 있다. ⓒ 대구환
수문이 열리고 강물이 흐르자 낙동강은 4대강사업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모래 위를 흐르는 물에 철새들은 모처럼 낙동강을 찾았다. 4대강 완공 6년만에 제 모습을 찾은 강의 모습이다.24일 오후 대구환경운동연합과 국회의원 이상돈(국민의당.비례대표) 의원실은 4대강 보 수문 개방에 따른 낙동강 환경 변화를 관찰하기 위한 낙동강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모래강 낙동강을 걸어 들어갔다. 낙동강을 걸어 들어가다니, 지난 10년 동안 있을 수 없는 일을 기자가 행하고 있는 것이다. 4대강사업 기간과 그 후 낙동강은 거대하고 깊은 인공수로가 되었고, 녹조라떼의 강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낙동강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낙동강으로 걸어 들어가다지난 주말인 21일 달성보 아래 첫 번째 교량인 박석진
“존경과 인정이 타인에 대한 인식을 전제하듯이, 멸시와 증오는 대개 타인에 대한 오해를 전제로 한다. 또한 증오의 경우에는 그 감정의 원인과 대상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 중에서) 지난 여름, ㄱ시 도심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집회판이 벌어졌다. ㄱ시 출신의 대통령이 저지른 비리가 만천하에 드러나 탄핵됐
사진1- 모래톱이 드러나고 강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낙동강이 얕아졌다. 걸어서 건너갈 수 있을 정도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강바닥이 훤히 보이기 시작했다. 강바닥은 밝은 모래빛이다. 강바닥의 모래톱은 길게 이어져 강 건너편까지 닿아있다. 군데군데는 조류사체의 흔적인지 녹색 가루도 깔려 있다. 강이 얕아진 것이다. 깊이가 얕아진 강은 그대로 건널 수 있
안녕하신지요? 대구 달성군 농민 여러분. 저는 대구환경운동연합이라는 환경단체에서 낙동강 지킴이로 일하는 있는 활동가입니다. 지난 10년 전 4대강사업이 본격화할 때부터 줄곧 낙동강을 지켜봐온 사람으로, 4대강사업으로 낙동강이 변해가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본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그리고 문재인 정부 들어 보 수문개방이 이루어지고 난 후 낙동강이 또 다시 변화
대구경북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고자가 50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10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환경보건시민센터와 대구환경운동연합은 2011~2017년 말까지 7년 동안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자 현황'을 발표했다. 이 기간동안 우리나라 전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자는 5,955명으로, 이 가운데 사망자는 22%인 1,292명, 생존자는 78%인 4,663명으로 집계됐다. 경기(1,798명), 서울(1,326명)의 피해 신고가 가장 많았다. 이 통계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삼화(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실이 정부의 가습기 살균제 공식 피해접수처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피해 신고자는 502명으로, 사망자는 109명, 생존자는 393명으로 집기 나서야"대구경북 가습기살균제 피해 신고자가 50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109명이...
합천보 수문이 활짝 열린 역사적인 날낙동강 합천창녕보(합천보)의 수문이 활짝 열렸다. 9일 ‘환경운동연합 생명의 강 특별위원회’는 낙동강 모니터링 도중에 합천보 수문 모두가 활짝 열린 것을 목격했다. 적어도 합천보의 상하류 낙동강은 완전히 연결된 역사적 현장인 것이다. 즉 합천보를 사이에 두고 그 위에 있는 달성보 직하류에서부터 합천보
낙동강 ‘광암들’ 농민들과의 만남안녕하신지요? 저는 대구환경운동연합의 활동가로서 지난 10여간 낙동강 지킴이로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4대강사업이 시작될 때부터 지금까지 낙동강에서 일어난 변화를 지켜보면서 4대강사업의 실체를 고발해왔지요. 4대강사업으로 망가진 낙동강의 모습을 기록해오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4대강사업으로 삶터를 잃어버린
낙동강 보 개방하자 모래강 회천이 되살아났다낙동강의 주요 지천인 회천이란 강이 있습니다. 회천은 합천창녕보(이하 '합천보') 상류 3킬로미터 지점에서 낙동강과 만납니다. 회천은 참 모래톱이 아름다운 강이었습니다. 모래강으로 유명한 낙동강의 제1지류인 내성천과 견줄 정도로 모래톱이 아름다운 모래강이었습니다.그런 회천의 아름다움이 사라진 것은 4대강사업으로
새해 첫 아침 만난 천연기념물 수달, 놀랍다동이 트기 전 모래톱이 하얀 서리에 뒤덮였다. 마치 흰눈이 소복이 쌓인듯했다. 아름다웠다. 더 아름다운 모습은 잠시 후에 펼쳐졌다. 저 산등성이 너머로 2018년 새해 첫 일출이 시작되자 태양빛은 하얀 서리가 내린 모래톱 위로 쏟아졌다. 모래톱 위의 흰색은 태양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났다. 장관이었다. 오른쪽에서는
보로 막힌 강의 경고, 녹조라떼낙동강에서 '녹조라떼'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진 지도 6년째다. 2012년 7월 유리잔에 담긴 녹색강물을 찍은 한 장의 사진은 우리사회에 '녹조라떼'라는 신조어를 안겼다. 녹조라떼라는 신조어는 낙동강이 심각한 녹색강으로 변해버린 그 현장의 모습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만들어진 말이다. 사진1- ▲ 낙동강 녹조라떼 2012년 7
"무분별한 풍력은 신재생에너지 아니다""거짓 부실 환경영양평가 영양 홍계리 풍력사업 전면 재검토하라!", "무분별한 풍력은 재생에너지 아니다. 영양 홍계리 풍력사업 즉각 철회하라!", "생태자연도 1등급지에 풍력사업이 웬말이냐!!", "주민에게 50억 손해배상 재판 한화건설은
87마리. 올 겨울 낙동강 해평습지(감천 합수부)를 찾은 흑두루미 전체 개체수입니다. 너무 초라한 숫자입니다. 줄어도 너무 줄었습니다. 4대강 사업 전 수천 마리가 도래했고, 지난해까지 천여 마리가 넘는 개체가 도래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거의 오지 않은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흑두루미가 낙동강 해평습지를 버린 것일까요?해평습지는 시베리아 등지에서 지내던
낙동강에 흑고니가 나타났습니다. 낙동강 해평습지와 예전 낙동강 물길이었던 곳이 끊겨 우각호가 된 습지를 왔다갔다 하면서 이 겨울을 나고 있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흑고니(black swan)는 말 그대로 검은색 고니를 말합니다. 고니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법으로 보호하고 있는 법정보호종입니다. 그만큼 개체수가 많지 않다는 것이지요.
우리하천의 원형 내성천의 무단 벌채 현장 내성천에서 무단 나무 벌채 현장이 목격됐다. 내성천의 중류에 해당하는 오신교와 미호교 사이 구간으로 그 길이가 3㎞ 정도에 이르는 상당한 구간이다. 우리강의 원형의 가지고 있는 하천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내성천에서 일어난 일이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1 - 자연하천의 특징을 보여주는 내성천 왕버들 군락이 무단 벌채
'삼평리 전투' 이후 4년, 그 후유증은 아직도 계속된다"우리 할매들이 추운 겨울 다시 기거할 거처에서 쫓겨나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하게 될까 겁납니더. 왜 마을회관을 할매들이 사용할 수 없게 하는가예? 누가 우리마을을 이렇게 만들어놨는가예? 송전탑 건설만 없었다면 우리마을은 평화롭게 살 겁니더. 송전탑만 보면 울화가 치밀어 올라 죽을 지경이라예"
강을 막은 보가 조금 열리자 물이 흐르고 모래가 돌아왔다. 대통령이 직접 탈원전 비전을 선포했다. '이명박근혜' 10년. 4대강사업과 원자력발전소 일변도의 국가 정책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 반년만에 궤도가 수정되고 있다. 낙동강을 막고 있었던 수문이 내려가면서 강 곳곳에서는 재자연화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 경북 경주에 이어 포항을 덮친 강진의 영향으
12월 20일 찾은 낙동강 합천창녕보(이하 합천보)를 찾았다. 합천보의 수위는 20일 현재 해발 6.8미터다. 원래 합천보의 관리수위가 해발 10.5미터였으니 현재 정확히 3.7미터 수위가 내려갔다. 강물이 점점 빠지자 낙동강은 나날이 달라지고 있다. 사진1- 우곡교 하류에 드러난 넓은 모래톱과 습지. 반가운 변화가 찾아왔다. ⓒ 대구환경연합 정수근 사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