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말 못한 '#미투(Me Too.성폭력 고발 운동)'가 있다. 2년 전 대구 A고등학교 전산실에서 일했던 20대 비정규직 여성노동자 B씨 얘기다. B씨 같은 학교에서 일하던 40대 남성 교사 C씨로부터 입사 후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 피로를 풀어준다며 교실에 혼자 있는 B씨 어깨를 수 차례 주무르고 일을 도와준다며 등 뒤에서 허리를 감싸거나 손을 잡았다. 호의라고 생각하며 참고 또 참았다.
대구교육청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을 한 교사에 대한 징계를 강행하고, 노조 전임자 휴직도 인정하지 않자, 전교조 전국 지부장단이 "모든 조치를 철회하라"고 우동기 교육감을 압박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지부장 손호만)은 10일 오후 대구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동기 대구교육감은 시대의 변화를 거
이태열(64) 전 남부교육장이 대구시교육감 예비 후보를 사퇴했다.이 전 교육장은 2일 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2일 대구교육감 예비후보 공식 사퇴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은 초중등교육 전문가가 담당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선거에 뛰어들었지만, 여론조사에서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는 등 선거 역량이 부족해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다스(DAS)'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노조가 "이명박 일가는 다스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촉구했다.금속노조경주지부 다스지회(지회장 최재소)는 29일 오전 경주시 외동읍 다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MB일가가 회사 돈을 사적으로 유용하며 회사를 잘못 경영
저임금, 장시간 노동, 청년 인구 유출. 가난한 노동자들의 도시 대구를 증명하는 3대 통계 지표다. 고용노동부(2017년 기준) 자료를 보면 대구 노동자 월평균 임금은 284만원이다. 전국 16개 시·도 중 15위다. 전국 평균(352만원)보다 68만원 적다. 하지만 1인당 노동시간은 178간으로 평균(173시간)보다 5시간 더 길다. 최저임금
경북대학교병원이 직접고용한 비정규직 25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27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위원장 김용림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는 지난 1월부터 4차례 회의 끝에 삼덕동 본원과 칠곡경북대병원에 직접고용된 비정규직 25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경북대병원 전체 직원은 지난해 기준 3천여명이고 직&m
대구시의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을 둘러싼 노동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건립 목표로 대구시가 붉은조끼·머리띠 추방, 강성노조·고임금 걱정 없는 '대구형 노사상생협력 모델'을 내세우자, 민주노총이 "노동 탄압·노조 말살"이라며 "건립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26일 민주노총대구
문자 1통으로 촉발된 아사히 비정규직 178명 대량 해고가 벌써 1,000일의 시간이 흘렀다. 경상북도의 대표적인 외국인투자기업인 '㈜아사히초자화인테크노한국(아사히글라스)'가 국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해고한지 곧 1,000일이 된다. 해고자들이 거리에서 복직 싸움을 벌이는 동안 기업은 토지를 50년간 무상으로 임대하고, 5년간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았다.
경북 경산시(시장 최영조)가 해고를 앞둔 용역업체 청소노동자 전원의 고용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노조가 "사측 비리로 계약 해지된 것이 해고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며 거세게 항의하자 경산시가 수용한 것이다. 16일 경산시는 "임금 착복 문제로 이달 말 계약이 종료되는 W 용역업체 비정규직 청소 노동자들을 상반기 내 전원 고용 보장하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채용 갑질'에 휩싸인 계약직 청년들을 전원 '정규직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22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연규황)는 "올해 2월말 계약 만료를 앞둔 계약직 청년 5명에 대한 정규직전환 심사위원회 결과, 이들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해 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센터는 앞서 21일 청년 계약직 5명에 대한
포스코 협력업체 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한 정부의 특별감독 결과 700여건의 법 위반이 적발됐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청장 이태희)은 "지난달 포스코(포항제철소) 협력업체 노동자 4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포스코 내 38개 공장과 56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731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발했고, 사법처리
대구 성서공단의 한 제조업체에서 시간당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A씨는 올해 첫 월급명세서를 받고 실망을 감출 수 없었다. 회사가 올해부터 연 300%의 상여금을 전액 삭감하고 기본급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최저임금 산입 대상에 각종 수당이 포함되지 않는 점을 이용해 상여금이나 식대, 교통비 등을 월급으로 분할·지급한 것이다. 월급은 다소 올랐지
경찰이 임금착복과 공문서 위조 혐의로 고발된 지자체 청소용역업체 대표를 불기소 의견(혐의 없음)으로 송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조는 "납득불가"라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에 "엄정수사"를 촉구했다.1일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사기죄'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경산시 W 청소용역업체 박모 대표에 대해 경찰은 지
"노승권 지검장님 나오세요. 해고자들 마지막 편지도 안받습니까?" 경북 구미 아사히글라스 해고자들이 5개월여만에 검찰청 앞 농성장을 접기로 했다. 이들은 농성 마지막 날 노승권 대구지검장에게 항의서한을 전하려했으나 검찰은 끝내 해고자들의 서한을 외면했다. '금속노조아사히비정규직지회(지회장 차헌호)'와 '전국금속노동조합(위원장 김호규)
포스코 협력업체 노동자 4명 질식사고 당시 유독가스 유입 밸브가 열려 있고 가스를 막는 맹판도 없어 안전과 관련해 '총체적 부실'이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30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앞서 25일 포스코 내 산소공장 설비 교체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잠겨 있어야할 질소 유입 밸브 2곳이 열려 있었던 정황이 포착됐다. 하
"포스코에서 노동자가 죽거나 다치는 사고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안전 매뉴얼만 지켰어도 일어나지 않을 참사입니다. 더 이상 제2,3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사고 원인 규명이 필요합니다"29일 오전 포항시 남구 ㈜포스코(POSCO.포항제철소) 내 산소공장 정비 작업 중 숨진 협력업체 노동자 故(고) 안모(31)씨의 장인 윤모(61)씨
포스코에서 지난 6년간 10명의 협력업체 노동자가 일하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쯤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포항제철소)에서 산소탱크 설비 교체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 주모(26)씨 등 4명이 숨졌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하고 26일 오전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또 정확한 사
死地로 내 몰리는 포스코 외주 노동자들 2018.01.26 11:28:03 死地로 내 몰리는 포스코 외주 노동자들 정기후원 포스코 포항제철소 외주업체 노동자 4명의 가스질식사고는 제철소 내 험한 작업은 외주사가 맡아서 하는 현 노동 현장 구조상 예견된 것이었다.포항제철소의 경우 제철소 조업공장 별로 50여개의 외주파트너사 소속 1만여 명의 노동자들이 이른바
대구시교육청이 학교 석면 철거 추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명예감리제 도입"을 촉구했다. 교육청 주도 공사에서 잔재물이 발견되자 민관합동 현장감시를 주장한 것이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전교조대구지부, 북구여성회는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바라는 대구시민 학부모 연대회의(가칭)'를 구성한다"
경북에 이어 대구에서도 진보교육감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추진된다.대구참여연대, 우리복지시민연합, 전교조대구지부 등 지역 42개 단체는 지난 15일 대구YMCA 100주년 기념회관에서 결성회의를 갖고 오는 6.13지방선거에 진보교육감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연대기구인 '대구시민교육감만들기네트워크(가칭)'를 공식 출범했다.이들은 앞으로 경선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