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원자력발전소가 가장 많은 곳이자 가동 중 원전에서 나온 중저준위 핵폐기물 저장소가 있는 경북에, 핵연료봉 등 고준위방폐장 건설 가능성까지 나와 주민과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정부 원전 확대 정책에 발맞춰 경상북도가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며 원전이 늘고 기피시설도 생겼지만, 매년 늘어나는 원전 사고에 비해 안전예산과 시설은 턱 없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준위 핵폐기물 저장소 예정부지로 경주시가 유력하게 떠오르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내성천의 심각한 육화현상, 그 이유를 추적하다가뭄 탓이 아닌, 영주댐과 보 공사 탓이다풀밭이 된 내성천우리하천의 원형을 간직한 하천 내성천, 모래가 흐르는 강 내성천, 국보급 하천 내성천 등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있는 모래의 강 내성천이 영주댐 공사 이후 지금 옛 모습을 심각히 잃어가고 있다. 내성천의 생태환경의 변화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 중의 하나가
영산강, 금강, 낙동강, 한강에 이어 올해는 대구 금호강에서도 '큰빗이끼벌레'가 첫 출현했다. 호수나 저수지 등 정체수역에 서식하는 외래종 벌레가 4대강사업 구간뿐 아니라 지류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유제철)은 20일 "대구시 동구 신암동 아양교 다리 아래 금호강에서 지난주부터 50여개의 큰빗이끼벌레 덩어리를 발견했다"
낙동강 칠곡보 주변 농경지 침수 피해와 관련해 법원이 "4대강사업이 원인"이라는 첫 판결을 내렸다. 4대강사업 후 2011년부터 해마다 침수 피해를 입은 농민이 6년만에 정부 상대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경북 칠곡군 약목면 무림리 농민 A씨가 2014년 7월 4일 이명박 정부 '4대강살리기사업' 중 하나인 칠곡보 건설로
대구지역 대형마트들이 전국적인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가습기살균제 판매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옥시 레킷 벤키저(Oxy Reckitt Benckiser)' 제품을 여전히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는 "단계적으로 철수하겠다"고 밝힌 반면 소비자 단체는 "전 제품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대구시는 타 지자
‘대구문화와 함께하는 저녁의 시인들’ 6월 콘서트가 지난 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제2예련관에서 열렸다. 공휴일인데다 날까지 궂어 행사를 주최하는 이하석 시인은 “청중이 몇 명 안될 것 같다.”며 걱정을 많이 했지만, 제 시간에 자리는 금방 다 차버려 빗방울이 떨어지는 바깥과 다르게 실내는 사람들의 열기로 후텁지근했다
소신공양 문수스님 6주기를 추모하며 4대강사업 즉각 중지·폐기하라는 유지를 남기고 소신공양하신(분신하신) 문수스님의 6주기 추모제가 5월 31일 오늘 경북 군위군 위천 못골 잠수교 부근 둑방에서 열렸습니다. 이곳은 6년 전 문수스님이 소신공양하신 바로 그곳으로 6년 만에 처음으로 현장에서 추모제가 열린 것입니다.불고환경연대와 지보사의 주관으로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새 보좌주교에 장신호(50.요한보스코) 신부가 임명됐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6년 5월 31일 저녁 7시(로마시각 낮 12시), 대구대교구 장신호 신부를 대구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했다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임 장신호 보좌주교는 1966년 대구에서 태어나 1998년 사
4대강 끝까지 책임추궁해야 한다지난 5월 2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내성천을 찾았습니다. 내성천 회룡포마을에서 지역 당원들과 만난 후에 모래강 내성천을 온몸으로 느껴보기 위해 신발마저 벗은 채 강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진1-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시민들과 함께 신발을 벗은 채 맨발로 내성천을 걷고 있다. 당원과 시민들과 함께 내성천을 걸은 후
주말 내내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강에 또 녹조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오월의 한 가운데에서 낙동강 1,300리 순례길에 오른 스님들은 죽어가는 강을 바라보며 생명을 기원하는 합장을 했다. '4대강사업' 5년째인 올해 불교계 스님들이 녹조 등으로 파괴된 4대강의 "재자연화"를 염원하는 4대강 생명살림 도보순례단을 꾸리고 100
녹조 핀 낙동강, 강이 썩어가고 죽어간다4대강사업이 마무리된 지도 만 4년이 지나고 5년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니 준공될 수 없고, 준공되어서도 안되는 사업이 준공된 것이다. 그래서 현재까지 끊임없는 부작용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5월 17일 낙동강에서 첫 녹조띠가 발견됐다. 지난해보다 무려 23일이나 빨리 녹조가 출현한 것이다. 사진1 - 우곡교 아
대구지역 약국,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옥시' 제품이 모습을 감추고 있다. '불매운동'이 지역사회에서 확산되면서 판매거부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옥시 '불매' 스티커 구매를 통한 자발적 나눔운동과 대형마트 앞에서의 1인 시위도 잇따르고 있다. '우리 약국에서는 OXY 불매운동에 동참해 스트렙실·개
대구의 생태축 비슬산 망치는 임도공사, 이대로 좋은가?“제발 이 미친 토건공사를 멈추게 해주세요”“큰일 났습니다. 지금 비슬산 한 능선의 숲을 다 베어내고 임도를 닦고 있어요. 그 계곡길이 얼마나 아름다운데, 이제 능선을 넘어 계곡길로 내려오고 있어요. 제발 이 미친 토건공사를 멈추게 해주세요”한 제보자의 다급한
불행히도 발생과 초기 확산을 방지할 수 있었고, 더욱이 많은 영유아 및 임신부가 희생되지 않아도 될 참사가 발생했다. 옥시로 대표되는 가습기 살균제에 의한 사망 및 발병 사고는 여러 집단이 관여되어 있지만, 그중 한 집단만이라도 지킬 것을 지키고 제대로 행동했다면 이토록 큰 사회적 비극으로 발전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 사태에는 관-산-학이라 불리는, 정부
이육사 문학관... 대구에 문열다 일제강점기 저항시인이자 독립운동가... 그의 뜻 기리는 '작은 264 문학관' 개관, 북성로 공구골목에서 샛길로 들어오면 2층짜리 작은 목조 건물이 있다. 내부 곳곳에는 '사뭇 밤만을 왕자처럼 누려왔소(나의 뮤즈)', '너는 무삼일로 사막의 공주같아(해후)'와 같은 시 구절이 새겨져 있다. 1층의 카페와 기획전시
방사성폐기물을 대량 저장하는 '경주 방폐장'의 배수펌프 대다수가 설치 1년 반만에 고장나 교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설계결함' 논란이 일고 있다. 환경단체는 "핵폐기물 반입 중단과 안전성 재조사"를 촉구한 반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결함이 아닌 보수공사"라며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9일 한
'239명'김덕종(구미)씨는 원인미상 폐질환으로 2009년 4살 아들을 잃었다. 권민정(대구)씨는 2005년 임신 8개월째 원인미상 장기손상으로 아이를 보냈다. 이듬해 태어난 아이도 123일만에 목숨을 잃었다. 모두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희생이다. 가습기 세균을 막는 '가습기살균제'로 숨진 국내 희생자는 현재까지 239명에 이른다. 대구경북에서도 33
형형색색 아름다운 종이풍선이 손 끝을 벗어나 하늘로 올라간다. 어스름한 저녁 하늘을 밝게 수 놓은 수 천여개 종이풍선에 사람들의 시선이 모인다. 각자가 적은 소박한 소원도 풍선과 함께 하늘로 올라간다. 바람을 타고 더 높이 올라가던 풍선은 어느 순간 하늘 저편 어둠속으로 모습을 감췄다.철근과 대나무살에 종이로 감싼 뒤 고체연료를 달아 공중에 띄우는 '풍등
달성습지란 씨과실은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아무리 돈벌이가 된다 해도 해서는 안 되는 짓이 있습니다. 석과불식(碩果不食)이라 했습니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씨과실은 먹지 않는 법입니다. 아무리 돈벌이가 급하다고 대구의 생태와 미래의 자산까지 탕진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대구 달성군은 지금이라도 후손들 보기 부끄러운 짓을 즉각 철회하기 바랍니다&qu
철새 도래지인 천혜의 자연 대구 '달성습지'가 있는 낙동강 강정고령보 일대에 '유람선 사업'이 진행돼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의 자회사가 '오리배 사업'까지 신청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구시 달성군이 2년째 4대강사업 낙동강 보 주변 레저사업으로 달성습지 인근 강정보에서 유람선 사업을 벌여 반발을 샀는데, 수공 자회사도 일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