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평화의 빛] 들어가며 우리는 밤에 불을 켜서 밝게 지내는 것을 매우 자연스러운 삶이라 생각한다. 인류의 조상들이 지구에 등장한 수백만년의 역사에서 불을 켜서 어둠을 밝힐 수 있게 된 것은 약 1백만년 전에 활동한 호모에렉투스 시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을 가지게 된 이후에도 오랫동안 나무, 마른 풀 등의 자연물에 불을 붙여 활용해 왔고, 촛불이
"당장의 탈핵은 어렵더라도 원전 확대를 막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진상현(42)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는 22일 저녁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에서의 핵 발전과 국가시스템' 강연에서 정부의 원자력발전 확대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강연은 대구경북탈핵연대 주최로 열렸으며 시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진행됐다. 진 교수는 &
대구 달성군의 황당한 뱃놀이사업 연장4대강사업으로 만들어진 16개 보 중에서 가장 화려한 보인 강정보 그리고 4대강사업을 칭송하는 내용으로 가득 찬 4대강 홍보관인 ‘디아크’를 바로 코앞에 두고 유람선이 하나 들어온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보던 풍경이다. 그렇다. 지난 시절 MB의 4대강사업 홍보방송에서 자주 보이던 모습이 아닌가. 잘
대구시 달성군(군수 김문오)이 철새 도래지 달성습지 근처까지 '유람선 사업'을 확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달성군은 "관광개발""이라고 밝힌 반면, 환경단체는 "생태계 교란이 온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녹색연합, 내성천보존회 등 16
너무 쉽게 파헤쳐지는, 생명의 강 내성천소나무 몇 그루를 심기 위해 강을 횡단하는 임시도로를 가설한다 합니다. 그 강에는 다양한 멸종위기종 야생동물들이 살고, 특히 그 모래톱에는 멸종위기종 1급으로 환경변화에 아주 민감한 흰수마자란 물고기가 살고 있는데도 모래톱을 마구잡이로 막고 그 위를 횡단하는 임시도로를 놓는 공사를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그 일대
두루미를 위해, 불 좀 꺼주세요4대강 홍보관 ‘디아크’의 조명입니다. 정말 화려하지요? 어떤 분들은 이 모습을 보고 아름답다 하겠지요. 야간조명이 수놓은 화려한 불빛. 그러나 어떤 이들에겐 저 화려한 불빛이 상당한 위협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화려한 조명의 유혹으로 불을 켜두지만, 저 불빛이 어떤 생명에겐 독이 된다면
멸종위기종 흰수마자가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변해가는 내성천"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살고 있는 물고기, 흰수마자가 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내성천에 영주댐이 이대로 들어서고 물을 채우는 담수가 진행된다면 흰수마자는 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고야 말 것입니다. 그래서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 외쳐보겠습니다. 내성천을
흰수마자와 모래톱 사라진 내성천 원인을 놓고 주민과 환경단체, 대구지방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설전을 벌였다. 최근 조사에서 흰수마자 개체수와 모래톱 비율이 해마다 큰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주민과 환경단체는 "영주댐 공사"를 원인으로 꼽고 "시험담수 전 민관합동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환경청과 수공은 &qu
영주댐으로 수장당할 위기에 처한 내성천을 위한 제언내성천 문화와 생태가 살아쉼쉬는 공간으로 만들어가자영주댐 담수보다 시급한 것은 생명이다멸종위기종 흰수마자 지구별 유일한 서식처, 내성천흰수마자란 물고기를 아시나요? 이름도 특이한 이 녀석은 맑은 강에서, 그것도 고운 모래가 항상 공급되는 강의 모래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모래가 없는 강에선 살 수가 없고
올해 환경뉴스를 되짚어본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44) 사무처장은 "우울했지만 희망을 엿봤다"고 말했다. "많은 일이 있었지만 경북 영덕군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 찬반 주민투표 결과가 대구경북 환경뉴스에서 가장 기억난다"며 "자발적으로 투표에 참여한 주민들의 압도적인 원전 반대 투표 결과에서, 반원전 정서를 확인
"냇물에 모래가 사라졌고 그 많던 흰수마자도 떠났다. 대신 이끼가 떠날 줄 모르고 키큰 풀과 나무가 강바닥에 뿌리 내려 자라나고 있다. 평생 내성천 근처에서 살아 온 80세 어르신들이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고 한다. 댐이 물길을 막아 그런 것 아니냐"(황선종(47.영주시 휴천동) 내성천보존위원장)마지막 '4대강사업'으로 불리는 영주다목적
대구지역 시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수돗물 원류인 낙동강 원수에서 발암물질과 중금속 물질 등 유해물질 10종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는 "수돗물 수질조사 원자료 공개"와 "민관공동조사"를 촉구한 반면,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고도정수처리로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해명했다. 대구YMCA는 올 초 상
"91.7%"경상북도 영덕군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 여부를 묻는 찬반 주민투표 결과, 91.7%라는 압도적인 숫자의 주민들이 원전 유치 '반대'에 자신들의 한 표를 던졌다. 영덕 주민들은 첫 주민투표라는 민주주의 방식을 통해 정부 에너지 정책에 제동을 걸어 원전이 없는 영덕을 자신들의 미래로 택했다.주민투표 개표는 12일 밤 11시 넘
경상북도 영덕군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를 묻는 찬반 주민투표 최종 투표율이 60.3%로 마감됐다. 투표인명부에 등록된 유효 유권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숫자의 주민들이 투표장을 찾은 셈이다. 영덕핵발전소 유치찬반 주민투표 관리위원회(위원장 노진철)는 투표 마지막날인 12일 밤 11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지난 11~12일까지 이틀간 투표인명부에 등
경상북도 영덕군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를 묻는 찬반 주민투표 첫날 투표율이 49.2%로 마감됐다. 유효 유권자로 등록되어 있는 전체 영덕군 주민들의 절반 가까운 숫자가 첫날 투표장을 찾은 셈이다. '영덕핵발전소 유치찬반 주민투표 관리위원회(위원장 노진철)'는 11일 저녁 9시 브리핑을 통해 "영덕 신규 원전 찬반 주민투표가 진행된 첫날 마지막
"아고 이날만 기다렸다. 내 고향에 핵발전소 들어온다는데 내손으로 내가 지켜야 안되나"11일 오전 11시 30분 경북 영덕군 강구면. 주민 김미자(71.가명) 할머니는 아침부터 남편 이강수(76.가명) 할아버지 손을 잡고 읍내에 나왔다. 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3기를 영덕에 짓는다는 발표를 한 뒤 제대로 한숨도 못잤다는 노부부는, 이날
"현재 영덕에서는 주민투표에 참여해야한다고 독려하는 주민들과 불참해야한다고 홍보하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직원들이 영덕 시장, 바닷가, 마을 곳곳에서 마주치고 있다. 온통 투표 얘기 뿐이다"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경북 영덕군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 찬반 주민 투표 이틀을 앞두고, 변홍철(46) 청도 345kV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9일 현재 영덕군의 모습을 이 같이 묘사했다. 그는 영덕군에서 주민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11월 11일로 예정된 영덕 핵발전소 찬반 주민투표를 앞두고 정부와 이권 세력이 무리수를 두고 있습니다. 어제(11월 5일)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행정자치부 장관이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영덕에서 추진 중인 주민투표에 대해 "주민투표법에 따른 합법적인 주민 투표가 아니며 아무런 법적인 근거나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습
"원자력발전소가 집 앞에 들어설 판이다. 누가 가만히 있겠나. 그래서 주민투표를 하자는데 방해가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도움이 절실한 판국에 외부세력이라니. 민주주의를 무시하는 것이다"경북 영덕군 남정면에 사는 김억남(47) 영덕핵발전소 찬반주민투표 추진위원회 총무국장은 30일 이 같이 말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영덕군 신규원전 예
모래강 내성천 걷기는 치유와 명상의 시간수년 동안 모래강 내성천을 걸었습니다. 드넓은 백사장 위를 얕은 물줄기가 평평히 그리고 유유히 흘러가는 내성천을 가만히 걷고 있으면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부드러운 모래의 감촉을 그대로 느끼며 물과 함께 흘러가보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상류에서 하류까지 강을 따라 맨발로 온전히 걸어볼 수 있는 강은 거의 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