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연휴가 가장 길다고 떠드는데 남의 이야기입니다. 명절이라고 아들내외가 집에 오지만 매번 볼 수 없습니다. 대신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하면 마음대로 쉴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내년에 직고용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 답답합니다"달서구 A초등학교에서 5년째 야간 경비(당직기사) 일을 하는 권모(66)씨는 18일 오전 대구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의 대구 현장노동청 1호 민원은 구미 아사히글라스 부당해고 건이었다.15일 오후 전국 순회 일정으로 동대구역 앞 현장노동청에 온 김 장관은 대구경북지역에 쌓인 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을 만나 직접 현황을 듣고 이태희 대구노동청장에게 문제 해결과 관심을 지시했다. 특히 비정규직 해고 문제로 2년 넘게 고통을 겪다 지난 달부터 대구지방검찰
계약직 여직원들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대구교육청 전 장학사 A(52)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동료 교사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돌려 뒷말이 나오고 있다.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장윤선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현직 대구시교육청 장학사 신분으로 동료 계약직 여직원 2명을 수 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대구 광역·기초단체들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협의기구를 두 달째 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본부장 권택흥)에 따르면, 대구시를 비롯해 8개 구·군, 산하 공공기관(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공사, 대구시설공단, 대구환경공단, 달성군시설공단) 등 14곳 중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칠곡경북대병원이 발주한 건설현장 노동자 53명이 '부당해고'로 경북지방노동위에 집단 진정을 냈다.올해 초부터 대구시 북구 학정동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임상실습동 공사현장에서 일해 온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대구경북본부 조합원 김모(53.목수)씨 등 건설노동자 53명은 5일 원청업체인 ㈜K건설(충남 공주시 소재)을 상대로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구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지난 8월 23일 해고된 매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공사현장에서 출퇴근 투쟁도 벌이고 있다.
우동기 대구교육감이 폐교를 막아달라던 유가초 학생·학부모에게 소송비를 청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자신들이 다니던 학교가 폐교된다는 사실을 안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의 작은학교 유가초등학교 재학생들과 이들의 학부모 등 7명(병설유치원생 1명, 초등학생 2명ㆍ학부모 4명)은 지난해 8월 폐교를 막기 위해 우동기 대구교육감을 상대로 '통폐합 무효 확인
경북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MRI실과 혈관중재실에서 일하는 간호조무사인 40대 조모씨와 50대 강모씨. 두 사람은 모두 정해진 노동시간을 벗어난 연장근로로 인해 최근 병을 얻었다. 조씨는 허혈성 뇌혈관질환, 강씨는 뇌경색과 안면신경 이상에 걸리는 산업재해 피해를 입었다. 통상 오전 8시 30분에 출근해 오후 5시 30분까지 일해야 하지만 응급환자들이
"이주노동자는 한국에서 인권이 없는 것 같다. 사람이 죽은 것은 같은데 외국에서 왔다는 이유로 사람이 아니라 개나 고양이가 죽은 것처럼 (가볍게) 생각한다. 지금도 타국에서 외롭게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에게 내 동생처럼 죽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발 바하두르 구룽(29)씨는 지난 24일 저녁 오오극장에서 열린 대구인권사무소 10주년 인권
경북대학교 구성원들이 청와대와 교육부에 2순위 총장 임용 사태에 대한 해결을 청원했다. 행동하는 경북대 교수·연구자 모임(교수 박충환·손광락·엄창옥·이내선·이형철, 연구자 이시활·정보선)은 "경북대 2순위 총장 임용 사태 해결을 위한 면담 청원서를 청와대, 교육부에 보냈다&
국정 역사교과서 비밀TF팀 단장 출신인 오석환(53) 대구부교육감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오고 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취임사에서 국정교과서를 박근혜 정권 '교육 적폐'로 지목하며 '청산'을 약속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TF팀 출신들에 대한 신규 인사발령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는 당시 TF팀 최고
'세월호 시국선언' 신문 광고에 동참한 경북 구미 교사들에 대해 전국 첫 '징계보류' 결정이 났다.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노승하)은 10일 3년 전 세월호 참사 시국선언에 동참한 구미지역 초·중등학교 한모, 양모 교사 2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의결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세월호 시국선언에 동참한 전국
대구권역 종합대학교들은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에 발맞춰 최근 대학가에서 대표적 비정규직인 청소노동자들에 대해 정규직 전환 사례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역 대학교들은 남의 일처럼 손을 놓고 있는 모양새다.
새 직장을 찾거나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온종일 북적이던 대구고용복지센터는 조용했다. 상담원들이 앉아 있던 창구는 텅 비었고, 그 자리는 '처우개선', '밥값제공'을 요구하는 색색의 피켓이 차지했다. 곳곳에는 이들의 부재에 대한 양해를 구한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지난 17일 고용노동부 소속 직업상담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위원회의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물은 결과, 응답자의 55%가 "적정하다&quo
대구시가 17년만에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해 대책안을 내놨다. 하지만 상여금을 깎거나 기존 수당을 기본급에 포함시키는 등 인건비 상승을 줄이려는 경영자 측 입장이 반영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노동계는 "최저임금 인상안을 무력화시키려는 꼼수"라며 반발했다.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본부장 권택흥)는 20일 오전 대구시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 6470원보다 1060원이 올랐다. 월급 기준(209시간 기준)으로 157만3770원이다. 오름폭은 절대 금액 수치로 역대 최대며, 인상률 16.4%는 지난 2000년 9월~2001년 8월의 16.6% 이후 최대다. 정부는 곧바로 재정 투입을 통해 최저임금 상승분 지원 등의 정책으로 소상공인 부
우동기(65) 대구광역시교육감이 재선 성공 후 취임 3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6일 우 교육감은 대구교육청에서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교육'을 주제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대구 시민들에게 드리는 글·그간의 노력과 성과 ▷앞으로 추진할 정책 ▷정부에 제안할 과제 등 3파트로 구성된 45페이지짜리 자료집을 중점으로
대구지역 한 기업의 고충상담 간부가 수 년간 여직원들을 성희롱해 노동청이 징계 명령을 내렸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서부지청은 성서공단 소재 절삭공구 제조업체인 ㈜한국OSG(대표 정태일·정승진)에 대해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을 한 사실이 있으므로 행위자에 대한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하라"며 "7월 31일까지 시
'제2의 정유라'를 찾기 위한 교육부의 체육특기생 조사에서 영남대·계명대의 '관리부실'이 드러났다.체육특기생이 장기간 입원과 재활치료를 이유로 수업에 참여하지 않거나 학칙상 출석기준을 채우지 못했음에도 체육특기생의 출석을 인정하고 이들에 대한 학점을 부여한 것이다. 때문에 교육부는 해당 학생에 대한 학점을 취소하고 교수·강사
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 4백여명이 오는 30일 하루 총파업을 통해 '처우개선'을 촉구한다.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공공운수노조교육공무직본부대구지부·전국여성노조대경지부·학교비정규직노조대구지부)는 "여전히 학교에 존재하는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대구지역 초·중·고등학교 90여곳의 학교비정규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