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박영신(送朴迎新·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음)2016년 마지막날인 31일에도 대구 시민들은 광장에서 함께 촛불을 들었다. 두 달간 이어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로 매주 토요일 거리에서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는 올해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았다. 시민들은 한 겨울 저녁 추위를 촛불로 녹이며 박 대
"박근혜 퇴진하라. 하야!"26일 오후 비내리는 대구시 중구 공평동 55번지 동성로2길. 재건축 중인 한 빌딩 공사장 가림막이 캔버스가 됐다. 무명의 시민이 적은 글귀는 빗물에 조금씩 지워졌지만 흔적만은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이었으면 좋겠어요"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저녁, 대구의 도심거리는 캐롤 대신 하야송 울려펴지고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피켓으로 가득 찼다.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같은 마음으로 촛불을 들고 박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나오길 바랐다.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은 24일 중앙로 대중
박근혜 대통령 '조기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퇴진 대구시민행동'은 23일 오전 수성구 범어동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으로도 청와대에서 나와 엄벌을 받아야 할 중범죄자"라며 "헌법재판소는 민의를 받들어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가 체육특기생 전형으로 이화여자대학교에 '부정입학'한 것과 관련해, 교육부가 '제2의 정유라'를 찾기 위해 전국 대학에서 현장 조사를 벌인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박 대통령이 이사를 지낸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와 체육특기생을 가장 많이 뽑은 대구 계명대학교 등 종합대학 2곳이 현장 조사 대상에
51명. 박근혜 정부에서 대구지역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숫자다. 문재인과 박원순 지지자, 세월호 시국선언과 시행령 폐기 등 현 정부 반대편에서 목소리를 낸 이유로 '검은' 이름으로 낙인 찍힌 전국의 9,473명 중 0.5%라는 소수에 불과하지만, 보수적인 대구지역에서 이들의 존재는 소중하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국민의 명령이다. 헌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하라" 촛불혁명 중인 국민의 명령은 헌법재판소로 이어졌다. 대통령 탄핵안을 즉각 인용하라는 압박이다. 또 대통령 직무대행을 맡은 황교안 국무총리,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새누리당, 재벌에 대해서는 "박근혜·최순실 공범"이라며 "구속·처벌·해체"를 촉구했고, 민중총궐기로 구속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경찰 물대포에 희생된 고(故) 백남기 농민,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석방",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국정농단에 분노한 수백만의 촛불이 정치권을 움직여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이끌어낸 지금,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시킨 광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민의를 반영하지 못한 선출직 공직자들을 촛불과 광장의 힘으로 견제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대구에서도 2.28기념중앙공원, 대구백화점 앞,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국채보상로 등 도심 곳곳에서 주말마다
박근혜 대통령 해외 순방길마다 꼬리표처럼 따라붙은 동행자. 경제사절단이라는 이름으로 본인만 8번, 아들은 2번. 중소기업에게 별처럼 먼 대통령 해외순방단 티켓은 그녀의 가족회사에는 너무 가까이 있었다. 그녀의 행보가 입방아에 오른 단초는 이뿐만 아니다. 박 대통령 당선 후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비례대표로 대구시의회에 입성했고, 10년만에 바뀐 경찰복 원단을 그녀가 대표로 있는 섬유회사 '보광직물(서구 중리동)'이 원단 공급한 뒤 회사는 승승장구했다.
대구 광장에 지난 한 달여간 80년대 민주항쟁 이후 30여년만에 최다 인파가 거리로 쏟아졌다.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도시. '박근혜·박정희' 기념물이 곳곳에 설치된 도시. 보수 여당에게 30년 넘게 몰표를 준 도시. 이곳 광장에서 십만여명의 시민들은 한 달 넘게 촛불을 들었다. '당신은 더 이상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
대구경북 국회의원 8명이 '국정농단 부역 8적(敵)'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썼다.최경환, 이완영, 조원진 의원 등 모두 새누리당 친박(親朴.친 박근혜계) 국회의원들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방해, 사드 배치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등 국정농단 정책을 주도·비호한 세력으로서 탄핵소추안에도 반대표를 던지고,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비하 발언을 한
2016년 12월 9일 오후 4시 10분경.다리에 힘이 빠져 바로 서 있기가 힘이 듭니다. 그렇게도 바라던 것이 이루어졌는데. 기쁨의 환호가 이리도 큰데......국회의원의 78%(234명)가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했습니다. 국민의 요구에 정확하게 국회의원들이 답을 했습니다. 탄핵을 바라는 국민여론은 81%였지요, (한국갤럽,12.06~08일, 성인 1,11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대구의 촛불이 오늘 밤도 타올랐다.대통령 탄핵 가결을 이끈 촛불의 힘은 이제 정권 퇴진을 넘어 국정농단 세력 모두에 대한 척결과 공범자 처벌로 모아졌다. 촛불과 LED '하야장미', 깃발, 피켓을 움켜쥔 시민들은 12월 겨울 저녁 다시 거리로 나와 불을 밝혔다. 촛불민심의 명령에 따른 국회의 탄핵 가결이라는 첫 고비를 넘긴 뒤
탄핵안 통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대통령 박근혜를 탄핵시킨 촛불 시민들은 "부정부패 세력에 대한 역사의 심판"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꾸는 혁명"을 주장하며 다시 촛불을 들었다. ▲ "헌재까지 갈 수없다. 당장 내려와라"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2016.12.9) / 사진.평화뉴스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彈劾訴追案)이 결국 가결됐다.국회(의장 정세균)는 9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진행했다. 전체 의원 300명 중 299명이 투표했고 그 결과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여당인 새누리당(128명)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탄핵 표결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이틀을 앞두고, 박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달성군을 비롯해 대구지역 동네 곳곳에 탄핵 가결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촛불이 켜졌다. '박근혜 즉각퇴진 대구달성 촛불모임'은 7일 저녁 화원삼거리에서 '박근혜 즉각퇴진! 공범 새누리당 해체! 달성 시국대회'를 열었다. 이날 군민 250여명은 '고마해라 내죽겠다', '꼭두박시 물러가라'
▲ 새누리의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대구 시민(2016.12.3.대구2.28공원) / 사진.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대구지역 국회의원 12명 중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 입장을 밝힌 의원은 4명에 그쳤다. 나머지 8명 중 5명은 표결에는 '참석', 찬반 여부에는 '유보', 나머지 3명은 답을 아예 회피했다. 탄핵 찬성에는 야당과 야당 성향의 무소
대구지역 1천여명이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반성문을 발표하고 고개 숙여 사죄했다.30여년 간 보수정당을 지지해왔고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적 지지기반으로서 지난 2012년 대선에서는 박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현 정권 산파노릇을 한 것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대구 각계 각층이 참여한 '새로운 대구를 열자는 사람들'은 6일 대구시의회에서 '박근혜-최순실 게
새누리당이 대구시민들의 현판교체 퍼포먼스를 "정치적 테러"로 규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새누리당 대구경북시·도당은 4일 윤재옥·백승주 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시국대회 당시 시민들이 현판을 바꾼 것에 대해 "평화 집회에 편승한 불법 정치테러"라며 "일부 정치 선동꾼들이 유도한 심각한 범죄
박근혜 대통령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12.9) 사흘 전 대구 시민들의 여당 압박 수위가 더 세졌다. 청년들은 새누리당 대구시당 앞에서 '박근혜 구속·새누리 해체' 텐트 농성을 벌이며 경고행동에 들어갔다. 지역 청년 10여명이 참여하는 '박근혜 구속·공범 새누리당 해체 대구청년결사대'는 5일 오전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2동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