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대구 동구·군위군갑 선거구는 '지방의원'과 'CEO(최고 경영자)'의 대결이다. 동구·군위군갑은 신암동, 신천동, 효목동, 지저동, 동촌동, 방촌동을 포함한다. 제14대 총선부터 계속 '동구을' 지역구에 있던 방촌동이 이번 선거부터 동구·군위군갑 지역구에 새로 편입됐다. '동구갑' 선거구가 생긴 1988년 제13대 총선부터 36년간 국민의힘 전신인 보수정당이 9번 모두 싹쓸이했다. 4년전 국회의원 선거 당시 미래통합당 류성걸 후보가 69.59%로 당선됐다. 제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정종섭(49.06%), 제19대
대구권 4개 대학이 의과대학 학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수업을 재개한다.그동안 의대 증원에 반발해 동맹휴학을 시작한 지난 2월부터 개강 연기·휴학 등의 방식으로 대처해 왔지만, 4월 중순이 지나면 1학기 학사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구권 4개 대학(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에 8일 확인한 결과, 경북대 의대는 오늘부터 의대 예과 1, 2학년과 본과 1, 2학년 수업을 재개한다. 또 본과 3, 4학년은 오는 15일부터 병원에서 임상실습에 들어간다. 경북대는 기존 20주였던 수업 일정을 16
유세차에 난입하고, 상대방을 헐뜯는 인쇄물을 배포하고, 불법 여론조사를 돌리고.총선 이틀 앞 대구경북에서 막판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검경으로 넘어간 사건만 32건이다. 대구선관위와 경북선관위에 확인한 결과, 8일 기준 대구경북 선거법 관련 고소·고발 건수는 대구 6건, 경북 26건 등 모두 32건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6건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 3건, '시설물 훼손' 혐의 1건, '기부행위 관련' 혐의 1건, '선거운동 할 수 없는 자의 선거운동' 혐의 1건 등이다.경북은 모두 26건이다. '여론조사 방법 위반' 혐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서도 총선 후보자 4명 중 3명의 선거벽보가 심하게 불에 타 훼손됐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8일 확인한 결과, 수성구 지산2동 범물네거리 앞에 설치된 후보자 4명의 후보선거벽보 가운데 3명의 벽보가 불에 탄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112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주변 CCTV와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벽보를 훼손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 오는 9일 전까지 조사 개시 여부를 정한다. 제22대 국회의원 수성구을 선거구에서 선거벽보가 훼손돼 경찰에 신고가 들어온 것은 이번이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올해로 벌써 10년이다.어느 덧 10번째 4월 16일이 돌아왔다. 유가족들은 지금까지 그 날의 진실을 알기 위해 싸우고 있다. 대구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영화 특별전이 열린다.'대구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과 '대구경북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 '세월호참사 10주기 대구시민위원회'는 오는 12일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하루 장편영화 3편과 단편영화 3편 등 모두 6편을 상영한다. 감독·배우와의 대화(G
국가중요농업유산 예산 26억2,900만원 전액 삭감.지역농업 연구기반 전략작목 육성 예산 172억원→77억원 반토막. 농업실용화기술 R&D 지원 예산 88.7%(117억원) 삭감.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과 초등돌봄 과일 간식 지원사업 전액 삭감. 청년농 정착과 육성 지원 예산 67억5,700만원 전액 삭감. 친환경농업예산 최근 5년간 10% 삭감.윤석열 정부 들어 순삭(신조어.'순간 삭제'의 줄임말)된 2024년 농업 예산들이다. 고령화와 소득 감소, 기후위기로 삼중고를 겪는 농민들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아예 없어지나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는 4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국민의힘 이인선(64) 의원에 맞서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의 조대원(53) 후보를 포함해, '민주진보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새진보연합 오준호(48) 후보, 무소속 박경철(54) 후보가 표밭을 누비고 있다.4년 전 제21대 총선에서는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38.51%의 득표율을 얻어 2위 미래통합당 이인선(35.77%), 3위 더불어민주당 이상식(25.13%), 4위 국가혁명배당금당 신익수(0.58%)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하지만 홍 후보는 지난 20
'보수 텃밭' 대구에서 수성구 2개 선거구에 출마한 두 진보정당 후보들은 4.10 국회의원 총선 사흘을 앞둔 7일,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두 후보는 '한 표'를 통해 변화의 희망과 기적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녹색정의당의 대구 유일한 출마자인 김성년(46) '수성구갑' 후보는 신매광장에서, '야권단일' 새진보연합의 오준호(48) '수성구을' 후보는 수성못에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성년 후보는 이날 오후 수성구 시지동 신매광장에서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유세를 펼쳤다. 이 지역은 김 후보를 3선 대구
22대 국회의원 총선(4.10)을 사흘 앞둔 일요일 오후 1시, 대구시 동구 불로동 봉무공원 앞 이시아폴리스네거리에는 '동구·군위군을' 선거에 출마한 진보당 황순규(43) 후보의 선거운동원 20여명이 오가는 시민들에게 피켓을 흔들며 인사했고, 유세차량 앞에는 운동원들이 신나는 노래에 맞춰 율동을 펼쳤다. '질풍가도' 노래를 개사한 유세곡에는 "거침없다 진보당 황순규', "야권단일 황순규", "서민 행복 위해 힘써 달린다", "윤석열 독재 심판", "대구가 웃을 수 있게 함께 뛸거야", "노동·농민·청년 다함께" 같은 노랫말이 울려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가 마무리됐다. 이틀간 사전투표율은 31.3%로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았다.사전투표 제도 도입 이후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율(36.93%)를 빼면 10년 만에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반면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25.60%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또 꼴찌 오명을 벗어나지 못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오후 6시 기준 잠정 집계한 전국 사전투표율은 31.3%다.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1,384만9,043명의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4년 전인 제21대 총선 사전투표율 26.7%보
대구 '달성군'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대구 12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전과 같은 '여야 리턴매치'가 벌어지는 곳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2곳 가운데 달성군(박형룡)과 달서구갑(권택흥)만 4년 전과 같은 후보가 같은 지역구에 나섰고, 국민의힘(21대 총선, 미래통합당)은 12곳 가운데 7곳만 같은 후보가 나서 여야 두 정당 후보의 재대결은 '달성군'밖에 없다. 서구는 국민의힘 김상훈과 무소속 서중현 후보가 4년 전처럼 맞섰지만 여·야가 아닌 여당·무소속의 대결이다. '달성군'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국민의힘 추경호 후
민주당 간판으로 3선 지방의원을 지낸 풀뿌리 정치인 김성태 후보와 여당의 3선 원내대표인 윤재옥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는 대구 달서구을. 4.10 총선 사흘 앞, 지역 주민들의 표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대구 '달서구을'은 1988년 서구·남구 일부가 달서구로 신설된 뒤 총선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독식했다.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총선거 '달서구' 선거구에서 민주정의당 김한규 후보가 당선된 뒤, 다음 선거인 제14대 총선 때 '달서구갑'과 '달서구을'로 나뉘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는 민주자유당 최재욱 후보가 금배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 첫 날 투표율은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지역 투표율은 또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 기준 사전투표 첫 날 전국 투표율은 15.61%다. 사전투표 제도가 처음 도입된 지난 2014년 이후 치러진 총선 가운데 가장 높다. 2016년 제20대 총선 5.45%, 2020년 제21대 총선 12.14%의 투표율을 보였다.대구지역의 경우 전체 유권자 205만1,656명 가운데 25만1,503명이 투표해 12.2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대구지역 '작은사업장'에서 1년새 임금체불 피해가 30%나 증가했다. 비정규직, 파견, 사내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법으로부터 제대로 보호 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규석)은 지난 4일 '임금체불 신고사건 접수 사업장' 수치를 발표했다. 대구경북지역 임금체불 신고 사건은 지난 2022년 2만2,848건에서 2023년 2만7,193건으로 19.0% 증가했다. 올해 3월말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6% 늘어난 7,309건으로 조사됐다. 2024년 시작 후 석달 만에 임금체불이 7천여건이나 신고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한 대구 34명 후보들의 선거공보물, 수 많은 공약과 정책 중에 '노동자'라는 말조차 드물었다. 당연히 노동정책도 찾기 힘들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게재된 대구지역 12개 선거구 34명의 선거공보를 확인한 결과, 선거공보에 '노동자'나 '근로자', '노동공약'을 넣은 후보는 20% 남짓에 불과했다. 노동과 노동자를 가장 강조한 후보는 진보당 최영오(달서구병) 후보였다.▲최영오 후보는 "치열하게 일상을 살아내는, 그러나 그림자 취급을 당하는 서민과 노동자의 편에 서는 삶을 살겠다 다짐했다. 노동자의 권익
대구지역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김성년(46) 녹색정의당 수성구갑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대구지역 전세 사기 피해자 40명은 수성구 범어역 6번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 사기 피해자들에게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김성년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정태운 대구 전세사기 피해자 모임 대표는 "피해자들이 사기를 당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우리 마음을 알아주는 곳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선거 기간에 열심히 지역을 다녀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사전투표 첫 날 정오 현재 대구지역의 투표율은 '전국 최저'를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 결과, 사전투표 첫 날인 4월 5일 낮 12시 현재 대구지역은 전체 유권자 2,051,656명 가운데 102,699명이 투표에 참여해 5.0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6.56%)보다 낮을 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다. 경북은 7.21%로 전라남도(10.87%), 전라북도(9.36%), 광주광역시(8.21%), 강원도(7.61%)에 이어 5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59)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대구를 찾았다.이 대표는 4일 저녁 동대구역 광장에서 "왕으로 모시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뽑은 건 아니지 않냐"며 "최소한 이번 총선에서 경고는 해야 한다"고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폈다.이어 "특정 지역을 일당이 지배하게 하는 것은 지역을 망치게 하는 것"이라며 "공평한 기회를 주고 경쟁을 시켜달라"고 호소했다. '보수 텃밭' 대구를 찾아 대구시민들을 향해 이번엔 민주당을 선택해달라고 메시지를 던졌다. 공식 선거 운동 레이스가 시작된 지난 3월 28일 이
이번 선거에는 없는가 했더니, 또 '색깔론'이 등장했다. '대구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성구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주호영 후보는 TV토론 중 야당 후보를 향해 "종북 숙주 정당"이라고 비하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후보는 "또 종북몰이를 한다"며 "쪽팔리지 않냐"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물론 대구경북에서도 최다선으로 6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주호영(63) 후보는 4일 대구수성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TBC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방송토론'에서 "민주당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해놓고, 끝에 가 결국 위성
박정희 '유신체제'의 종말을 알 수 없었던 1978년 제10대 국회의원 선거. 12월 12일 치러진 총선에서 당시 여당인 민주공화당은 공화당 68석, 야당인 신민당 61석, 민주통일당 3석, 무소속은 22석을 차지했다. 유신체제의 '관권선거'가 여전했지만 박 정권과 각을 세우던 야당인 신민당이 32.8%를 얻어 여당인 민주공화당(31.7%)을 앞섰다. 당시 지역구 의원 선거는 154명으로, 한 선거구에 2명을 뽑는 '중선거구제'였다. 전체 의원 정수는 231명이었지만 지역구 154명을 제외한 나머지 77명은 '유신정우회'로 구성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