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총선 투표일 당일에도 경북지역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이 잇따랐다. 경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지를 촬영해 SNS에 게시한 혐의로 A씨를 10일 경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총선 사전투표 첫 날인 지난 5일 경산시민회관에 마련된 경산 동부동사전투표소의 기표소 안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 투표지 각 1장을 촬영해 같은 날 본인이 가입한 특정 후보자의 네이버 밴드 계정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직선거법'(제167조 투표의 비밀보장) 제3항, 제241조(투표의 비밀침해죄) 제1
제22대 국회의원 총서 대구 오후 1시 기준 투표율은 49.9%로 4년 전 총선 같은 시간보다 0.2% 올랐다. 하지만 전국 투표율 51.1% 보다는 약간 저조했다. 사전투표율은 전국에서 꼴찌를 차지했지만, 당일 투표율은 전국에서 11번째로 높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오후 1시 투표율을 잠정집계한 결과 대구 전체 유권자 2,051,656명 가운데 1,024,051명(우편·사전투표 530,501명)이 투표해 49.9%의 투표율을 보였다. 4년전 2020년 제21대 총선 당시 같은 시간의 투표율(49.7%)에 비해 0.2% 높
헌법을 유린해가면서 수많은 민주 인사들을 투옥하고, 잔혹한 조작으로 살인까지 저지른 자의 동상을 세우겠다? 도대체 어떤 인간들인가?인민혁명당(인혁당) 조작 사건 피해자 고(故) 나경일 열사 아들 나문석씨가 9일 오전 경북 칠곡군 4.9인혁열사묘역에서 이처럼 말하며 분노했다. 나씨의 아버지 나경일 열사는 '인민혁명당 재건위 조작사건'으로 무기징역 판결을 받고 7년 동안 감옥에 갇혀 고초를 겪은 피해자다. 그는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고, 말문이 막히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길이 없다"며 "지난 50년의 세월을 되돌아보기도 싫은 가
국민의힘 대구 총선 후보들이 선거운동 마지막날 고개 숙여 "다시 한 표"를 애원했다. 국민의힘대구선거대책본부는 9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범야권 200석 전망이 나오고, 경북 경산에서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와 무소속 최경환 후보가 초접전을 펼치는 등 위기 의식이 높아지자 막판에 다시 텃밭 민심에 호소했다. 대구 최다선으로 6선에 도전하는 주호영 후보가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대구 ▲중구·남구 김기웅(62) ▲동구·군위군갑 최은석(56) ▲동구·군위군을 강대식(64) ▲서구 김상훈(61) ▲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에 '진보정당' 후보 4명이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뛰었다. 국회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조차 '험지 중의 험지'로 꼽을만큼 힘겨운 대구, 녹색정의당·진보당·새진보연합 등 3개 '진보정당' 후보들에게는 보수의 벽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4년 전 21대 총선 때는 대구에 정의당 5명과 민중당(현 진보당) 2명 등 7명이 나섰으나 모두 5% 미만의 낮은 득표율에 그쳤다. 그만큼 어려운 곳이기에 이번 22대 총선에는 진보정당 후보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진보정당 4명의 후보는 ▲녹색정의당 김성년(46.수성갑)
조국(59) 조국혁신당 대표(비례대표 순번 2번)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오후 대구 중구 옛 중앙파출소 앞 광장에서 마지막 지지유세를 펼쳤다. 지지자들과 당원 등 300여명이 몰렸다.조 대표는 "많은 분들이 조국혁신당 강령과 정책이 '너무 진보적이다', '보수적인 지역에는 안먹힌다'고 이야기하는데, 여론조사나 다른 지표들을 통해 실제로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과 정치평론가들은 대구를 '보수적인 지역', '험지'라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대구시민이라고 해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하루 전 대구 민주진보 야권단일후보 11명이 마지막 읍소를 했다. '대구를 1887 위대하게' 피켓을 들고 한 목소리로 "내일 한표만 달라"고 외쳤다. 1887은 기호 1번(더불어민주당), 8번(오준호), 8번(황순규), 7번(최영오) 민주진보 야권단일후보의 기호를 뜻한다. 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 대구시당 등 야3당이 힘을 합친 '민주진보연합'은 4.10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9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
제22대 총선 대구 동구·군위군갑 선거구는 '지방의원'과 'CEO(최고 경영자)'의 대결이다. 동구·군위군갑은 신암동, 신천동, 효목동, 지저동, 동촌동, 방촌동을 포함한다. 제14대 총선부터 계속 '동구을' 지역구에 있던 방촌동이 이번 선거부터 동구·군위군갑 지역구에 새로 편입됐다. '동구갑' 선거구가 생긴 1988년 제13대 총선부터 36년간 국민의힘 전신인 보수정당이 9번 모두 싹쓸이했다. 4년전 국회의원 선거 당시 미래통합당 류성걸 후보가 69.59%로 당선됐다. 제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정종섭(49.06%), 제19대
대구권 4개 대학이 의과대학 학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수업을 재개한다.그동안 의대 증원에 반발해 동맹휴학을 시작한 지난 2월부터 개강 연기·휴학 등의 방식으로 대처해 왔지만, 4월 중순이 지나면 1학기 학사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구권 4개 대학(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에 8일 확인한 결과, 경북대 의대는 오늘부터 의대 예과 1, 2학년과 본과 1, 2학년 수업을 재개한다. 또 본과 3, 4학년은 오는 15일부터 병원에서 임상실습에 들어간다. 경북대는 기존 20주였던 수업 일정을 16
유세차에 난입하고, 상대방을 헐뜯는 인쇄물을 배포하고, 불법 여론조사를 돌리고.총선 이틀 앞 대구경북에서 막판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검경으로 넘어간 사건만 32건이다. 대구선관위와 경북선관위에 확인한 결과, 8일 기준 대구경북 선거법 관련 고소·고발 건수는 대구 6건, 경북 26건 등 모두 32건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6건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 3건, '시설물 훼손' 혐의 1건, '기부행위 관련' 혐의 1건, '선거운동 할 수 없는 자의 선거운동' 혐의 1건 등이다.경북은 모두 26건이다. '여론조사 방법 위반' 혐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서도 총선 후보자 4명 중 3명의 선거벽보가 심하게 불에 타 훼손됐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8일 확인한 결과, 수성구 지산2동 범물네거리 앞에 설치된 후보자 4명의 후보선거벽보 가운데 3명의 벽보가 불에 탄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112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주변 CCTV와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벽보를 훼손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 오는 9일 전까지 조사 개시 여부를 정한다. 제22대 국회의원 수성구을 선거구에서 선거벽보가 훼손돼 경찰에 신고가 들어온 것은 이번이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올해로 벌써 10년이다.어느 덧 10번째 4월 16일이 돌아왔다. 유가족들은 지금까지 그 날의 진실을 알기 위해 싸우고 있다. 대구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영화 특별전이 열린다.'대구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과 '대구경북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 '세월호참사 10주기 대구시민위원회'는 오는 12일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하루 장편영화 3편과 단편영화 3편 등 모두 6편을 상영한다. 감독·배우와의 대화(G
국가중요농업유산 예산 26억2,900만원 전액 삭감.지역농업 연구기반 전략작목 육성 예산 172억원→77억원 반토막. 농업실용화기술 R&D 지원 예산 88.7%(117억원) 삭감.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과 초등돌봄 과일 간식 지원사업 전액 삭감. 청년농 정착과 육성 지원 예산 67억5,700만원 전액 삭감. 친환경농업예산 최근 5년간 10% 삭감.윤석열 정부 들어 순삭(신조어.'순간 삭제'의 줄임말)된 2024년 농업 예산들이다. 고령화와 소득 감소, 기후위기로 삼중고를 겪는 농민들에게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아예 없어지나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는 4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국민의힘 이인선(64) 의원에 맞서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의 조대원(53) 후보를 포함해, '민주진보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새진보연합 오준호(48) 후보, 무소속 박경철(54) 후보가 표밭을 누비고 있다.4년 전 제21대 총선에서는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38.51%의 득표율을 얻어 2위 미래통합당 이인선(35.77%), 3위 더불어민주당 이상식(25.13%), 4위 국가혁명배당금당 신익수(0.58%)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하지만 홍 후보는 지난 20
'보수 텃밭' 대구에서 수성구 2개 선거구에 출마한 두 진보정당 후보들은 4.10 국회의원 총선 사흘을 앞둔 7일,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두 후보는 '한 표'를 통해 변화의 희망과 기적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녹색정의당의 대구 유일한 출마자인 김성년(46) '수성구갑' 후보는 신매광장에서, '야권단일' 새진보연합의 오준호(48) '수성구을' 후보는 수성못에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성년 후보는 이날 오후 수성구 시지동 신매광장에서 총선 전 마지막 주말 유세를 펼쳤다. 이 지역은 김 후보를 3선 대구
22대 국회의원 총선(4.10)을 사흘 앞둔 일요일 오후 1시, 대구시 동구 불로동 봉무공원 앞 이시아폴리스네거리에는 '동구·군위군을' 선거에 출마한 진보당 황순규(43) 후보의 선거운동원 20여명이 오가는 시민들에게 피켓을 흔들며 인사했고, 유세차량 앞에는 운동원들이 신나는 노래에 맞춰 율동을 펼쳤다. '질풍가도' 노래를 개사한 유세곡에는 "거침없다 진보당 황순규', "야권단일 황순규", "서민 행복 위해 힘써 달린다", "윤석열 독재 심판", "대구가 웃을 수 있게 함께 뛸거야", "노동·농민·청년 다함께" 같은 노랫말이 울려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가 마무리됐다. 이틀간 사전투표율은 31.3%로 역대 총선 중 가장 높았다.사전투표 제도 도입 이후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율(36.93%)를 빼면 10년 만에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반면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25.60%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또 꼴찌 오명을 벗어나지 못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오후 6시 기준 잠정 집계한 전국 사전투표율은 31.3%다.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1,384만9,043명의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4년 전인 제21대 총선 사전투표율 26.7%보
대구 '달성군'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대구 12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전과 같은 '여야 리턴매치'가 벌어지는 곳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2곳 가운데 달성군(박형룡)과 달서구갑(권택흥)만 4년 전과 같은 후보가 같은 지역구에 나섰고, 국민의힘(21대 총선, 미래통합당)은 12곳 가운데 7곳만 같은 후보가 나서 여야 두 정당 후보의 재대결은 '달성군'밖에 없다. 서구는 국민의힘 김상훈과 무소속 서중현 후보가 4년 전처럼 맞섰지만 여·야가 아닌 여당·무소속의 대결이다. '달성군'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국민의힘 추경호 후
민주당 간판으로 3선 지방의원을 지낸 풀뿌리 정치인 김성태 후보와 여당의 3선 원내대표인 윤재옥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는 대구 달서구을. 4.10 총선 사흘 앞, 지역 주민들의 표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대구 '달서구을'은 1988년 서구·남구 일부가 달서구로 신설된 뒤 총선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독식했다.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총선거 '달서구' 선거구에서 민주정의당 김한규 후보가 당선된 뒤, 다음 선거인 제14대 총선 때 '달서구갑'과 '달서구을'로 나뉘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는 민주자유당 최재욱 후보가 금배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 첫 날 투표율은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지역 투표율은 또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 기준 사전투표 첫 날 전국 투표율은 15.61%다. 사전투표 제도가 처음 도입된 지난 2014년 이후 치러진 총선 가운데 가장 높다. 2016년 제20대 총선 5.45%, 2020년 제21대 총선 12.14%의 투표율을 보였다.대구지역의 경우 전체 유권자 205만1,656명 가운데 25만1,503명이 투표해 12.2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