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5일,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의 6월 모의수능 성적이 공개됐다.하지만 매일신문과 영남일보는 같은 자료를 놓고 서로 다른 분석기사를 보도했다. 매일신문은 이 날 5면(사회)에 ‘대구 수험생들 걱정되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학생들의 1등급 점유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많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또, “수리 영역을 비롯해 외국어, 언어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정부가 공공기관 이전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날인 6월 23일, 지역의 석간신문들은 대구경북에 이전하는 공공기관을 ‘때려’ 맞히는 게임을 했다. 매일신문은 을, 영남일보는 을 1면 톱기사로 각각 냈다. 그러나, 다음 날인 24일, 정부가 대구에 ‘한국가스공사’를, 경북에 ‘한국도로공사’를 이전한다고 발표하면서 매일신문은 정확한 보도로, 영남일보는 1면에 오
연합뉴스의 ‘오보’를 지역신문들이 그대로 베끼는 바람에 ‘연쇄 오보’ 사태가 일어났다. 지난 5월 30일 오전 10시57분, 연합뉴스는 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는 “시.군별 지가 상승률이 안동시가 32%로 가장 높았고, 영천시 26.9%, 상주시 20.5%, 경산시 15.3% 등이며, 구미시가 14.4%로 가장 낮았다”라고 적고 있다. 하지만
매일신문은 5월 26일자 3면(종합면)에서 '대구시,한전 공조파기 이유뭘까'라는 제목의 다소 '걱정되는' 큰 박스 기사를 실었다.내용인즉 "한전과 방사성 폐기장의 연계를 주장해 온 경상북도를 거들던 대구시가 느닷없이 '정부에게 결정을 일임한다'고 밝히는 바람에 대구시와 경북도가 막판에 의견을 달리하는
매일신문 5.13- 1면 매일신문 5.13- 4면 영남일보 5.13- 3면 매일신문 5.14- 1면 매일신문 5.14- 6면 영남일보 5.14 - 3면 영남일보 5.14 - 6면“어떻게 이럴수가... 또 물먹이나... TK 발칵... 지역서 반발 확산... 시.군까지 들끓는다”독자들은 제목에 먼저 눈이 간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대구경북에 난리가 난 듯
취재원들이 기자들에게 일정 시점까지 보도를 제한하는 엠바고(Embargo). 엠바고는 기자들과 취재원들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약속으로, 납치.인질사건을 비롯해 경찰과 검찰, 국방부 등이 피해자 발생과 국가 안위의 중요한 문제에 대해 통상적으로 적용된다. 이러한 엠바고가 일부 기자들에 의해 파기되는 것은, 엠바고를 요청한 기관.단체와 약속을 어기는 것일 뿐
오는 30일 경북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구 4곳, 국회의원 선거구 1곳에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이 가운데 영천의 국회의원 재선거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해 총선때 대구와 경북지역을 싹쓸이한 한나라당 후보가 열린우리당 후보에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중앙 일간지들도 앞을 다퉈가며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지역에서 최대 관심사인 영천
매일신문, '대구시 비판 줄이기?' 매일신문은 3월 17일자(목) 사회면 31면 하단에 정부합동감사반의 대구시 감사내용을 "버스.택시 승강장 특혜성 계약” 이란 제목으로 3단 처리했다. 영남일보는 같은 날 1면 톱으로 이 내용을 올리고, 관련 상자 기사를 대구면 25면에 넣어 비중있게 처리했다.감사내용은 대구시와 8개 군구의 행정에 있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기사와 제목, 불온하고 사납지만 그것이 가지는 흡인력과 전파력은 매우 강하다. 그래서 신문은 이 선정성의 딜레마에서 매번 고민한다. 독자들 역시 선정적인 기사를 쉽게 떨쳐 버리지 못한다. 재미있고 쉽게 읽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뉴스의 공급자와 수용자 모두가 선정성에 중독된다면, 신문은 더 이상 이성적 사고가 어려워질게 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