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길을 헤치며 갔던 선생님의 길 따라 걷겠습니다.김두현(수성구의회 의원)기어이 가셨습니다.평생을 염원하던 자주적 평화통일의 그날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으셨습니다.6월의 어느날 함께 한 식사가 마지막 만남이었습니다.아직 나누어야 할 이야기가 남아 있는데, 아직 함께 가야 할 곳이 남아 잇는데, 아직 배워야 할 가르침이 남아 있는데 끝내 가셨습니다.7번
'인혁당 조작사건' 피해자로 평생 통일의 그 날을 기다리던 야성(野星) 강창덕 선생이 94살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대구평화통일시민연대는 강창덕 선생이 9월 3일 오후 투병 중이던 영남대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유족측과 구체적인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고 강창덕 선생은 일제치하 항일운동과 군부독재에 맞서 평화통일.민주화운동에 헌신한
"할머니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할머니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내 이름은 이용수입니다."지난 4일 대구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로 기록된 이용수(대구.93) 할머니와 나눈 대화다. 이 할머니의 실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대한민국 헌법 제1조의 진정한 의미를 찾은 것은 1987년 6월 민주행쟁 이후다. 당시 전두환 군사정부에 맞선 전국적인 국민들의 "호헌철폐·독재타도" 항쟁으로 민주주의 역사는 새롭게 시작됐다. 6.15남북공동선언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경북 성주군에서 공사 장비 반입으로 또 충돌했다.이달만 4차례 공사가 진행돼 매번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대화를 하자며 국방부가 만든 상생협의회가 출범한 지 하루 만에 또 충돌했다. 농성하던 주민과 연대자 중 다치는 이가 계속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경찰 병력이 수 천명씩 동원되고 있고 진압이 갈수록 거칠
5.18 민주화운동 41주년 그 날, 대구 '5.18' 시내버스가 지역을 달렸다. 18일 오전 대구 중구청 앞 '518'번 버스에 현수막이 붙었다. "달빛동맹으로 상생협력하는 대구-광주, 평화로 하나되는 5.18민주화운동"이라는 글귀가 적혔다. 1980년 5월 18일 전두환 신군부의 폭거에 맞선 광주 시민들의 5.18 민주화운동 4
분단 76년 간 끊긴 '남북철도' 연결을 염원하며 시민들이 대구를 거쳐 임진각까지 평화 행진을 한다.'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대구경북행진단'은 "오는 9일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대구경북행진단 발대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대구경북 행진단은 전국철도노조부산지방본부대구지부, 공공운수노조대구경북본부, 대구지하철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유족들이 일본 국가를 상대로 낸 2차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졌다.사법부는 피해자들 소송을 각하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의 강제동원에 위법 소지가 있지만 일본의 주권 행위로서, 한 국가는 다른 나라의 법정에서 피고가 되지 않는다는 '국가주권면제'를 적용했다.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
"열사님들을 깊이 추모한다. 그러나 여전히 민족·자주·평화 통일을 이루지 못해 열사님들 앞에 부끄럽다. 앞으로 열사님들의 정신을 이어 받아 민족·자주·평화 통일을 힘차게 이룩해 나가도록 하겠다." 1974년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조작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8년 8개월 억울한 옥살이를 한 강창덕(95) 4.9인혁열사계승사업회 이사는 46주기 인혁당 추모제에서 희생자들을 기렸다.
대구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명시한 '한미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을 두고 반발에 나섰다.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 대구경북진보연대,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대구민중과함께,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진보당 대구시당·정의당 대구시당 등은 17일 오전 대구 남구 캠프워커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우리를 도와주세요"대구에서도 미얀마 유학생의 간절한 호소가 울려퍼졌다.지역 한 대학교에 다니는 미얀마 유학생 A(24)씨는 16일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 앞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얀마 당국이 현장과 접촉하지 못하게 통신을 끊었다"며 "시위에 저항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그냥 길을 걷는 사람들까지 군부가 마구잡이로 끌고가 감금하고 폭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두가 올바로 잘사는 세상, 우리민족 통일 세상, 노동자 주인 세상"민중의 벗. 민주화 운동 대표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 원작자 통일운동가 고(故) 백기완(1932~2021) 선생이 지난 15일 89세 나이로 별세하자 대구에 분향소가 차려져 추모객이 이어졌다. 대구 7개 시민·사회·노동단체(6.15대구
대구 캠프워커 미군기지 내 환경오염에 대해 주한미군이 정화비용을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은 3일 남구 캠프워커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암물질로 우리 땅을 환경오염시킨 주한미군은 반환 부지 정화비용을 책임지고, 피해 보상과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반환 예정인 캠프워커 우리 땅에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있는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장비를 반입하는 과정에서 올해도 경찰 병력과 주민·시민단체 연대자들이 충돌해 또 부상자가 나왔다. 사드 배치 후 4년 동안 반복된 충돌로 인해 경찰청 인권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가 사드 기지 관련 '경찰에 의한 인권침해'를 조사하는 기간 중 다친 사
60년 만에 반환된 대구 캠프워커 미군기지 내 토양과 지하수의 환경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 2019년 11월~2020년 3월까지 대구 남구 캠프워커 미군기지(동쪽 활주로~헬기장(H-805) 부지 6만6천884㎡) 반환 부지 토양·지하수 환경오염 실태를 조사했다. 사단법인 대구안전생활시민연합(사무총장 이정진)은 이 환경 조사
10년 넘게 북송을 요구하고 있는 김련희(52)씨에 대해 검찰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자,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기소 철회와 김씨의 즉각 송환을 요구하고 나섰다.'평양시민 김련희 송환 대구준비모임(송환준비모임)'은 14일 오후 대구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는 10년 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것 뿐인데 국가보안법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광복 후 76년 만에 한국 법원이 일본 정부에게 피해자들에 대한 직접 배상을 하라고 처음 판결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34부(부장판사 김정곤)는 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배춘희 할머니와 피해 생존자인 이용수(93.대구 달서구) 할머니 등 피해자 12명이
경북 성주 주민들의 '사드부지공여 무효소송'이 각하됐다. 주민들은 "유감"이라며 항고하기로 했다.서울행정법원 제1부는 11일 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장소 인근 마을에 살고 있는 정모씨(김천 남면 월명리) 등 성주군과 김천시 주민 모두 391명이 지난 2017년 4월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사드부지공여승인처분
우리 정부가 북한과 미국의 '종전선언'을 계속 추진하는 것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나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진보와 보수 이념성향에 따라 찬성.반대가 극명하게 엇갈린 가운데, 전국 주요 권역 가운데 대구경북만 유일하게 '반대'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28
"시간을 되돌려봅니다. 2년 전, 평양 능라도 경기장에서 15만 평양 시민을 만났습니다. 분단 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북녘 동포들 앞에서 연설했고, 뜨거운 박수도 받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한반도를 선언했습니다...그 감격은 생생하건만, 시계가 멈췄습니다"2018년 9.19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