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가 민간위탁한 폐기물수거 용역업체가 4년간 인건비 1억원을 착복해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몇 년 전에도 같은 지적을 받았지만 경산시는 14년간 이 업체에 해당 업무를 맡겼다.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자 경산시는 "몰랐다"고 발을 뺐고, 업체는 "당장 돈을 주겠다"며 논란 무마에 나섰다. 노조는 &q
정숙자(62.가명)씨는 경산시 하양읍 대구가톨릭대학교 효성캠퍼스에서 6년째 청소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매일 아침 8시에 출근해 오후 5시까지 강의실과 화장실, 복도, 화단 등을 쓸고 닦아도 매년 최저임금 수준을 받는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이다. 특히 올해부터 3명이서 하던 일을 2명이 하게 되면서 출근시간보다 한 시간 이른 아침 7시에 나오고 있다. 오전
일제고사 치는 날 아침. 대구지역 선생님들이 일제고사 희망학교에서 '완전폐지' 1인 시위를 벌였다. 20일 아침 7시 40분 대구 북구 칠곡지구 대구서변중학교 교문 앞. 이 학교 교사 윤혜경(55) 선생님과지난 2월 이 학교를 퇴임한 한현숙(54) 선생님은 일제고사(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반대 피켓을 들었다. 일제고사 표집학교(대구 24곳)가 아니지만
대구·경북교육청이 일제고사 자율 시행을 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 학생들 성적을 1등부터 꼴찌까지 줄 세우는 일제고사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 따라 최근 교육부가 시행 9년만에 폐지했다. 때문에 표집 대상에 포함된 일부 학교들만 시험을 치른다. 하지만 다른 시·도교육청과 달리 대구·경북교육청은 자율이란 이름으로 추가
영남대학교가 박정희 강압으로 통합된지 올해로 50년째다. 질곡의 역사를 거쳐 온 대학 구성원들은 학내 "박정희·박근혜 적폐청산"을 요구하고 나섰다. 학내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1988년 부르짖은 '총장직선제' 구호가 29년만에 교정에 재등장했다. 교수회, 노조, 동문회, 비정규강사, 학생을 포함해 영남대 설립자 후손인 최염(84) 선생도 학내 민주화를 외쳤다.
경북대학교 구성원들이 '2순위 총장사태'와 관련해 국민감사청구를 추진한다. 8일 '경북대 민주적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경북대 민주교수협의회·경북대 행동하는 교수연구자 모임·경북대 비정규교수노조·이것이민주주의다학생실천단·민주동문회·동문 법률자문단)'는 "새 정부가 박근혜
이주노동자들이 축사에서 청소하다 숨진 사건과 관련해 시민사회가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사업주의 법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지난달 12일 경북 군위군 우보면의 한 축사에서 네팔 출신의 이주노동자 2명이 돼지 분뇨가 든 정화도를 청소하다 숨진 사건에 대해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보호구 미착용 ▷유
대구 공공기관들이 속속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용역업체 직원이 99%인 대구도시철도공사만 묵묵부답이다. 20년째 외주업체 소속인 대구 지하철 노동자들은 애만 태우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화를 발표한 후 다른 지자체도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추고 있지만 대구 공공기관은 여전히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미루고 있다
영남대학교 교수회가 '박근혜 재단' 복귀 이후 폐지된 '총장직선제' 부활을 촉구했다. 박근혜 재단이 비리로 쫓겨난 뒤 관선이사체제에서 1989년 전국 최초로 직선제가 도입된 영남대는 2012년까지 23년간 직선제를 시행했다. 학생을 제외한 교수·직원 투표로 8대~13대까지 총장 6명을 선출했다. 이후 MB 정부는 재단정상화
박정희·박근혜 장물유산인 영남대학교 학교법인 '영남학원' 재단 정상화 이슈가 재점화 된다. 영남대민주동문회(회장 이상욱 역사학과 84학번)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민주동문회는 3월 총회에서 재단 정상화 문제를 재논의하기 위한 '영남대 재단정당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며 "오는 25일까지 민동 회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위원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지역 기업이 비정규직 차별로 첫 '징벌적 배상' 판정을 받았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올 2월까지 비정규직 63명에게 정규직 50% 상여금, 70~80% 성과금·하계휴가비를 준 대구 성서공단 절삭공구 종합제조업체 ㈜한국OSG를 상대로 노조가 낸 차별시정건에 대해 "반복·고의적 차별이 인정
문명고등학교에서도 국정교과서가 완전 폐기 수순에 들어간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경산 문명고등학교에 대해 경상북도교육청이 연구학교 지정철회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폐기를 지시한지 사흘만이다. 연구학교 지정철회 소송 중인 문명고 학부모들은 소송 근거가 사라져 법원의 각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경북교육청은 &quo
대구로 옮겨온 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 명목으로 뽑은 계약직 직원 가운데 정규직으로 전환한 비율은 겨우 1%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계약직으로 채용된 지역인재 100명 가운데 1명만 계속 일할 뿐 나머지 99명은 버려진 셈이다. 시민단체인 대구경북정보공개센터가 행정정보공개를 통해 대구 혁신도시와 인근에 본사를 이전한 9곳 가운데 한국가스공
경북대학교병원이 3년전 파업을 이유로 노조간부들에 대한 징계위를 열려다 논란이 일자 예정일 이틀 전 잠정유보했다. 노조는 유보 결정 후 교육부와 가진 면담에서 징계위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15일 경북대병원은 "노조간부 4명에 대한 오는 17일 징계위를 잠정적으로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호용 경북대병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위 절차상 문제 등 법률적 문제를 추가로 검토해 추후 징계위 여부를 다시 결정할 방침이다.
▲ 대구 한 노동자가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2017.5.1.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 사진.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노동절을 맞아 대구 노동자 3천여명이 '최저임금 1만원' 즉각 실현과 '비정규직 차별 중단'을 촉구했다. 특히 열흘도 채 남지 않는 대선을 앞두고 유력 후보들이 내놓은 최저임금 공약에 대해 "하나마나
지난해 9만여명의 노동자가 다치거나 숨졌다. 대부분 하청업체 비정규직들로 10만명당 산재 사망자 수는 OECD 국가 1위지만 산재보험 적용율은 1%도 되지 않는다. 산재 판정조차 어려운 현실이다. '세계 산재 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아 지역 노동단체는 숨진 이들을 추모하고, "노동자 안전대책 마련"과 "원청의 책임 강화&q
정리해고와 노조파괴 등으로 일자리와 일상을 빼앗긴 노동자 6명이 노동 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며 광화문 사거리 광고탑에 올랐다.민주노총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경 김경래 동양시멘트지부 부지부장, 고진수 세종호텔노조 조합원, 오수일 아사히비정규직지회 대의원, 이인근 콜텍지회 지회장, 김혜진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민주노조사수 투쟁위원회 대표, 장재영 현대차 울산비
법원이 대구에서 가장 큰 자동차부품 회사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의 중국 분할매각에 제동을 걸었다. 사측이 분할매각시 노조와 사전합의를 하기로 한 단체협약 규정을 어기고 일방적으로 매각을 진행한 게 이유다. 법원은 일단 오는 8월말까지 분할절차 중지를 명령했다. 가처분 인용 후 노조는 '분할 매각 절차 중지 청구 소송' 본안 소송을 내고, 사측은 가처
경북대병원이 청소노동자들의 파업 기간 중 대체 인력을 투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 노조는 "비정규직 노동권 제한"이라고 주장한 반면, 병원은 "위법이 아니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이들을 고용한 용역 업체는 입찰 과정에서 '노조 파괴'와 '파업 무력화'를 제안한 곳이어서 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공공운수노조 의료연
대구 홈센타 덤프트럭 해고노동자들이 사태 두 달만에 사측과 '전원 복직'에 합의했다. 건설노조대구경북본부 건설기계지부는 "10일 노사간 합의 결과, ㈜홈센타 운송노동자 44명의 전원 복직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월 7일 사측으로부터 계약만료 통보를 받은지 63일만이다.합의서에 따르면, ㈜홈센타는 ▷해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