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대표로 이 자리에 나왔는데, 안 울려고 하는데 가족들을 생각하면 목이 매입니다. 술이나 고기, 떡 같은 걸 넣어달라는 게 아닙니다. 작은 초코파이라도 제발 넣게 해 주십시오."황인순씨는 울먹이며 거듭 거듭 호소했다. "제발 공권력 투입을 막아 주십시오", "제발 먹을 것, 음식을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qu
"우동기 대구교육감의 행보를 주목한다"'정당 후원금'을 낸 전교조 교사들에 대한 대구시교육청의 징계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지역 야5당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징계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교육부의 '중징계' 방침에 대해 "교사 대학살"이라고 규탄하는 한편, 교육부 방침에 따라
"처음엔 글쎄 생리대 반입도 안 된다는 거예요. 우리가 거듭 요청해서야 다음날 들어가게 되었고 화장실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참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아니에요?" 정문 밖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던 한 여성 노조원의 얼굴 위로 분노와 슬픔이 교차되고 있었다. 한파주의보가 내린 10월의 구미 KEC공장 앞. 공장 안으로 들어가지
국가인권위에 '긴급구제' 요청지역 시민사회, "공권력 진압 반대" / 인의협 "진료도 못하게 막아"노조의 공장 점거 일주일째를 맞은 구미 KEC에 경찰의 공권력 투입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국가인권위에 '긴급구제'를 요청하기로 했다. 인권운동연대와 KNCC를 비롯한
공 동 기 자 회 견 문사유화되고 있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조직적 인사비리를 규탄한다 보건복지부와 대구시는 인적ㆍ 조직혁신를 즉각 단행하라 지난해 3천3백19억원을 모금한 국내 유일의 법정 공동모금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비리사건은 국민들로부터 대대적인 인적쇄신과 조직혁신을 요구받고 있다. 2007년 복지부 감사에서는 23차례 주의, 경고를 받았었고,
“1~2년만 (지도)받으면 (등단)할 수 있겠네.”친구의 손에 이끌려 서울 공덕동 서정주 시인의 집으로 찾아 갔을 때 시인이 던진 말입니다. 유명 문인을 찾아 인사하는 이른바 ‘방문 지도받기’에 간 것입니다. 시인의 집은 언덕배기에 있었고 빨간 감나무가 퍽이나 인상 깊은 한옥이었습니다. 집 앞에 당도하니 정종(청주
[성명]이명박 정부의 꼭두각시 노릇을 자행하는 경북교육청을 규탄한다.지난 21일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이 전국 시도 부교육감회의를 열어 민주노동당을 후원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기소된 해당교사 134명에 대한 파면 해임을 이달 안에 완료 하라는 방침을 하달했다고 한다.이에 경북교육청은 10월 29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강행하겠다고 한다. 지난 8월
2010 대구여성회 인문학강좌 / '여성' 인문학에 길을 묻다(10.27-11.24) 2010 대구여성회 인문학강좌 ‘여성’ 인문학에 길을 묻다 언론보도요청의 건 1. 기획의도 경제위기로, 정체성의 위기로, 가치관의 흔들림으로 일상의 삶에서 위기를 맞이하는 때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특히 사회적으로 자원이 부족하고 관계망과 지지망이
‘흥행대작’ 집중 홍보…문화 역소외 부른다대구MBC․TBC 뮤지컬 잇따라 주최, ‘총력 홍보’ 대구는 문화도시다. 한산한 포구에 철공장이 들어서면서 만들어지다시피 한 ‘철강 도시’ 포항, 낙동강 물을 공업용수로 이용하려고 강변에 공단을 만들면서 농촌 소읍이 변모한 &ls
[기자회견문](2010년 10월 25일. 대구시교육청 현관 앞)교과부는 교사대량징계 지시 즉각 철회하라!영혼 없는 허수아비 대구시교육청을 규탄한다!또다시 시도되는 교사대학살, 전교조 탄압에 분노한다.지난 5월 24일, 교육자치 선거를 일주일 남짓 앞두고 정부는 검찰의 기소내용만을 근거로 169명의 교사를 파면 해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였다. 정부의 이러한
"10월 말까지 징계" 교육부 지침 있었다지난 9월 '징계의결 연기' 결정으로 가라앉았던 '전교조 징계' 문제가 교육부 지침으로 한 달 만에 다시 불거졌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0월 29일 오후 3시에 징계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하고, 25일 해당 교사들에게 징계위 출석통보서를 보냈다. 일반적으로 출석요구서를 '우편'으로 보내
제가 한글을 깨우치고 책을 읽을 나이가 될 무렵부터 아버님 서재 한 귀퉁이에 걸려 있었던 것으로 기억나는 편액(扁額)에 담겨있던 글입니다. 언제 어느 분이 쓴 글씨인지는 지금도 잘 모릅니다만 많지도 적지도 않은 딱 10자의 글은 꼭 글자쓰기를 금방 배운 듯한 초등학생의 글씨 같기도 합니다. 글씨를 쳐다보고 있으면 일정 수준의 경지를 넘어 선 사람만이 풍길
성 명 서보건복지부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대한 인적 쇄신과 조직혁신을 즉각 단행하라 1.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각종 비리와 편법 사건이 연일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21일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여야 할 것 없이 비리로 얼룩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대수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시민이 참여하는 감시기구를 설치하고 조직 및 인사쇄신
우리시대의 몸 삶 죽음 - 첨단의학과 삶의 문제에 대하여 김 진국 지음/한티재저자와 나는 지난 30년전 같은 의과대학 강의실에서 같은 공부를 하였고 대경인의협에서 5년간 공동대표를 함께 지냈었다. 이 책에 씌어진 글들은 이전에 이미 거의 읽었던 것들이고 같이 지낸 많은 시간을 통해 그의 열정과 소신을 이미 잘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의 발간은 나에게 큰 기쁨이
김영민(김천YMCA의정지기단장)2010년 10월의 격투지난 10월15일 김천시 지좌동 출신의 P모 의원은 시민축제 후 뒷풀이하는 자리에서 동네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정자를 만드는 일에 대해 통장협의회와 이야기 나누는 도중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협조문제로 다투게 되고, 급기야 조마면에서 일하는 공무원 J 모씨의 뺨을 때렸으며 이 싸움을 말리던 다른 J모 통장이
신변종 담론의 허구성을 넘어서기 위한 공동체적 시민운동의 가치 최 창 진 (실태조사 조사원, 사회당 대구시당 사무국장)성매매업은 사회의 필요악!?신·변종성매매업소에 대하여, 실태조사를 해야 할 만큼 무언가 새로운 형태의 성매매업이 발달한 것처럼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일부에서는 그 이유를 성매매를 제도적으로 규제하기 때문이라고까지 한다
현대사회에서 여가란 그 어원인 라틴어 ‘licere’나 그리스어 ‘Schol'e’의 고전적 의미처럼 노동이나 직무를 다한 후 허용된 자유시간 정도로 보던 종래의 소극적 의미에서 벗어나 오히려 ‘지금 여기’의 순간에 몰입해 즐기며 창조적 미래를 준비하고 재충전하는 생산적이고 역동적인 의미를 지
농민이 몰락하면, 노동자는 망한다박창원의 인(人)-(30) / ‘농사꾼 철학자’ 천규석 ①“자급농민이 망해서 노예로 전락한 것이 노동자 아니냐? 당신들 아버지나 할아버지 중에 농사 지어보지 않은 사람 있으면 손 들어봐라. 자본가들이 자본을 통해 용이하게 수탈하는 방법으로 택한 것이 농민을 도시 노동자로 내몬 것이다. 그런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