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 병원과 비영리 병원의 차이는 외부에서 자본이 투자되고 배당되는지 여부에서 갈린다. 현행 의료법은 병원 부대사업의 범위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고, 병원 개설 자격을 의료인과 ‘비영리법인’으로 한정하고 있다. 비영리 병원은 의료 사업을 통해 거둔 수익을 외부에 유출할 수 없고, 다시 의료 사업 등 고유 목적 사업에 재투자해야 한다. 비
"분하다. 우리가 뭐 그리 큰 잘못 했다고 이러노. 돈을 달라카나, 먹을 걸 달라카나. 그냥 우리 동네에 조용히 살고 싶다는데 뭐가 그리 잘못됐노. 너거들 같으면 너거 할매 할배 집에 철탑괴물 들어선다카면 가만있겠나 이 말이다. 이 세상이 싫다. 너무 더럽다. 정말 나쁘다. 이러고 있는 내도 싫다"경남 밀양시 부북면 평밭마을 주민 정임출(
16일 오후 5시 30분.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두류공원 2.28대구학생의거기념탑. 어둑해진 돌탑 아래 한 여인이 조용히 앉아 촛불을 켠다. 탑에는 종이학 몇 마리가 올려져 있다. 여인은 초를 켜고 종이를 꺼내 꽃을 접어 꽃다발을 만든다. 종이학도 몇 마리 더 접는다. 입을 다물고 끝없이 종이를 접는다. 몇 분 뒤 또 다른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말 없
‘탈규제’, ‘민영화’라는 뒷북치기 글쓴이: 김동춘날짜: 2014.01.14. 박근혜 정부는 철도 부문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겠다고 하더니 영리병원의 설립을 허용하는 등 의료 민영화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 연설에서 여러 번이나 규제 완화를 언급했다. 정부는 이런 정책이 민영화가 아니라고 강변하고
모래톱 사라진 구미 '해평습지', 철새도 떠나다최근 5년 간 흑두루미 50%・재두루미 91%・쇠기러기 58% ↓..."4대강 탓" / 환경청 "무관"구미 해평습지 철새 개체수 감소 원인에 대해 환경단체가 "4대강 사업"을 원인으로 꼽고 "공사 후 모래톱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고, 활동가는 사람밖에 모른다.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 김성근작은 단체지만 대표를 맡고 있다 보니 흔히 말하는 ‘리더’가 되었다. 물론 성공과 출세를 뜻하는 ‘리더’와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말이다. ‘리더’로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사람&r
지난 10월에 책 3권을 사놓고 2권은 그나마 읽기 시작했는데 아예 한 장도 보지 못한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서평을 쓰기로 약속을 잡으면서 고작 생각했던게 그렇게 해놓으면 ‘책은 다 읽겠지’ 라는 아주 단순한 결론이었는데 약속기한이 다가오면 올수록 책 한권을 읽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구나 정말 두 번 다시는 이런 약속은 안해야지
크리스마스 이브, 55일만에 장례 치른 삼성서비스 기사 [현장] 24일 삼성전자 본사 앞 삼성전자서비스 고 최종범씨 노제…“그대는 진정 전태일이었다” 입력 : 2013-12-24 20:04:46 노출 : 2013.12.24 20:04:46 이하늬 기자 | hanee@mediatoday.co.kr @mediatodaynews
"어찌해야 하노. 힘 없는 내가 뭘로 막노. 우리 주민 다 죽어야 송전탑 공사 멈추나. 한참 살 나이인 생목숨들, 그 아까운 목숨들 얼마나 더 죽일라카노. 이제 고마해라. 흉물스런 송전탑 고마 세워라"경북 청도군 각북면 삼평1리 주민 이억조(74) 할머니는 20일 대구 한국전력공사 대경개발지사 앞에서 열린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고(故)
제주서문시장상인회, ‘잔치 먹으레 옵서’ 펴내…블랙푸드 레시피 북 제주서문공설시장이 '건강한 제주밥상' 레시피 북(Recipe Book)인 ‘서문시장 잔치 먹으레 옵서(먹으러 오세요)’를 최근 펴냈다. 제주서문공설시장상인회(회장 박귀종)가 이달 3일 펴낸 ‘서문시장 잔치 먹으레 옵서&rs
높고 푸른 사다리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소설가) 저 | 한겨레출판사 | 2013.10.28이은정 /『높고 푸른 사다리』(공지영 저 | 한겨레출판사 | 2013.10) 요즘 한창 교리공부
재앙을 외면하는 핵정책 작년 8월 이 난에서 정욱식 지음 『핵의 세계사』를 거론하면서 핵의 ‘군사적 사용’과 ‘평화적 이용’, 즉 핵무기와 핵발전 사이에는 기술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경계선이 모호하다는 저자의 설명을 소개한 바 있다. 양자가 한 뿌리에서 나온 쌍생아라는 것은 이제 거의 상식이 되었다. 하지만 &ldq
이재동 /『시적 정의-문학적 상상력과 공적인 삶』(마사 누스바움 저 | 박용준 역 | 궁리 | 2013.9) 시적 정의 (문학적 상상력과 공적인 삶) 마사 누스바움 저 | 박용준 역 | 궁
경찰이 '송전탑 공사 중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청도 주민과 시민단체 활동가에게 "미신고 불법집회"를 이유로 '출석요구'를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주민과 시민단체는 "집회가 아닌 정당한 기자회견"이라며 "출석요구는 공권력 남용"이라고 주장한 반면, 경찰은 "불법에 대한 합법적 조사&q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급식 조례 제정을 위한 대구경북 시민모임이 출범했다. 대구・안동・경주환경운동연합과 대구녹색소비자연대 등 대구경북지역 36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참여하는 은 13일 대구시민센터에서 발족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
사진1 – 구미보 아래서 낙동강과 합류하는 지천인 감천의 한 가운데서 똥물이 펑펑 솟구쳐 오른다. 10월 25일 촬영사진2 - 오수관로가 붕괴돼 감천으로 똥물이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가물막이를 치고 응급복구공사 중이다. ‘박통’의 고향 구미에 똥물이 펑펑이것이 무슨 일인가요? 강에서 똥물이 펑펑 올라옵니다. 맑은 물이 흘
핵발전은 어렵다.핵연료와 방사성물질 원소 기호인 우라늄235, 플루토늄239, 삼중수소, 세슘, 요오드131, 스트론튬90 같은 물질은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 사고가 없었다면 아마 들어보지 못했을 이름이다. 그리고 단순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핵발전소 내부구조는 일반 시민들이 더욱 접근하기 힘들다. 비등수형 경수로(BWR), 가압형 경수로(PWR), 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왜?- 바버라 에런라이크/2011/부키 -“난 밥먹는 거 싫어”“난 노래하는 거 싫어”무엇이든 친구들이 하는 말에 엇박자로 대꾸하며 표정까지 찡그린 불평불만의 아이콘 ‘투덜이 스머프’는 좋은 직장에 취업하고 원만한 대인관계와 성과를 발판으로 이
"흙구덩이 판 무덤에서 13일째 밤낮을 보냈다. 나는 더 이상 두려울게 없다. 삶의 터전에 철탑이 들어서면 살 이유가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 약속했다. 행복은 어디에 있나. 노인들 시체 밟고서라도 송전탑 세워야 하나. 누구를 위한 내일이며 에너지 정책인가. 대통령에게 묻는다"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WEC)
경남 밀양 주민들의 '송전탑 반대'에 대해 10명 중 6명은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8일 전국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밀양 송전탑 건설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 '밀양 주민들이 건강과 경관, 재산피해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고압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 "일리있는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