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점검하다 사망한 19세 젊은 노동자 김모씨에 대한 추모의 열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위험의 외주화’가 참사의 원인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위험의 외주화’를 막을 수 있던 법안은 19대 국회에 잠들어 있었다.지하철이나 철도에서 스크린도어 등을 점검하다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
대구시와 경상북도 지자체 15곳이 비정규직 임금을 최저임금보다 낮게 편성해 비난을 사고 있다. 노조는 "법 위반"이라며 "시정"을 촉구한 반면, 지자체는 "실제급여는 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민주노총경산지부, 경산여성회, 경상이주노동센터 등 8개 단체가 참여하는 '최저임금경산연대회의'는 1일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이 세월호 교과서로 계기수업을 했던 고등학교 교사에게 학교장 경고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전교조와 시민단체가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세월호참사대구시민대책위원회, 참교육전교조지키기대구공동대책위원회, 전교조대구지부는 30일 오후 대구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들과
"노동자에게 끊임없이 쓸모를 강요한다. 이들이 살아남으려면 서로를 공격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은수미(52)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5일 저녁 대구 가톨릭근로자회관에서 열린 강연에서 "경영을 잘못해 회사가 어려워지면 왜 열심히 일한 노동자들이 해고당해야 하는가. 권한이 있는 곳에 책임이 있어야 한다"며 최근 현대중공업
경상북도가 유치한 외국인투자기업 일본 '㈜아사히글라스(Asahi Glass Fine Techno Korea.旭硝子株式会社.AGC)'의 노동탄압과 특혜성 혜택 여부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 기업이 일제강점기 당시 '전쟁범죄기업(전범기업)'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 수업을 진행한 고등학교 교사에 대해 전국 처음으로 징계 처분을 내렸다. 전교조는 "학생들의 학습권, 교사들의 교권을 침해했다"고 비판한 반면 교육청은 "교육부가 금지한 교과서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대구교육청은 지난 17일 세월호 계기수업(정규 교육과정에 없는 특
대구·경북교육청이 '한국사 국정화 교과서 반대' 시국선언을 한 교사 1,200여명에 대해 주의와 경고 등 행정처분을 하고 6명에 대해 징계를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청은 "공무원 정치중립 위반"을 이유로 밝힌 반면, 전교조는 "편향된 교과서 반대는 교사의 상식"이라며 "징계 철회"
교육부의 총장 후보자 임청 거부로 국립대학교 총장공석 사태가 전국 8개교에서 수 개월째 이어져 파행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직선제로 총장 후보를 뽑은 부산대학교 후보자가 선거 반년만에 교육부의 최종 임명 승인을 받았다. '대학자율성 수호'를 외치며 숨진 고(故) 고현철 교수의 희생이 있고 나서다. 부산대는 "전호환(58)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부
스무 살에 해직기자가 된 딸에게사랑하는 내 딸 혜진아!스무 살 봄을 해직기자가 될 위협에 시달리며 시작하는 너에게 엄마는 “당당하게, 물러서지 말고, 어떤 순간에도 품위를 잃지 말기를 바란다.”고 했지.미안하구나. 스무 살, 네가 맞받아가며 감당하기에 벅찬 상황임을 알면서 엄마는 고작 품위를 지키라는 주문을 했으니...지난해 2월, 우
"문송합니다. 딱 그 심정이에요. 돈안되는 과는 없애겠다는 말이잖아요"지난 10일 오후 영남대학교 인문관 1층. 영남대가 정부 '프라임(PRIME)사업'에 선정된 것에 대해 질문하자 돌아온 답변이다. 토익책을 든 학생들은 졸업을 앞둔 영남대 중문학과 4학년 김모(25)씨와 영문학과 양모(25)씨다. 이들은 '문송(문과라서 죄송합니다)
126주년 '노동절'을 맞아 대구지역 노동자 2,500여명이 "경제위기 재벌책임 전면화,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대구경북진보연대 등 16개 단체는 1일 오후 반월당 네거리에서 '126주년 세계노동절 대구지역 결의대회'를 갖고 "경제위기 주범인 정권·재벌심판과 반노동자
국립대학교병원인 경북대병원(병원장 조병채)이 일부 부서 '외주용역화'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적자해소 경영정상화"를 이유로 응급실 수납창구·콜센터·직원식당 등 3곳을 계획 중이며 응급실 수납창구는 입찰공고도 냈다. 노조는 "불법파견 소지와 환자정보 유출 위험이 있다"며 "철회&
굶주림이 계속되고 콜레라가 창궐했던 해방정국 1946년. 대구지역 노동자들은 '9월총파업'을 벌였다. 성난 민심과 만난 노동자들의 파업 물결은 '10월항쟁'으로 번졌다. '빨갱이'로 몰린 수 백, 수 천여명은 경찰과 미군정에 끌려가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이름 없는 무덤이됐다. 1970년 대구 출신 청년 노동자 고(故) 전태일은 &q
대구·경북교육청이 고등법원의 '법외노조' 판결 후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법원 판결전까지 학교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임자 3명을 '직권면직'한데 이어,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을 했던 전임자 교사 2명에 대한 '징계'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22일
"나쁜사장 1명 처벌하는게 왜 이렇게 더딘지 모르겠다. 부당해고, 임금착복, 횡령의혹까지.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비리를 고발해 악덕업체를 쫓아낸 노동자들은 왜 임금체불로 알바를 전전하는가"대구 남구청과 지난 10년간 계약을 맺고 남구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던 J청소용역업체 비리를 고발한 환경미화원 김모(55)씨는, 사건발생 1년째인 20
경북대병원(원장 조병채)이 직원들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복무규정을 신설해 '위헌' 논란이 일고 있다.사측은 "경북대병원은 공공의료기간으로 공공기관 근무자도 법에 따라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것이 합법"이라고 주장한 반면, 노조는 "기본권 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넣고 "철회"를 촉구했다.
"여사님 코너 정리 좀 해주세요""알겠습니다. 지금 가고 있어요"은색 카트에 가득 담긴 세제통. 물품창고에서 한가득히 실은 알록달록한 세제통이 카트 진동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린다. 앞치마에 재고량을 체크한 시트지와 볼펜을 넣고 카트를 움직이는 몸이 바쁘다. 주말 저녁 10시 30분. 장을 보는 가족들과 연인들의 밝은 표정
대구시교육청이 세월호를 다룬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교과서' 사용을 금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전교조대구지부(지부장 손호만)는 8일 논평을 통해 "대구교육청이 416교과서 사용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년전 어른들의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로 아이들의 죽음을 목도하고 진실이 밝혀지지도 않은 상황에서 교과서까지 금
경북 경주시 내남면 A자동차 부품공장에서 일하던 중국 미등록 여성 이주노동자 니흐앙(21.가명)씨는, 지난 3월 초 휴식시간 중 갑자기 나타난 출입국관리사무소 합동단속반을 피해 도망가다 높이 5m 담벼락에서 떨어졌다. 그는 그 자리에서 발목뼈가 부러져 전치 8주의 진단을 받고 7일 현재까지 한 달째 병원에 입원해 있다. 가족 생계를 책임지는 그녀는 불법체류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대한 '법외노조' 판결 후속조치로 미복귀 대구 전임자 3명에 대해 '직권면직' 등 징계절차를 밝자 당사자들이 "철회"를 촉구하며 삭발투쟁을 벌였다. 전교조대구지부, 전국공무원노조대경본부, 대구경북전문직단체협의, 참교육학부모회 등 31개 단체가 참여하는 '참교육전교조지키기 대구공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