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대구 12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4년 전과 같은 '여야 리턴매치'가 벌어지는 곳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2곳 가운데 달성군(박형룡)과 달서구갑(권택흥)만 4년 전과 같은 후보가 같은 지역구에 나섰고, 국민의힘(21대 총선, 미래통합당)은 12곳 가운데 7곳만 같은 후보가 나서 여야 두 정당 후보의 재대결은 '달성군'밖에 없다. 서구는 국민의힘 김상훈과 무소속 서중현 후보가 4년 전처럼 맞섰지만 여·야가 아닌 여당·무소속의 대결이다. '달성군'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국민의힘 추경호 후
민주당 간판으로 3선 지방의원을 지낸 풀뿌리 정치인 김성태 후보와 여당의 3선 원내대표인 윤재옥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는 대구 달서구을. 4.10 총선 사흘 앞, 지역 주민들의 표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대구 '달서구을'은 1988년 서구·남구 일부가 달서구로 신설된 뒤 총선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독식했다.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총선거 '달서구' 선거구에서 민주정의당 김한규 후보가 당선된 뒤, 다음 선거인 제14대 총선 때 '달서구갑'과 '달서구을'로 나뉘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는 민주자유당 최재욱 후보가 금배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 첫 날 투표율은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지역 투표율은 또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 결과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 기준 사전투표 첫 날 전국 투표율은 15.61%다. 사전투표 제도가 처음 도입된 지난 2014년 이후 치러진 총선 가운데 가장 높다. 2016년 제20대 총선 5.45%, 2020년 제21대 총선 12.14%의 투표율을 보였다.대구지역의 경우 전체 유권자 205만1,656명 가운데 25만1,503명이 투표해 12.2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대구지역 '작은사업장'에서 1년새 임금체불 피해가 30%나 증가했다. 비정규직, 파견, 사내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법으로부터 제대로 보호 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청장 김규석)은 지난 4일 '임금체불 신고사건 접수 사업장' 수치를 발표했다. 대구경북지역 임금체불 신고 사건은 지난 2022년 2만2,848건에서 2023년 2만7,193건으로 19.0% 증가했다. 올해 3월말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6% 늘어난 7,309건으로 조사됐다. 2024년 시작 후 석달 만에 임금체불이 7천여건이나 신고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한 대구 34명 후보들의 선거공보물, 수 많은 공약과 정책 중에 '노동자'라는 말조차 드물었다. 당연히 노동정책도 찾기 힘들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게재된 대구지역 12개 선거구 34명의 선거공보를 확인한 결과, 선거공보에 '노동자'나 '근로자', '노동공약'을 넣은 후보는 20% 남짓에 불과했다. 노동과 노동자를 가장 강조한 후보는 진보당 최영오(달서구병) 후보였다.▲최영오 후보는 "치열하게 일상을 살아내는, 그러나 그림자 취급을 당하는 서민과 노동자의 편에 서는 삶을 살겠다 다짐했다. 노동자의 권익
대구지역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김성년(46) 녹색정의당 수성구갑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대구지역 전세 사기 피해자 40명은 수성구 범어역 6번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 사기 피해자들에게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김성년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정태운 대구 전세사기 피해자 모임 대표는 "피해자들이 사기를 당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우리 마음을 알아주는 곳은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선거 기간에 열심히 지역을 다녀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사전투표 첫 날 정오 현재 대구지역의 투표율은 '전국 최저'를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집계 결과, 사전투표 첫 날인 4월 5일 낮 12시 현재 대구지역은 전체 유권자 2,051,656명 가운데 102,699명이 투표에 참여해 5.0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6.56%)보다 낮을 뿐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다. 경북은 7.21%로 전라남도(10.87%), 전라북도(9.36%), 광주광역시(8.21%), 강원도(7.61%)에 이어 5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59)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대구를 찾았다.이 대표는 4일 저녁 동대구역 광장에서 "왕으로 모시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을 뽑은 건 아니지 않냐"며 "최소한 이번 총선에서 경고는 해야 한다"고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폈다.이어 "특정 지역을 일당이 지배하게 하는 것은 지역을 망치게 하는 것"이라며 "공평한 기회를 주고 경쟁을 시켜달라"고 호소했다. '보수 텃밭' 대구를 찾아 대구시민들을 향해 이번엔 민주당을 선택해달라고 메시지를 던졌다. 공식 선거 운동 레이스가 시작된 지난 3월 28일 이
이번 선거에는 없는가 했더니, 또 '색깔론'이 등장했다. '대구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성구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주호영 후보는 TV토론 중 야당 후보를 향해 "종북 숙주 정당"이라고 비하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후보는 "또 종북몰이를 한다"며 "쪽팔리지 않냐"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물론 대구경북에서도 최다선으로 6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주호영(63) 후보는 4일 대구수성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TBC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방송토론'에서 "민주당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해놓고, 끝에 가 결국 위성
박정희 '유신체제'의 종말을 알 수 없었던 1978년 제10대 국회의원 선거. 12월 12일 치러진 총선에서 당시 여당인 민주공화당은 공화당 68석, 야당인 신민당 61석, 민주통일당 3석, 무소속은 22석을 차지했다. 유신체제의 '관권선거'가 여전했지만 박 정권과 각을 세우던 야당인 신민당이 32.8%를 얻어 여당인 민주공화당(31.7%)을 앞섰다. 당시 지역구 의원 선거는 154명으로, 한 선거구에 2명을 뽑는 '중선거구제'였다. 전체 의원 정수는 231명이었지만 지역구 154명을 제외한 나머지 77명은 '유신정우회'로 구성된
대구 '동구·군위군을'은 지난해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되면서 합쳐진 선거구다. 통합 후 첫 선거를 치른다.이 선거구는 제21대 총선에서 '동구을'에 출마해 승리한 국민의힘 강대식(64) 의원의 지역구다. 초선인 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자유통일당은 정은실(62) 후보를 출마시켰고, 진보당은 '민주진보 야권단일후보'로 황순규(43) 후보를 냈다.4년 전 2020년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강 후보가 60.33%의 득표율을 얻어 2위를 한 민주당 이승천(30.54%)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이 지
경북 영주지역 국회의원 선거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해병대 고(故)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득 전 윤석열 정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탓이다.해병대 예비역들은 지역사회에서 임 후보 '낙선운동'을 벌였다. 지역 시민단체는 임 후보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 수사처)에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 북부지역 후보들은 임 후보를 비판하며 채 상병에 대한 추모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영주시·영양군·봉화군 선거구는 후보 2명이 출마했다. 민주당 박규환(55.전 숭실대학교 초빙교수
'민생 적임자'는 누구일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동구군위군갑 후보자들은 민생 문제로 입씨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신효철(55) 후보가 대기업 대표이사를 지낸 국민의힘 최은석(56) 후보에게 대중교통 요금, 분유 가격 등 민생과 관련한 질문을 하며 공세에 나섰다.동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3일 오후 대구MBC 생중계를 통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동구군위군갑 후보자 방송 토론회를 진행했다. 신 후보는 최 후보에게 "(동구에) 갑자기 오셨으니 최소한의 상식을 물어봐야 할 것 같다"면서 "동구의 구조(구를 상징하는 새), 구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4년 만에 '총선 리턴매치'를 벌이는 대구 달성군. 윤석열 정부의 경제를 총괄 지휘했던 추 후보의 이력 탓에 최근 논란이 된 대파값을 포함해 '경제 파탄' 책임을 놓고 날선 비판이 오고 갔다. 윤석열 정부의 최장 경제부총리였던 추 후보를 향해 박 후보는 토론 내내 공세를 이어갔다. 기호 1번 민주당 박형룡(58.전 문재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조정실장) 후보는 이번이 6번째 공직선거 도전이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수성구갑 출마를 시작으로 대구 남구청장, 중구
'의사 파업' 45일째. 대구 시민사회가 의료계를 향해 "명분 없는 파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진짜 의료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와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우리복지시민연합 등이 모인 '대구경북보건복지단체연대회의'는 3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들은 명분 없는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짜 의료개혁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두 달이 되어간다"며 "4월부터 상급종합병원 교수들까지 진료시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대구 북구을 여야 후보들이 북구 매천동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대구시북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3일 오후 TBC 생중계를 통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북구을 후보자 방송 토론회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환(52) 후보는 "이전 반대"를, 국민의힘 김승수(58) 후보는 "이전 후 경제 활성화 시설 유치"를 주장했다.신 후보는 "절대 이전해서는 안 된다"며 "TK통합신공항과 연계해 해외 여행객들이 올 수 있는 핵심 관광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이
대구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자 TV토론에서 '공약의 부실성'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특정 공약 내용이 아니라 앞서 다른 대구 북구갑 의원들의 공약을 국민의힘 후보가 재사용한 것 아니냐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쓴소리를 한 것이다. 공직 선거에 출마한 후보로서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기호 1번 민주당 박정희(54.전 대구 북구의원) 후보는 3일 오전 대구북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고 KBS대구가 중계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북구갑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기호 2번 국민의힘 우재준(35.변호사) 후보를 향해 이 같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과 관련해 '허위 경력'을 게재한 혐의로 대구시 북구 A후보가 경찰에 고발됐다. 대구에서 총선 후보자가 고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시 북구선거관리위원회는 경력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후보자 A씨를 4월 1일 경찰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A후보는 선거에 당선될 목적으로 자신의 경력에 대한 허위사실을 후보자등록신청서·명함·SNS 등에 공표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의 경력 중 직위나 직책을 부풀려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에는 현재 '북구갑'에 3명, '북구을' 선거구에 4명 등 모두
전국 선거에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지 10년, 대구는 이번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사전투표율 꼴찌'의 불명예를 벗어날 수 있을까?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10일 실시되는 총선의 사전투표를 오는 4월 5일과 6일 이틀 동안 진행한다. 대구는 12개 선거구에 모두 150곳의 사전투표소를 마련했다. 2년 전 제8회 지방선거 당시의 142곳보다 8곳이 늘었다. 그러나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18개 특별시·광역시도 가운데 꼴찌 수준에 머물렀다.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16년 총선 당시 대구에서 30여년 만에 정통 야당 '민주당' 간판으로 대구 정치 1번지 수성구갑의 금배지를 달았던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번 총선 다시 대구를 찾았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66)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8일 앞두고 대구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외쳤다. 김 선대위원장은 2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전국적으로 정권을 심판하자는 분위기가 많이 확산된 데는 이유가 있다"며 "대구시민들도 다르지 않다. 이번에 한 번 확 좀 바꿔주이소. 확 디비달라"라며 지지를 호소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