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여러 가지 부동산 대책이 쏟아졌고, 최근에는 소위 ‘반값아파트’ 방식이 경기도 군포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었다. 시범 아파트에 대한 청약률이 낮게 나타나자 청와대와 정치권의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언론에서도 크게 다루었다. 그런데 최근의 주택 문제는 수도권에 국한되었고 시범 실시도 수도권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인지 우리 지역에서는 별 관심이 없
대구환경운동연합 문창식 운영위원장이 오늘(11.1) 오후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KTX 안에서 전화를 받은 문 위원장은 "그동안 고민이 많았는데..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운영위원장' 자리를 내놨다. 지난 10여년 간 이어 온 시민운동을 사실상 떠나는 길이다. 마음이 어떨까? "그동안 해 온 시민운동의 의미가
목적을 또렷이 한다는 것은, 그 목적에 이르는 과정을 세심하게 살피는 분별력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역으로 그 사람이 일하는 과정을 짚어보면 그 사람이 지향하는 바가 어디인지를 분명히 가늠할 수 있다. 목적과 과정을 교차 음미할 수 있을 때 그 목적의 진정성을 이해할 수 있고 그리고 과정의 성실성을 인정할 수 있다. 교차 음미, 다시말해 목적을 보고 과정
어릴 때 우리 집은 대구에서 제일 크다는 서문시장 언저리에 살았다. 나는 시장이 참 좋았다. 밥집 커다란 솥에서 김이 물물 피어오르고, 오전 품을 판 일꾼들이 소복이 들어앉아 돼지 껍데기에 막걸리라도 들이키는 날이면 지나가던 거지도 한 그릇 푸짐하게 상을 받곤 했다. 어린 마음에도, 누추한 거지를 불러들여 시래기국에 막걸리까지 곁들여 푸지게 먹이는 시장통
가을이 막 시작되는 어느 날, 그 날은 참 이상한 날이었다. 모처럼 느긋하게 책 읽을 수 있는 하루를 통째로 얻은 날이라 기분 좋게 사 둔 책을 들고 서재 소파에 앉았다. 한데, 기분이 묘하게 어지러워서 책에 빠져들 수가 없었다. 그 어지러움의 정체가 무언지 정확하게 짚어내지 못한 채 열댓 장을 넘겼는데, 꾸역꾸역 읽어내려 가는 글들이 손에 든 모래알처럼
매일신문과 영남일보가 발행부수를 비롯한 경영자료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과태료를 물게 됐다. 매일신문과 영남일보는 전체 발행부수 등의 자료 신고 의무를 규정한 신문법을 어기고 신문발전위원회(위원장 장행훈)에 전체 발행부수와 유가부수를 신고하지 않았다. 때문에, 이들 신문은 신문 등록관청인 대구시로부터 '미신고'에 따른 과태료 처분을 받게
"전국단위 신문.방송이 지역 목소리를 너무 외면하고 있다. 심하다"지방분권운동을 펴고 있는 지역단체가 전국지(신문)에 대한 '구독거부운동'을 검토하고 있다.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조진형 대표(54.금오공대 교수)는 18일 평화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전국지들이 지방분권이나 균형발전을 바라는 비수도권 자치단체나 지방의 목소리를 너무 싣지
과 가 연합뉴스를 표절했다 신문윤리위원회에서 또 다시 ‘주의’를 받았다. 은 지난 6월과 8월, 는 지난 8월에도 각각 ‘표절’로 ‘주의’ 조치를 받았다. 또, 는 특정 제품 ‘과장 광고’로 ‘주의’를 받았다. 역시 지난 6월과 8월에 ‘표절’로 ‘주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 보도와 관련해 4건의 주의.경고가 내려졌다. 한국신문윤리
대구일보 신문 일부가 '백지' 상태로 배달되는 사고가 났다. 10월 12일자 대구일보 가운데, 대구시 서구 일부 지역에 2면(종합)과 4면(의정), 21면(사람들), 23면(오피니언) 등 4쪽이 백지 상태로 배달됐다. 대구일보는 "인쇄 과정의 오류로 서구 평리동에 200부가량이 잘못 인쇄됐다"며 "평리동 외에는 모두 정상적으로 인쇄된
가끔씩 시민사회운동을 하는 사람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는다. "통일이 되면 우리 사회가 완전히 좋아 지는 것이냐?", "통일이 한국사회의 총체적 대안이냐?"정말로 궁금해서 물어보는 사람도 있고 통일운동에 대해 못 마땅해하면서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통일은 한국사회와 우리 민족이 해결하여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이고 우리 사회
2007 남북정상회담은 끝났고 닷새정도 지난 오늘의 분위기는 매우 차분하다. 몇몇 언론사들의 여론조사를 보면 대략 70% 이상의 국민들이 이번 정상회담과 결과에 지지를 보내고 있고 20% 남짓의 국민들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정도면 일부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대체적으로 이번 정상회담과 [남북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대해 다수 국민들이
2007 남북정상회담이 어제로 끝났고 두 정상은 [남북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을 발표하였다. 지난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이 분단 이후 최초의 정상회담으로 통일의 원칙을 확인하고 큰 방향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면, 이번 선언은 6.15공동선언의 핵심적 원칙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 한반도 평화등의 영역에서 당면한 민족의 현안문제를 구체적으
무료하기 짝이 없는 한 정치적 인간의 상상 인생이 무료할 때는 입씨름을 하자. 떡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절여진 간 고등어 보다는 꿈틀거리는 지렁이가 낮지 않을까. 이왕지사 떠벌린 입이라면 ‘my way' 하자. 좌충우돌 설치다 돌 한 번 맞는 것도 괜찮겠다. 작정은 이렇게 해도 뒷일은 여전히 대략난감... 정치란 놈은 순수하지도 도덕적이지도 않다.
대선 판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여전히 이명박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그것은 아직 상대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시기의 지지율이라는 점에서 허수가 섞여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에 대항할 각 당 후보들 윤곽이 잡혀가면서, 본격 대선전은 이제부터가 아닐까 한다. 고백하자면 필자 역시,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
대구지역 교수와 시민단체 간부, 기업인을 비롯한 228명이 "문국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가운데 10여명은 18일 오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대구경북지역의 대표적인 민주화운동인 '2.28운동'의 상징성을 감안해 228명으로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사회양
(가칭)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통합신당을 비롯한 범여권 후보단일화'와 관련해, "실패한 정치적 경험은 도움 되지 않는다"며 "후보단일화가 국민 무시하는 것 같아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후보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11월 초순 창당 이후에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또, "정동영 후보의 지지
지난 14일 (가칭)'창조한국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가졌던 문국현 전 유한캠벌리 사장이, 오늘(10.17) 대구시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지역에서도 본격적인 대선 바람몰이에 나선다. 창조한국당은 17일 오후 3시에 대구 제이스호텔에서 발기인과 지지자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시당' 창당대회를 연다. 또, 이 시간에
노무현 대통령은 역대 다른 대통령들과는 달리 아무래도 한국 정치사에 여러 가지 기록을 남기게 될 것 같다. 국회로부터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 되었던(물론 기사회생하기는 했지만) 대통령이란 것 하나만으로도 두고두고 입에 오를 내릴 터인데, 그 외에도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기상천외한 기록들은 다 늘어놓을 지면이 없을 정도다. '레임덕'이 없
대구에 본사를 둔 영남일보가 창간 62년을 맞아 "중앙 일극(一極)주의 폐단 깨뜨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영남일보는 10월 11일자 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지방의 위기는 곧 지방민의 위기이자 주민 생활수준을 위협하는 문제”라며 “영남일보는 지역의 취약한 사회기반확충을 모색하는 한편, 기득권 수호에 매몰된 중앙 일극(一極)주의의 폐단을 과감히 깨뜨리려
대구일보 새 편집국장 직무대행에 윤석원(44) 취재총괄팀장이 임명됐다. 대구일보는 10월 8일 저녁 이같이 결정하고 편집국 후속 인사를 곧 단행할 예정이다. 신임 윤석원 편집국장은 "새로운 변화를 통해 주민 밀착형 지역신문을 만들겠다"며 "우리 지역의 아주 작은 소식까지 꼼꼼히 챙기며 지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