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내 성폭력사망 사건을 통해 본 우리 사회의 민낯평화뉴스 남은주 칼럼니스트지난 주 대학내 성폭력사망 사건은 우리 사회의 민낯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했다.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 말도 안되는 2차 가해행위들은 참으로 유감이며 현장 활동가로서 고민이 깊어지는 지점이다.7월15일 서울 소재 대학에서 학내 성폭력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이 학교 1학년 A씨가 같
습한 공기와 후끈한 열기에 지쳐가는 여름날, 파리바게뜨 제빵 노동자들의 단식 소식이 들려왔다. 파리바게뜨 노조 임종린 지회장의 53일간의 단식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조합원들이 다시 곡기를 끊고 단식에 들어갔다. 가만히 있어도 지치는 무더위에, 끼니를 꼬박 챙겨먹어도 기운이 사그라드는 날씨에 단식이라니, 밥을 먹고 구미에 당기는 간식을 챙기는 일상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딸이 표절・대필 등 부정한 수단을 동원하여 논문을 게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윤석열 정권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스펙 논란을 배경으로 ‘공정과 상식’을 내세워 집권에 성공했다. 그런 새 정부의 실세인 한동훈 장관의 ‘내로남불’에 많은 국민이 고개를 젓고 있다. 필자가 우리
지방선거소회신동희“혁명은 안 되고 나는 방만 바꾸어버렸다그 방의 벽에는 싸우라 싸우라 싸우라는 말이헛소리처럼 아직도 어둠을 지키고 있을 것이다나는 모든 노래를 그 방과 함께 남기고 왔을 게다그렇듯 이제 나의 가슴은 이유없이 메말랐다“-김수영 선거를 치른 다음 날, 이 시가 생각났다. 촛불혁명 이후, 세상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2022년 대선과 지선이 모두 끝났다.이번 선거는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7곳 중 12곳, 보궐선거 7곳 중 5곳에서 이겼으며, 기초단체장은 국민의힘 145곳, 민주당 63곳, 무소속 17곳, 진보당 1곳에서 당선자를 냈다. 광역의원은 872석 중 국민의힘이 540석, 민주당이 322석을 차지했고 기초의원은 전
대통령 선거 후 석 달도 되지 않아 제8회 지방선거를 치렀지만, 이번에도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없었다. 이상한 선거제도 때문이다.교육감 선거에 교사가 출마할 수 없다교육감 선거부터 보자. 교육감은 유·초·중등 교육과 교육행정에 경험과 열정이 많은 사람이 맡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후보로
뻔해진 선거, 무관심한 유권자이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일 남았다.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들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투표하겠다는 사람이 많지 않다. 유권자들은 투표할 후보가 보이지 않고 꼭 투표해야 할 이유도 없다고 한다.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큰 숙제는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 아닐까.이번 선거에 출마한 대구지
집값 대책? 불로소득 차단이 기본이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위한 조언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윤석열 정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국토부 장관 후보로서 정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일은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를 안정시키고 꿈을 잃은 젊은 세대에 미래의 꿈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럼 서민,
지방선거 42일 전, 제8회 지방선거를 생각하며평화뉴스 남은주 칼럼니스트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지방선거)가 42일 후로 다가왔다. 선거시작일은 5월19일이니 실제 선거전 돌입은 29일 남은 상황이다. 그러나 국회 정개특위의 개정안이 2021년 12월 공직선거법 지방선거구 획정안 제출기한을 한참 어기고 2022년 4월18일에야 발표됨으로써 각 지역은 이
기억하는 봄, 우리는 망각과 싸우고 있다 -세월호 참사 8주기에 즈음하여신동희remember0416, 기억과 연대의 약속.세월호 참사 8주기가 다가온다.여덟 번째 봄에도 노오란 산수유가 봄을 알리며 꽃망울을 터뜨리고 벚꽃은 눈부시게 피어났다. 꽃이 피고 지는 일이 여덟 번 반복되는 동안에도 세월호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아이들을 실은 거대한 배가 왜 침몰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 측의 대표 공약은 ‘공정과 상식’이었다. 의 제목도 “공정과 상식으로 만들어 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이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5년 전 취임사에서 “기회가 평등하고 과정이 공정하며 결과가 정의로운” 사회를 제시했었다. 서로 대립하
20대 대선 이후 뉴스를 볼 수 사람들의 이야기평화뉴스 남은주 칼럼니스트대선이 끝났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어 기쁜 사람도 있지만 국민의 반이 넘는 사람들은 실망을 넘어서 대선 후유증 속에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일상이 힘들다는 사람, 뉴스와 신문을 보지 않는다는 사람, 각종 다양한 힐링 아이템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는 사람 등등후유증의 원인은 여러
1997년, 대통령선거 첫투표를 했다. 처음 하는 대통령 선거에서 내가 선택한 이가 대통령이 되었다.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IMF 체제가 시작되었고, 공기업 민영화와 구조조정, 정리해고라는 서슬이 몰아쳤다. 사회초년생이었고 아직 뚜렷한 직업을 가지지 못한 시기였는데, 학생운동을 하던 대학시절 못지않게 더 많이 더 자주 집회에 참여했다. 집회현장에 나
선출직의 국민 대표성이 너무 부족하다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말이 있지만, 우리가 지금껏 겪어온 선거와는 거리가 먼 것 같다. 선거철이 되면 오히려 우울해진다. 이유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뽑아봤자 당선자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제대로 대표하지 못한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정치권과 언론이 후보의 공약과 능력을 제시하고 검증하기보다는 혐오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약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거리에는 활짝 웃는 후보들의 플래카드가 나붙었다. 언론은 연일 대선후보들을 주요뉴스로 다루고 있다. 여당을 맡았건 야당을 맡았건 취재기자들은 매우 바쁠 것이다. 경쟁사보다 먼저 보도하기 위해, 또는 낙종을 방지하기 위해 할 일이 많을 것이다. 직·간접 취재와 자료수집하고 핵심을 찾고 분석하고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은 누가 될까어제부터 3월8일까지 22일간 20대 대선 선거운동이 펼쳐진다. 숨 가쁘게 달려온 대선은 이제 결과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선거 일정은 3월 4일과 5일에 사전선거, 3월 9일이 선거일이다. ‘역대 최악의 비호감 대선’이라는 이번 선거에서 누가 대통령이 될까? 선거기간 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추이는
“죄송한데 저희 말이 어렵나요?저희가 하려는 말은 지구 전체가 파괴될 거란 얘기예요지구가 파괴된다는 소식은 재밌으면 안 되는 거예요. 무섭고 불편해야할 소식이라고요”뉴스쇼에 출연한 케이트는 TV 카메라를 향해 소리치다 뛰쳐나가고 만다. 지구를 향해 다가오는 혜성을 발견하고 혜성충돌의 위험을 알리던 케이트의 절규는 밈으로 희화화되어 전국
공급 부족설문재인 정부의 큰 실정으로 임기 중 주택 가격이 폭등했다는 점이 꼽힌다. 그래서 대선 후보들은 자신이 집값을 잡을 수 있다면서 이런저런 부동산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윤석열, 안철수 후보는 임기 중에 주택 25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한다. 이재명 후보도 250만 호를 제시했다가, 1월 23일에는 311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후보들이 이처
정치 없이 살아 보기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여러 카톡방이나 밴드 같은 가상공간에서의 모임에 가입되어 있다. 정치적 입장을 같이 하는 모임이 아닌 곳에서는 대부분 임박한 대통령 선거에 대한 의견을 밝히거나 이에 관한 자료를 올리는 것을 엄하게 금지하고 있다. 쓸데없는 분란을 일으키고 반대 입장의 회원들이 탈퇴하는 사태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사적인 모임들에서도
2022년 대통령 선거가 49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아직도 시민들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거대 양당후보들이 특정한 계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지엽적인 공약들을 발표하고 있고, 스스로가 내놓는 공약을 뒤집기도 하는 등 후보들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후보 본인과 가족리스크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 자신은 물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