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국정교과서 풍문으로 들었소. 친일독재를 미화해 논란이었던 교학사를 기억하나요. 이 교과서를 만들었던 뉴라이트가 일부 국회 친일파 세력들을 등에 업고 국정화 교과서를 통과시켰습니다"20일 대구대학교 정문에 자신의 이름·전공·학번·전화번호를 밝힌 학생이 손으로 꾹꾹 눌러쓴 대자보가 붙었다. 대구대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는 것은 민주주의 토대를 뿌리채 뽑아 없애고 정신적 노예로 만드는 일이다"이재명 성남시장은 16일 저녁 대구 동성아트홀에서 열린 강연에서 이 같이 말하며 박근혜 정부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국정교과서 강행을 박 대통령의 단순한 밀어붙이기로 봐선 안된다"면서 "
역사학자들의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교수들도 동참한다. 경북대학교 사학과 윤재석(53) 교수는 "지난 14일부터 대구경북지역 대학교 역사 전공 교수와 강사 전원을 대상으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선언을 위한 성명 동참 서명을 받았다"며 "16일 현재까지 모두 56명의 교수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의 여파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8.25남북합의 이후 처음으로 긍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정화'에 대한 찬반 여론은 여전히 팽팽한 가운데, 초중고 학부모 중에서는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0월 13일부터 1
박근혜 정부가 12일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방침을 밝힌 가운데, 국정화 교과서에 대한 찬반 여론이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수층과 진보층의 '찬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과 중도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머니투데이 더300' 의뢰
박근혜 정부가 학계와 야당,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2일 결국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해 전국적으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도 1백여개가 넘는 시민단체, 정당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내는 등 정부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을 규탄하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와 대구민중과함께, 대구경북진보
정부가 12일 결국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계획을 밝혔다. 1974년 박정희 정권 시절 도입됐다가 2003년 사라진 국정 교과서가 다시금 부활하게 되는 셈이다. 국정제 전환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날 행정 예고 이후 구분고시가 확정될 때까지는 20일간의 시간이 남았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민족문제연구소 등 466개 역사‧시민 단체로 구성된
박근혜의 정부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따른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론은 국정교과서와 검정교과서에 대한 선호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0월 2일 전국 19세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역사교과서 발행체계'에 대해 조사한 결과, '검정 교과서'를 선호하는 응답이 43.1%,
한국사교과서의 국정화 시도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대구경북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다.전교조대구지부, 대구참여연대, 인권운동연대, 대구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대구여성단체연합,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등 50여개 단체는 5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선언을 했다. 이 선언에는 모두 711명의
대구시가 전국 처음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시장구조개혁 핵심 의제인 '임금피크제'를 대구시 산하 전체 공기업들을 상대로 도입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합의에 동참한 대구지역 공기업의 58세이상 노동자들은 내년 1월부터 매년 최소 10%에서 최대 30%까지 임금을 삭감해야한다. 대구시는 "임금 절감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긍정
지난 해 임금체불 발생 금액이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올들어 고용노동부의 임금체불 해결 건수와 금액은 지난 해보다 오히려 더 낮아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은수미(새정치민주연합.비례) 의원은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근로자들의 임금체불 발생 금액이 1조3천억원으로 2009년 이후 사
교육부의 경북대 총장 임용제청 거부 사태가 1년넘게 이어지자, 학내외에서 간선제 시행 3년만에 직선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기화된 총장 공석에 이어 지난 8월 17일 부산대 고(故) 고현철 교수가 직선제를 요구하며 목숨을 끊자, 임용제청 요구가 직선제 운동으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경북대 총장임용을 촉구하는 범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윤재석
대구경북 교수와 교사 329명이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고 나섰다.경북대학교 인문·사회대학 교수 6명이 지난 17~23일까지 대구경북 역사학 전공 대학 교수와 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서명지·전자서명 방식을 통해 '정부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 중단 촉구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교육부 장관 황우여와 여당 대표 김무성이 쌍두마차가 되고 몰이꾼이 고삐를 잡은 채 여당의 대변인과 의원들도 옆에서 반주를 넣어가며 국정화 고지로 몰아가고 있다. 최근 모 의원은 고교 때에는 이념 과잉에서 벗어나야 하며 국사교과서에 특정 학자들의 정치 성향이 반영되어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옳은 말인 것 같지
"박근혜 대통령님, 이렇게까지 해야 합니까. 재벌 곳간 두고 노동자를 절벽으로 미는게 대타협입니까"임성열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장은 16일 대구지방노동청 앞에서 열린 노동시장 구조개악 강행 노사정 규탄 결의대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임 본부장은 지난 13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원회)가 합의한 노동시장 구조개편안에 대
민족 명절인 한가위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명절 휴가비는 고사하고 진작 받았어야 할 임금조차 받지 못한 노동자가 전국 19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이 받지 못한 임금이 8,500억원이나 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심상정(정의당, 경기 고양.덕양갑) 의원은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2015년 8월 기준 임금체불 현황'을 분석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정감사에서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입장을 유보하지만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국정화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여야 국회의원들도 국정화 여부를 둘러싸고 서로 찬반 입장을 내세우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여당 의원들은 "우리 아이들에
법원이 대구 4.24총파업 집회와 관련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노조 간부와 시민단체 활동가 등 6명에 대해 전원 '유죄'를 선고했다. 특히 건설노조 간부 2명은 각각 10월과 8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아 오늘부터 실형을 살게 됐고, 민주노총 간부 2명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아 구속된지 석달만인 오늘 석방됐다.
박근혜 정부의 첫 국정 역사 교과서가 베일을 벗었다. '역사는 한 가지로 배워야 한다'던 교육부와 여당의 큰소리가 민망하게도, 이번에 공개된 국정 교과서는 '오류투성이'였다. 역사학자들은 교과서를 회수하거나 수정본을 만들어 각 학교에 뿌려야 할 지경이라며 한탄했다.이번에 발행된 국정 역사 교과서는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교과서로,
화살은 과녁에 꽂히면 한동안 좌우로 꼬리가 떨리며 진동한다. 고현철 교수의 지난 8월 17일자 죽음은 내 가슴에 아직도 진동되며 그 아픔이 울리고 있다. 시인 김지하로부터 ‘죽음의 굿판’이라 호도 당했던 분신정국 시절이 있었다. 역시 학원자유화가 화두였던 그 시대조차도 학생이 아닌 교수가 투신한 경우는 내 기억엔 없다. 그만큼 이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