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님 일자리 50만개 공약 어떻게 됐습니까"2일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임시회에서 배지숙(47.기획행정위원장) 대구시의원은 권영진 대구시장을 향해 이 같은 시정질문을 했다. 권 시장의 지난 6.4지방선거 공약 '일자리 50만개 창출'의 현재 상황을 물어본 것이다. 배 의원은 "대구지역 인구 감소가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보
대구시 남구 생활폐기물 J청소업체가 '임금착복' 의혹을 제기한 노동자들을 해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고 당사자들은 "보복성 인사"라며 "원직복직"을 촉구한 반면, J업체 대표는 "해고된 사람들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해사행위를 한 이들"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약종료을 통했을 뿐"
"사장님한테 말하기 좀 그래서...그냥 주는 대로 받아요"25일 대구서부공업고등학교 3학년 배모(18)군은 지난 7월부터 서구 내당동 한 고깃집에서 시작한 서빙 알바(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오후 4시쯤 수업이 끝나면 간단히 식사를 하고 저녁 6시부터 일을 시작했다. 주로 손님들이 이용하는 고기불판을 갈아 주는 일을 했다
롯데그룹의 형제간 막장 싸움은 정부와 여당의 집권 후반기 정책 구상 및 총선구상을 헝클어 놓았다. 재벌과 대기업만은 건들지 않으려는 구상이었는데, 더 이상 “아몰랑” 하고 있기에는 부담이 너무 커졌다. 후계구도 불안이나 총수의 사생활 및 사적범죄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지칭하는 ‘오너(총수) 리스크’가 한국경제의
경북대학교 제18대 총장 후보 1순위 김사열(59) 교수가, 임용제청을 거부한 황우여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총장임용 제청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김 교수와 지역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육부와 청와대에 "즉각 임용제청"을 촉구했지만, 교육부는 "대법원 판결까진 어렵다"며 임용을 유보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
"박정희 정권은 대구대학과 청구대학을 강제로 탈취해 영남대학으로 합병했다. 이도 모자라 돈 한푼 낸 것 없이 막강한 권력만으로 대학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교주(敎主)라는 이름을 대학 최초로, 유일하게 쓴 사람이 박정희이기도 하다. 강탈한 장물이 어떻게 박정희 가문의 것이 된다 말인가?"영남대학교 전신 구(舊)대구대학 설립자 최준 선생
대구 경찰이 지난 4.24 대구지역 노동자 총파업 집회에서 노동자들을 향해 쏜 물대포와 최루액이, 내규와 국제기준을 위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는 "명백한 공권력의 과잉진압"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고 법적 대응도 하기로 한 반면, 경찰은 "적법한 사용이었다"고 해명했다.대구참여연대, 인권실천시민행동, 인
"안녕히 가세요. 또 오세요"18일 오전 11시 30분. 대구 중구 삼덕동에 있는 한 대기업 프랜차이즈 편의점에서 1년째 '아르바이트(알바)를 하고 있는 취업준비생 김미애(27.가명)씨는 물건을 사고 나가는 손님들에게 웃으며 큰 소리로 인사했다. 현금을 정리해 포스기에 넣고 또 다시 손님을 기다린지 10분. 계산대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
중국인 이주노동자 장모(35.여성)씨는 2년째 대구 성서공단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 1시간을 뺀 9시간 동안 부품을 조립한다. 잔업까지 하는 날에는 하루 11시간을 근무한다. 야간근무를 하면 12시간을 일한다. 토·일요일에도 한달에 두 번씩 각각 9시간을 일해야 한다. 쉬는 날은 월 4번.
12일 60대 A씨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반월당역에서 올해로 7년째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새벽 6시부터 오후 2시 30분가지 역내 화장실, 승강장, 출입구 계단을 쓸고 닦다보면 온몸은 어느새 땀으로 흠뻑 젖는다. 하루 평균 2만여명이 오가는 역사를 청소해 받는 월급은 160만8천원이다.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시중노임단가'
이주노동자도 노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10년만에 나왔지만, 정부가 노조 설립 신고서를 계속 반려해 이주노동자들이 노조 설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 이주노동자들과 노조는 "대법원 판결, 헌법, 노동법을 무시하는 정부의 노조탄압"이라며 "설립 신고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이주노동자 인권·노
연구공간Q+ 창간호에 실을 인터뷰를 위해 [사랑어린 학교]를 찾았다. 대안학교를 찾아서라는 제목을 달고 소식지에 나갈 글인데 [사랑어린 학교]는 스스로를 대안학교라 부르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대안학교를 찾아서라는 제목하에 인터뷰를 싣는 것은 충분히 대안이라 할만하고 그 안에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부모와 교사들 스스로의 삶의 변화를 통해 구현하려는 &l
대구지역 노동자 1천5백여명이 "노동시장구조개악 중단"을 촉구하며 2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는 15일 오후 3시 대구지방노동청 앞에서 2차 총파업 승리 대구지역 결의대회를 열고 "더 낮은 임금, 더 쉬운 해고, 더 많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박근혜 정권의 노동정책에 맞서 노동자와 서민들은 오늘 이 자리에서
9일 대구경총회관 앞 임복남(40) 성서공단노조위원장은 대구경총회관으로 자신이 가져온 10원짜리 3개를 던지며 "노동자들을 십원짜리 취급하는 올해 최저임금안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는 노동자와 서민을 우롱하는 것이자 비아냥하는 것이다. 정부와 경총은 반성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앞서 6월 17일부터 경북 경
스타케미칼 해고근로자 차광호(45)씨가 45m 높이의 굴뚝에서 농성을 벌인지 408일만에 땅을 밟았다. 흐린 하늘에서 비가 쉼 없이 내리던 8일 저녁 7시 30분. 차씨는 애타게 그리던 가족들의 품에 안겼다. 2014년 5월 27일부터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홀로 굴뚝에서 보낸지 꼬박 408일만이다. 당초 내려오기로 예정된 시간은 오후 2시였지만 5시간이 지나서야 가족들과 동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경북지방경찰청이 차씨에게 발부된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춰 마찰을 빚었기 때문이다.
"월세 내면 이달도 적자에요. 적자" 경북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이용준(25.가명)씨는 27일 이 같이 말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대학 입학을 위해 고향 서울을 떠난지 5년째. 용준씨는 군 입대 2년을 제외한 지난 3년 동안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항상 아르바이트를 했다. 자영업자인 부모님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학교 수업이 끝나
지난 4월 24일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4.24 총파업 결의대회를 벌인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간부 3명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대구수성경찰서(서장 이상탁)는 24일 지난 4월 24일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4.24 총파업 결의대회를 벌인 민주노총대구본부 임성열(46) 본부장과 박희은(39) 사무처장, 이길우(47) 건설노조대구경북건설지부장 등 모두 3명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
대구 중구청에서 무기계약직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30대 오모씨는 매달 기본급으로 91만7,400원을 받는다. 기말, 가족, 특수업무 수당, 체력단력비, 복리후생비 등을 더한 월급 총액은 150여만원이지만 기본급은 수 년째 90만원대에 머물러 있다. 기본급만 따지면 최저임금도 안되는 월급을 받는 셈이다. 새벽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11시간 동안 아무리 거리
2016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현재 최저임금 5,58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하자는 주장이 나왔다.녹색당 대구시당과 노동당 대구시당은 4일 저녁 대구 중구 오오극장에서 '대구적록포럼 최저임금 1만원'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발제자로는 김헌주 녹색당 대구시당 당원이, 패널로는 최창진 노동당 대구시당 당원, 박희은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사무처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시민 20여이 참석했으며 이균호 노동당 대구시당 당원의 사회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경찰이 한달 전 대구지역 노동자 총파업 참가자 중 42명을 소환조사하자 '과잉수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노동자, 학생, 농민 등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조사 대상이 확대돼 논란은 커지고 있다. 노조와 시민단체는 "공안탄압"이라며 반발했지만, 경찰은 "위법에 대한 적법수사"라고 반박했다. 대구지방경찰청(청장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