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A초등학교에서 방과후학교 돌봄강사로 일하는 조모(44)씨는 3년째 비정규직이다. 1백만원 남짓한 월급은 제자리고 휴일근무 수당을 받은 적도 없다. 1년 이상 근무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돼야 하지만 바뀐 건 없었다. 대구시교육청에 억울함을 호소해봤지만 큰 도움은 없었다. A초등학교는 방과후학교를 민간에 위탁했기 때문에 교육청 소관이 아니라 용역업체 책임이라는 것이다.
대구교육대 남승인(62) 총장이 해외연수에서 학생들을 성희롱한 것에 대해 공개사과하기로 결정했다. 대책위는 공개사과 내용을 확인한 뒤 국가인권위 진정과 경찰 고발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교육부는 15일부터 대구교대에서 남 총장의 성희롱 사건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 와
대구교육대학교 남승인(62) 총장이 학생들과 함께 떠난 대만 해외연수 술자리에서 '학생들을 성희롱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총학생회와 여성단체는 대책위를 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공개사과"와 "성평등인권교육실시"를 남 총장에게 촉구했고, 남 총장은 "학생들에 대한 친숙함이 지나쳐 경솔한 행동을
대구시 달성군 A초등학교 '경비' 김모(69)씨는 14년째 명절 없는 생활을 보내고 있다. 대구 동구 H초등학교 경비 송모(70)씨도 3년째 가족들과 함께 추석을 보내지 못한다. 고령의 두 학교 경비는 올 추석에도 가족의 얼굴을 볼 수 없다. 6박7일, 꼬박 136시간을 학교에 갇힌 채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남들 다 쉬는 추석에 혼자
대구에 있는 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가 노조 설립 후 생산라인 등에 CCTV를 대거 설치해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불법감시를 통해 인권침해와 노동탄압을 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반면, 사측은 "CCTV 증설 목적은 시설보호와 화재예방"이라며 "불법감시나 노동탄압, 인권침해는 없다"고 반박했다.
대구시교육청이 초등학교 교사들을 '성희롱'한 교장에게 '경징계' 처분을 내린 뒤 근무지 격리조치를 취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여성단체는 "교장 파면"과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격리조치"를 가 촉구하고 나선 반면, 교육청은 "감사결과 충분한 징계가 내려져 추가 징계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지금 일하는 회사 바꾸고 싶은데 사장님이 사인을 안해줘요. 욕하고 월급도 제때 안주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힘들어요" (성서공단에서 일하는 네팔 이주노동자 미쉬누(가명.25)씨)"일하다 다쳤는데 사장님이 월급도 병원비도 안주고 나가래요. 다른 곳에서 일하고 싶은데 3번 공장 옮겨서 이제 더 옮길 수 없어요"
경북대학교가 차기 총장 후보자 선정 재선거를 치른다. 재투표는 23일로 잠정결정됐다. 그러나 문제가 불거진 후보자 선정 개정안을 놓고 대학 본부와 교수회가 갈등을 빚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경북대 본부'와 '경북대 교수회', '경북대 총장 후보자(6명)' 등 3개 주체는 5일 경북대 교수회 의장실에서 지난 6월 26일 치뤄진
그 교수의 이름은 알 수 없다. 굳이 알 필요도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성은 김 씨라 하기도 하고, 이 씨라 하기도 하고, 박 씨라 하기도 한다. 아니, 최 씨, 강 씨, 정 씨라고 하는 이도, 그 밖의 어떤 성씨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이름은 물론 성씨조차 명확하지 않으니, 사람들은 ‘그’를 성처럼 붙여 그냥 &lsquo
이주노동자 '퇴직금'을 출국후 14일 이내로 지급하는 법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시민단체·노조가 "노동차별"이라며 헌법소원·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냈지만 정부가 이를 강행하기로 해 비판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노조는 "이주노동자라는 이유만으로 출국을 해야 퇴직금을 받는 것은 노동차별뿐 아니라
대구대학교가 ‘총장 공석’ 9개월만에 새 총장을 맞게 됐다.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은 24일 법인사무국(대구 대명동)에서 이사회를 열고 홍덕률(57) 총장 당선자를 대구대 제11대 총장으로 인준했다. 홍 총장의 임기는 2014년 7월 22일부터 4년이다. 홍덕률 총장 당선자는 2013년 9월 12일 실시된 총장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
영남대학교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62명이 대량해고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6월 대학측과 노조가 고용승계와 점심값 지급 등에 대한 각종 처우개선에 합의했지만, 올해 청소용역업체가 바뀌면서 1년짜리 근로계약서를 3개월짜리로 바꾸고 이에 합의하는 노동자만 고용하겠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노조는 "지난해 고용승계 합의사항을 어긴 위법적 행위"라며 &
대구성서공단에서 4년 5개월째 일하고 있는 베트남 이주노동자 두두(가명.26)씨는 비자 만기 석달을 남겨놓고 고민이 생겼다. 비자 만기 시기인 9월까지 일을 하고 싶지만 그렇게 할 경우 본국으로 돌아간 뒤에야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고 사측이 통보했기 때문이다. 9월까지 일하면 석달치 월급과 퇴직금도 한국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법이 바뀌어 퇴직
2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최저임금 현실화 촉구 양대 노총 위원장 기자회견에서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참가자들이 최저임금 현실화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김철수 기자내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5210원) 보다 370원 오른 5580원으로 결정됐다. 인상폭은 7.1%로 지난해 7.2%(350원)와 비슷한 수준이
첫 간접선거제로 진행된 제18대 경북대학교 총장 선거 최종 후보 2인에 김사열(58) 생명과학부・김동현(61) 화학공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가 최종 후보 2인을 함인석 현 경북대 총장에 통보하고, 함 총장이 교육부장관에게 후보를 추천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 2명 중 1명을 차기 총장으로 임용한다. 총장 임기는 9월부터 시작해 2018년 8월말까지 4년동안이다.
박근혜 정부가 의료법인의 병원 부대사업 확대와 영리자회사 설립을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자, 전국보건의료노조가 "의료민영화 강행"이라며 24일 이를 반대하는 하루짜리 경고파업을 벌였다. 이어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도 "의료민영화 반대"를 내걸고 27일 하루 경고파업에 들어가기로 한 가운데, 대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합법지위를 얻은지 15년 만에 다시 거리로 내몰렸다. 전국에 있는 조합원 6만여명 가운데 해직교사 9명을 조합원으로 뒀다는 이유로 고용노동부가 "노조 아님" 통보를 했고, 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이 노동부 손을 들어 지난 19일 '법외노조'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전교조가 이와 관련해 법원 판결에 대한 항소를
내년도 최저임금을 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 '2015년 최저임금' 의결을 열흘 앞두고, 대구지역 노동자들이 현재 최저임금 5,210원에서 28.6% 인상된 "6천700원"을 요구하며 거리행진을 했다. 반면,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기업 등이 경영난을 겪을 것"이라며 "동결"을 주
대구지역 초.중.고 절반 이상이 학교 급식실 조리원 채용인원 기준을 위반해 조리원의 안전과 건강이 위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조리원들이 산업재해에 노출돼 있다"며 "인력충원"을 촉구한 반면, 교육청은 "기준 자체가 타 시・도에 비해 높다"며 "지금 당장 충원은 어렵다&quo
대구시교육청・대구중부경찰서가 학교폭력 대책으로 '대구청소년경찰학교'를 개관한 가운데,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체험' 프로그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교조・학부모단체는 "비이성적, 부적절한 대책"이라고 비판한 반면, 교육청・경찰서는 "가상체험"이라며 "예방효과가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