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살인'이라고 불리는 '인혁당 재건위 조작사건'이 올해로 33주기를 맞았다. (가칭)[사단법인 4.9인혁재단 준비위원회], [경북대학교 여정남공원 건립추진위원회]는 6일 오후 경북대학교 대강당 앞에서 [4.9 통일열사 33주기 추모 및 정신 계승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 서도원씨 부인 배수자씨, 고 여정남씨
“통일운동의 공통분모를 찾아 한반도 평화통일 운동에 더욱 집중하려 합니다”연대운동단체인 [대구경북통일연대](이하 통일연대)가 지난 5년간의 활동을 접고 막을 내린다.통일연대의 해산은 겹치고 있는 통일의 각 운동을 다른 연대단체에 집중시켜 그 힘을 키워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경북통일연대] 오택진 사무처장은 "통일운동에 대한 공통분모를 찾으려는 시
남북 문인들이 해방 이후 처음으로 함께 낸 문학지 《통일문학》 창간호에는 북의 소설가 장기성의 이 맨 앞에 실려 있다. 시골학교에 부임해 와서 5년간 근무하고도 교수강습소로 떠나는 남은희 선생이 방금 대학을 졸업하고 후임으로 온 윤금숙 선생에게 인수인계를 하며 학교를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런데 버스가 두번째 굽이를 돌아설 때 아홉살짜리 사내애들
"삼촌, 이제 삼촌의 목숨을 돌려놓는 거 이외에 제가 삼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한 것 같습니다..."이른 바 ‘인혁당 재건위 조작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여정남씨의 조카 여상화(49)씨는, 삼촌의 명예졸업장을 받기 앞서 자신의 블로그에 이렇게 편지를 썼다. "오는 26일 삼촌의 명예졸업장을 받으러 대구에 갑니다. 다시 사람들 앞에 나선다는 것이
"지금 민족이니 계급이니 하며 서로 싸울 때가 아니다. 신문 보면 화가 치민다"설 이틀 지난 2월 9일 낮, . 올해 87살의 고령인 이목 선생은 '새해 덕담' 대신 "화가 치민다"는 말로 최근 '민주노동당' 사태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자주파(NL)와 평등파(PD) 간의 갈등으로 진보정당인 민노당이 분열로 치닫
대선 이후 이명박 당선자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하나의 관심사가 된 것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해(2007년) 1월 1일에 북한이 발표한 신년공동사설이 하나의 단초였다. 거기에서 북한은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반보수 대연합을 실현하여 올해의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매국적인 친미반동 보수세력을 결정적으로 매장해버리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나가야 한다"
대구지역의 따뜻한 온정이 북녘 어린이들에게 전해진다. 지난 해 11월부터 을 펴 온 [남북평화나눔운동본부]는, 내일(1.29) 개성공단에 있는 개성그린닥터스병원에서 그동안 모은 내복 3,700여벌을 북측에 전달한다. 전달식에는 운동본부 김두현 사무처장을 비롯해 국제로타리3700지구 김영환 실장과 표병관 사무총장, 김대중마을 운영자 김종환씨를 포함한 4명이
이른바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에 연루돼 무기 등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전창일 통일연대 상임고문 등 9명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재판장 김용석)는 23일 '인혁당 재건위' 2차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재판을 받을 당시 변호인들의 조력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고문
'인혁당 조작 사건'으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경북대 여정남씨가, 대학 입학 46년 만에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경북대는 "오는 2월 25일 졸업식 때 고 여정남 동문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고 여정남씨의 '명예졸업'은, 지난 2007년 1월 23일 서울중앙지법 재심에서 인혁당 재건위 사
"불초 저는 끝까지 불꽃 한번 못내고 연기만 내고 마는 젖은 짚단처럼 한 평생 못난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한 구석 자위하는 마음은 숨어있습니다. 비록 거칠고 험상 궂은 황야에 젖은 짚단의 한줄기 연기일지라도, 그 연기가 행복한 삶을 꿈꾸며 투쟁하고 전진하는 민족.민주.민중의 암울하고 엄혹한 행로에 길잡이로써 담배씨만한 보탬이라도 될 수 있었다
"식사 한끼 값으로 북녘어린이에게 따뜻한 겨울을.."대구지역의 통일운동단체와 봉사단체, 기업이 함께 '북녘 어린이 내복 보내기운동'에 나섰다. 지난 10월 창립한 와 , 은, 극심한 에너지난으로 추운 겨울을 견뎌야 하는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11월 초부터 '북녘 어린이 내복 보내기운동'을 펴고 있다. 20일 현재
정부가 이라크 자이툰부대 철군 시한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한데 대해 대구지역 평화.통일단체들은 한 목소리로 반대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공조'와 '6자회담', '국익' 등을 파병연장의 이유로 든데 대해 "침략전쟁 공조"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23일 오후 2시 반쯤 대국민
가끔씩 시민사회운동을 하는 사람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는다. "통일이 되면 우리 사회가 완전히 좋아 지는 것이냐?", "통일이 한국사회의 총체적 대안이냐?"정말로 궁금해서 물어보는 사람도 있고 통일운동에 대해 못 마땅해하면서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통일은 한국사회와 우리 민족이 해결하여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이고 우리 사회
46년만에 진실을 가리게 된 '민족일보 조용수 사건' 재심 첫 공판은 눈물이 앞섰다. 10일 오전 10시 20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311호 법정 피고인석에 나란히 자리한 故 조용수 사장의 동생 조용준(73)씨와 사건에 연루돼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양실근(75)씨는 미리 준비한 원고를 읽어 내려갔다. 용준씨는 재심 신청인 자격으
2007 남북정상회담은 끝났고 닷새정도 지난 오늘의 분위기는 매우 차분하다. 몇몇 언론사들의 여론조사를 보면 대략 70% 이상의 국민들이 이번 정상회담과 결과에 지지를 보내고 있고 20% 남짓의 국민들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정도면 일부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대체적으로 이번 정상회담과 [남북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대해 다수 국민들이
벌써 친숙해진 그림이라서 그런가, 노무현-김정일의 악수는 김대중-김정일의 포옹처럼 국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지도 각별한 충격을 주지도 못한 것 같다. 당연히 일어났어야 할 일이 일어났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대통령 내외가 군사분계선을 걸어 넘는 장면 혹은 그 밖의 어느 광경에서든 분단의 비극과 얽힌 각자의 체험을 돌아보며 모종의 감동과 회한을 느낄 수도 있을
2007 남북정상회담이 어제로 끝났고 두 정상은 [남북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을 발표하였다. 지난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이 분단 이후 최초의 정상회담으로 통일의 원칙을 확인하고 큰 방향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면, 이번 선언은 6.15공동선언의 핵심적 원칙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 한반도 평화등의 영역에서 당면한 민족의 현안문제를 구체적으
4일 오후 1시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지난 2일부터 2박 3일간 열린 제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담은 역사적인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 노무현, 김정일 양 정상에 의해 서명, 발표됐다. 8개항의 합의 내용을 담은 ‘2007 남북정상선언’은 ‘남북관계발전과 한반도 평화, 민족공동의 번영과 통일을 실현하는데 따른 제반 문제들’이 폭넓고도 구
"6.15대경본부 상임대표를 맡아 이렇게 보람되고 어깨 무거운 날이 없었다. 50년 분단의 얼금이 깨어지는 것 같다. 남북 정상의 감격스런 합의 도출, 너무 행복하다"2007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이 발표된 10월 4일 오후.[6.15실천 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 백현국 상임대표는 오후 2시 30분 대구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공동선언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서명했다. 4일 오후 1시 백화원 영빈관에서 서명한 이 선언의 서명 주체는 '대한민국 대통령 노무현'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 김정일'으로, 모두 8개항으로 구성됐다. 두 정상은 '평화선언'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