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문옥주(1924~1996) 할머니 일대기와 꽃을 사랑해 '꽃할머니'라고 불린 고(故) 심달연(1927~2010) 할머니 압화. 이 아픈 기록물은 세계기록유산에 언제 등재될까.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대표 서혁수)과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공동 등재를 위한 국제연대위원
"개성공업지구는 이미 지난 14년 동안 작은 평화와 통일을 체험한 기적의 공간이다. 금강산 관광도 마찬가지. 한국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를 통해 4면이 막힌 정세를 극복하고 동북아 정중앙의 중견국가, 중심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김진향(50)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18일 대구 수성구 수성동 생명과평화나눔의집에서 열린 '평
대구·경북의 시민단체와 정당들이 개성공단·금강산관광을 재개를 요구하는 단체를 결성한다.'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 대구경북겨레하나,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통일열차, 민중당대구시당 등 대구·경북지역 45개 시민단체·정당이 18일 '개성공단·금강산관광
"꽃다운 청춘에 억울하게 남편을 잃고 빨갱이 집안이라는 누명을 쓰고도 모자라 연좌제란 사슬에 묶여 입이 있어도 말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한 맺힌 세상을 살아온 미망인들이 한 사람 두 사람 세상을 떠나고 있다. 2세마저도 백발이 되어 아버지의 한을 풀어드리지 못하고 되려 한을 품고 가게 해선 안 된다."나정태(73) '사단법인
"너는 꼭 살아라, 살아서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얘기하고 알려라. 어머니 말씀에 나이 80이 다 되는 지금까지 살아서 아버지 죽음을 외치고 있지만 아직 국가 사과를 받지 못했다. 돌아오지 못한 아버지, 평생을 '빨갱이' 아낙으로 살다 가신 어머니. 그 한을 풀어야 제가 두 분을 뵐 수 있다."채영희(75) '10월항쟁 민간인희생자 유족회' 회장의 말이다. 채 회장의 부친 고(故) 채병기씨는 지난 1946년 "쌀을 달라"며 대구 10월 항쟁에 가담한 이후 73년이라는 세월 동안 소식이 끊겼다. 4살에 아버지를 잃은 딸은 어느덧 일흔이 넘었다. 채 회장은 "국가는 억울한 죽음에 책임을 지고 사과해야 한다"며 "이제라도 특별법을 제정해 진실규명하고 돌아가신 이들의 명예회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의회가 지역에서 처음으로 일본 정부의 경제도발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수성구의회(의장 더불어민주당 김희섭)는 지난 27일 제231회 임시회를 열고 자유한국당 조규화 의원이 대표발의한 '일본 경제도발 철회 촉구 결의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지역 8개 구·군 의회와 대구시의회 등 기초·광역의
우리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했다.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오후 6시20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청와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정부는 한일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GSOMIA)』을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GSOMIA)' 연장 여부를 놓고 대구 시민단체가 "폐기"를 촉구했다. 문재인 정부는 오는 24일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해 발표한다. 앞으로 3일의 시한이 남았다. 시민단체는 ▲앞서 협정을 맺는 과정에서 비민주성과 ▲국방 측면에서 한국에 이익이 없는 점 그리고 ▲현재 시국과 관련해 역사적 가치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맞아 대구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시민들은 일본 정부 사죄를 촉구하며 한 목소리로 "NO 아베"를 외쳤다.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간판 옆에도 'NO 아베' 피켓이 붙었다. (사)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대표 안이정선)은 14일 제7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세계기림일을 맞아 대구시 중구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에서 '기억과 행동'을 주제로 기림일 기념식을 열었다. 시민모임은 매년 기림일 날 지역에서 기념식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선 추모 공연과 함께 시민들이 '기억과 행동' 타월을 들고 "기억하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라고 외치는 퍼포먼스도 있었다.정신대시민모임은 "일본 아베 정부는 범죄를 인정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을 맞아 "인류 보편적 관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평화와 여성인권에 대한 메시지로서 국제 사회에 공유하고 확산해 나가겠다고"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2018년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대구에서 만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순악 할머니 다큐멘터리가 기림일에 첫 상영된다.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상임대표 안이정선)과 박문칠(41) 감독이 제작한 김순악 할머니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제목 미정)가 오는 14일 제7회 세계 일본군'위안부'기림일 당일 공개된다. 시민모임은 14일 오후 1시 30분 대구독립영화전용관 오
5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대구 시민단체가 "평화에 역행한다"며 "중단"을 촉구했다.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민중과함께,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대구경북본부 등 4개 단체는 5일 2.28기념중앙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는 한반도 평화를 방해하고 통일을 가로막는 '동맹 19-2' 훈련을 중단하고 평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동맹 19-2'는 5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되는 한미 연합훈련으로,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연합 위기관리연습과 동시에 전시작전통제권 행사능력을 평가하는 기본작전운용능력(IOC)도 검증한다.
갑작스런 소낙비인가? 길게 이어질 장맛비일까? 한반도를 뒤덮은 짙은 구름은 걷힐 수 있을까? 맑게 갠 날을 앞당기기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 7월 내내 한국은 총체적 난국을 겪었다. 일본이 선두에 섰다. 4일부터 사상초유의 경제보복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러시아가 뒤를 이었다. 23일 조기경보통제기가 한국 영공을 무단 침범했다. 중국이 동조했
독립운동의 성지(聖地) 안동특정한 공간에 대해 우리의 기억과 경험이 함께하지 않으면 눈에 보여지는 인상만으로 느끼고 단편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역사적 지역과 공간에 대한 체험활동을 통한 성찰하는 기억과 경험을 나누기 위해 방학을 즈음하여 역사체험 캠프를 기획하고 학생들과 함께 진행했다.지난 3월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본인이 재직하고 있는 학교의
정전협정 66주년을 맞아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종전.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민중과함께(상임대표 이길우)'는 한국전쟁 정전협정일(1953.7.27)을 하루 앞둔 26일 대구2.28기념중앙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는 지구상 유일하며 가장 긴 분단과 정전상태
"선상님, 어디 가쇼?" "문정 갑니다." 함양읍에서 필자가 사는 문정으로 들어가는 군내버스 안. 술이 거나한 노인이 말을 걸었다. "말씨가 여기 사람 아닌데?" "네, 귀촌해서 그 동네 삽니다." "거기 이 아무개, 강 아무개 사는데." "이선생님은 윗마을
남북미 정상,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역사적 첫 만남 분단의 상징 판문점, 남북미 세 정상의 역사적 첫 만남 2019년 6월 30일,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북미 두 정상이 두 손을 맞잡았다. 지난 1953년 7월 정전협정 체결 66년 만의 일이다. 지난 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만났던 그 자리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
대구시교육청이 9년째 시행 중인 고교 '통일준비 민주시민교육'을 두고 현장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강사진들이 수업 과정에서 이념 편향적이거나 시대착오적인 의식을 보인다는 주장이다.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의 강사들이 통일·민주주의와 무관한 수업을 진행해 주제에서 벗어나거나, 반(反) 통일·반(反) 민주주의적 발언을 하고, '
"미국, 개성공단 재가동 '이것'만 해결되면..." 미국 다녀온 개성공단 관계자 "미국 인사들 개공 위치도 모르더라" 이재호 기자 jh1128@pressian.com2019.06.18 13:55:41 "미국, 개성공단 재가동 '이것'만 해결되면..." 정기후원 지난 10일부터 엿새 일정으로 미국을
한국전쟁의 상흔(傷痕) 6월,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토론하고 한 걸음 내딛고자 하는 행사가 대구 곳곳에서 잇따라 열린다. 특히 6월은 1950년 6.25한국전쟁과 2000년 6.15공동선언의 공존, 최근의 남북관계 현안까지 '평화통일' 공론의 장을 더하고 있다. 때문에 세미나, 사회적 대화, 시.도민 걷기대회, 평화대회까지 그 형식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