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성폭력을 고발한 여성 교수에 대해서 영남대학교가 해임을 추진해 논란이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에 11일 확인한 결과, 영남대 이사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지난 2일 영남대 소속 A교수에 대한 중징계(해임) 요구안을 의결했다. 이사회는 이 징계 요구안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징계위는 오는 13일 회의를 열어 A교수 소명을 듣고 최종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다.◆ 2년 전 A교수, B교수 등 청와대 국민청원에 '실명 미투' 사건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교수는 2021년 5월 1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성폭력 피해
#1. "이렇게 하면 엄마 아들 아니야" 7살 민호(가명)는 엄마가 이 말을 할 때 가슴이 아프다. #2. "난 너 하나 보고 살아" 민지(가명)는 엄마가 이런 말을 하면 압박감을 느낀다. #3. "넌 정말 구제불능이야" 8살 소미(가명)는 아빠의 말에 눈물이 났다고 했다. #4. "넌 아직 어려서 몰라" 9살 윤지(가명)는 엄마가 이런 말을 할때 힘이 빠지는 기분이다. 엄마와 아빠로부터 어린이들이 실제로 들은 말이다. 어린이들을 멍들게 한 나쁜 말은 끝이 없다. 지난 7일 대구 수성구 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 범어지하아트스트리트에
일제의 폭압에 저항하며 독립운동을 하다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한 206명의 애국지사.모진 고문을 받으면서도 뜻을 굽히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을 기리기 위해 옛 대구형무소 터에 역사관이 건립된다.대구 중구청(청장 류규하)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옛 대구형무소 터에 역사관을 조성한다"고 밝혔다.역사관은 중구 공평로4길 11, 대구형무소 옛터인
사회적 차별과 만성질환 '이중고' 고통 속에 살고 있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 감염인들.장애인으로 인정받아 사회에서 차별 없이 살고 싶지만, 제도 미비로 장애인 등록도 받지 못한다.대구 남구에 거주하는 70대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 감염인 A씨는 올해 10월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HIV 장애
대구MBC가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시를 상대로 출입·취재 제한 조치를 풀라며 가처분신청을 냈다.◆ 대구문화방송(MBC)은 7일 오전 대구지법에 '출입 및 취재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 소송 대상은 홍준표 시장과 대구시다. 대구MBC는 가처분소송 결과를 보고 추후 헌법소원을 비롯해 형사고소(명예훼손·모욕·직권남용 혐의)와 민사 손해배상소송도 검토하고 있다.홍준표 시장은 대구MBC의 지난 4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검증 보도('TK신공항, 새로운 하늘길인가? 꽉 막힌 길인가?') 이후 대구시청과 산하 공공기관, 출자·출연기관,
'내 집 마련'을 위해 전셋집을 마련했지만, 사기를 당해 보증금을 돌려받지도 못하고 거리에 내몰리게 된 전세 사기 피해자들.정부는 피해자의 주거 안정과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지난 6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지만, 피해자 인정 요건이 까다롭고 범위가 좁아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국토교통부
◆ 낮에도 밤에도 경찰관 없고, 문 잠긴 '텅 빈' 치안센터 "112 순찰근무 중입니다. 용무가 있으신 분은 인터폰 수화기로 경찰관과 통화할 수 있습니다"대구 중구 동인동에 있는 중부경철서 동인치안센터에 4일 출입문에 붙은 문구다. 중구 수창동에 있는 중부경찰서 역전치안센터 출입문에도 역시 같은 공문이 붙었다. 경찰관은 없고 문은 굳게 잠겼다. "용무가 있으신 분은 인터폰 수화기를 들어 인근 지구대 경찰관과 통화할 수 있다"는 공지도 보인다. 치안센터들은 대부분 동네 입구나 중심에 있다. 낮에는 주로 민원을 접수하거나 민생 행정을
세계인권선언 75주년을 맞아 올 한해 있었던 대구경북지역의 5대 인권뉴스가 발표됐다.지난 6월 17일 제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 당시 공무원들을 동원한 축제 방해와 대구MBC 취재거부·고소 등 홍준표 대구시장과 관련한 뉴스 2건이 1, 2위에 선정됐다.인권운동연대, 인권실천시민행동, 한국인권행동, 정의당 대구시당 등 49개 대구경북 시민단체, 정
경북 경주시(시장 주낙영)가 7억여원의 초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 사업을 추진해 논란이다. 경주시에 1일 확인한 결과, 황성동 370번지 황성공원 내 김유신 장군 동상 인근에 게양대 전체 높이 56m(미터), 태극기 가로 10m, 세로 8m 규모 태극기 게양대 및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 신라 56왕 상징 높이 56m 초대형 태극기 황성공원에...6억9천만원 예산은 설계비 5,000만원, 공사비 6억4,559만원 등 모두 6억9,559만원으로 7억여원이다. 경주시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예산을 편성했고, 경주시의회가 예산을
7년 전 규모 5.8의 강진이 일어났던 경북 경주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지역 주민들은 인근 월성원전이 지진에 붕괴될까 불안에 떨고 있다.경북도(도지사 이철우)·경북소방본부(본부장 이영팔)에 따르면 30일 오전 4시 55분경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역(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12km로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구MBC의 갈등이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둘러싼 보도를 놓고 홍 시장은 "음해성 허위 보도"라며 기자 등을 고발하고, 7개월째 취재를 거부하고 있다. 앞서 경찰이 같은 사건에 대해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지만, 대구시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의신청을 했다. 여기에 홍 시장까지 별도로 소송전에 뛰어들었다. ◆ 언론노조와 시민단체는 "비판적 보도에 대한 재갈 물리기"라며 "언론 탄압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대구경북협의회(의장 천대성)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공동대표 김승무·송경인·은
대구시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청년 관련 예산이 절반 가량 삭감됐다.대구참여연대, 대구청년유니온은 23일 '2024년 대구광역시 예산안 청년정책 예산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대구시의 일반회계 본예산에 포함된 청년 관련 정책 세부 사업, 2023·2024년 본예산서와 '2023 대구청년탄탄대로 대구청년생활안내서', 대구시
◆차디찬 아스팔트 길거리에 온 몸을 던져 오체투지하는 발달장애인 자녀의 부모들. 장애인 자녀를 둔 40여명의 부모들은 두 손모아 합장하고 다시 바닥에 엎드려 간절히 바랐다. 대구지역 사회에서 발달장애인 자녀들이 함께 배우고, 일하고, 자립생활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염원을 담았다. 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대구지부,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3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발달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이후 동인청사 앞에서 시작해 공평네거리와 봉산육거리를 거쳐 반월당역까지 1.3km 거리를 오체투지하며 행
■휠체어 리프트·경사로가 없고, 장애인용 대소변기도 없다. 재난 시기 대피할 수 있는 전용 피난설비도 전무하다. 아직 이런 학교들이 있다. 장애인 학생들이 여전히 다니기 힘겨운 학교 모습이다. 경북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가운데 학내 장애인 편의시설이 하나도 없는 학교가 26곳이 된다. 국민의힘 황두영(구미 제2) 경북도의원은 지난 20일 경북도교육청 김천·상주·문경교육지원청 대한 2023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학교정보공시제도에 따른 학교알리미의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현황' 항목을 중심으로 김천과 상주,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새마을노래.작사 박정희)"경상북도 출연기관 새마을재단이 미국 보스턴에 새마을운동을 전파하는 봉사단을 파견해 논란이다. 농촌 근대화와 빈곤 퇴치가 목적인 새마을운동을 굳이 선진국에 보급할 이유가 있냐는 것이다. ◆새마을재단(이사장 이종평)의 '2023 미국 새마을봉사단 모집' 공고를 17일 확인한 결과, 새마을재단은 올해 새마을봉사단을 모집했다. 시기는 올해 6월 26일부터 7월 28일, 파견 국가는 미국 보스턴이다. 앞서 5월 3일부터 26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해 3명
◆경상북도는 메타버스(Metaverse.가상세계) 사업과 관련해 '메타버스 수도'를 선포하고 전체 사업비 5천억 투자를 발표했다. 올해 투입한 예산만 국비 172억원 등 모두 221억원이다. 경북도청 안민관 1층 로비에 예산 13억원을 들여 도민 체험형 '메타버스 체험관'도 설립했다. 증강현실 기기를 통해 가상공간에 존재하는 듯한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메타버스 아바타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아바타에 얼굴을 합성해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이철우 지사가 지난해 12월 개관식에서 메타버스 XR(확장현실)을 체험하기도 했
대구에서 저항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본명 이원록.1904~1944) 선생의 삶과 민족을 위한 저항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념관이 건립됐다.대구시(시장 홍준표)는 16일 오후 중구 남산동 652-3번지에서 '이육사기념관' 개관식을 열었다.행사에는 이육사 선생의 외동딸 이옥비 여사,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황순자 대구시의원, 강민구 더
'기승전 요금인상' 공청회였다. 버스와 지하철시 요금 조정 관련 여러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였지만 사실상 요금 인상을 확정해놓은 자리였다. 현장에서는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답만 하면돼)'라는 비판도 나왔다. 대구시(시장 홍준표)는 1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대중교통(시내버스·도시철도) 요금조정 시민공청회'를 열었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 관련 첫 공개 토론이다. 공무원, 시민단체, 정당 인사 등 시민 200여명이 공청회에 참석했으며 우용환 경일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토론은 2시간 넘게 이어졌다. 패널로 지자체,
#"윤석열 대통령님 곧 쫓겨나는 신탁 전세 사기 피해자입니다. 제 목소리 좀 들어주십시오"대구와 부산, 포항 등 영남권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15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 모여 이 같은 피켓을 들었다. 전세 사기 피해와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에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 "쫓겨나지 않도록 막아달라"...전세사기 피
대구시의 '응급실 뺑뺑이' 방지 대책에도 비슷한 사건이 되풀이 돼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힘 하중환(달성군 제1선거구) 의원은 14일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대구시 보건복지국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3월 '응급실 뺑뺑이' 사망사건 이후 지난 8월에 대구시는 지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