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이 매일신문과 인터뷰에서 “발목잡기식 시정 비판”이라고 대구시의회와 시민단체를 비판한 이후, 시의회와 관련 단체의 반발 등을 다룬 지역신문의 후속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 보도는 대구시의회의 ‘격앙’, ‘대구시의회-대구시 파열음’, ‘김범일 대구시장 발언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9월 12일자 매일신문의 김범일 시장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은 문화일보가 신정아씨의 누드 사진을 게재한 것과 관련해 17일 성명을 내고, "인권침해를 마다 않는 언론은 더 이상 언론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며 "문화일보는 언론의 본분을 저버리데 대해 독자와 국민 앞에 통절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언론조는 이 성명에서 "언론이 아무리 중대한 사건을 다루더라도 인간의 존엄과
2000년 6.15선언 이후 7년 만에 이뤄진 이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문'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매일신문은 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한 그날부터 회담 끝가지 ‘부정적’ 이미지를 덧칠했다. 반면, 영남일보는 “6.15선언보다 훨씬 더 진전된 실천적 내용이 담긴 것으로 평� 권� 대조를 보였다. 2007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다음 날
아버지의 진짜 첫 사랑은 나도 모른다. 어머니가 첫 사랑이라는 아버지 말씀을 믿을 뿐이다. 아니면 또 어떤가... 아버지와 어머니는 경북 군위군 고로중학교 교사였다. 1회 졸업생들이 아직도 명절마다 찾아온다. 말만 '사제지간'이지 10살도 차이 안나는 '호형호제' 같은 사이로 보였다. 아버지는 어쩌면 '연애 도둑
국민경선 투표율 19.19%. 범여권 '최대 지지기반'이라는 광주도 20.66%에 그쳤다. 대한민국 제 1정당으로, 참여정부 여당을 뿌리로 하는 '범여권' 정당 치고는 초라한 성적이다. 지난 9월 30일까지 8곳에서 치러진 대통합민주신당의 국민경선은. 10월 8일 대구연설회, 13일 대구경북 투개표, 14일 서울 투개표
전국 일간지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지역면 PDF(지면보기)를 싣지 않는 문제와 관련해, 한겨레 온라인뉴스팀 구본권(사진) 팀장은 "내부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예산과 인력이 부족해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지역 독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겨레는 새벽 2시30분쯤 나오는 '최종판' 만을 PDF 파일로 싣고 있다. 때문에, 전날 저
전국 주요 일간지 5곳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들여다봤다. 지역 기사를 어떻게 담아둘까? 먼저, 한겨레와 중앙일보는 ‘지역 기사’ 찾기도 불편하다. 한겨레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회→지역으로 이어지지만, 영남.호남.충청 같은 지역 구분이 없어 기사 제목이나 본문에서 ‘우리 지역기사’를 찾아야 한다. 중앙일보는 아예 ‘전국’이나 ‘지역’란이 따로 없다. 홈페이
한나라당에 이어 범여권 '대통합민주신당'도 대선 후보 경선이 본격화 된 가운데, 대구지역 언론계와 시민단체 출신 인사의 '캠프'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지낸 신창일(48)씨가 이해찬 전 국무총리 캠프에, 민족문학작가회의 대구지회장을 지낸 김용락 시인(47.경북외대 교수)이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캠
길거리에서 통째로 삶긴 채 쓰러지게 만들 것만 같은 더위가 끝없이 계속될 듯 하더니 며칠 째 햇살 한 줌 보이지 않는 하늘에서 구멍이 뚫린 듯 매일같이 비가 추적추적거리고 있다. 비가 땡볕더위를 저만치 밀쳐 내었는지 그래도 가을은 어김없이 성큼성큼 다고오고 있는 듯한데, 세상이 달라지면서 한반도에서 반만년을 함께 해왔던 가을 들녘의 포만감과 여유로움이 오히
"바람이 불면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쳐질까바람이 불면 내가 알고 있는허위의 길들이 잊혀질까...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10년도 더 지난, 구닥다리 낡은 CD를 틀어놓고 멍하니 앉아 있다가문득 너에게 편지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이게 얼마만인지... 지
대선을 앞두고 시민사회의 정치참여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다. 선거 때만 되면 등장하는 케케묵은 주제인데도 여전히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하게는 개념이 불확실한 주제를 가지고 논쟁을 하기 때문일 수 있다. 즉 이 논쟁의 키워드인 ‘시민사회’, ‘정??의 의미를 개인 및 집단이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서 주장하는 논리는 무한 생산될 수 있다.
"대구는 한나라당 일당 독주가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다. 이젠 대구도 복수(複數)정당 시대를 열어야 한다"중도통합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30일 대구를 찾아 이같이 말하고,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지역구도를 타파하고 대구의 복수정당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2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당내 경선에 뛰어든 조 의원은,
"후보는 못됐지만, 당과 나라 위해 제가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 모든 것을 다하겠다.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그런 정치인이 되겠습니다."경선에서 패배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9월 2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구경북선대위위원회 해단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서청원.박종근.이인
무료하기 짝이 없는 한 정치적 인간의 상상 인생이 무료할 때는 입씨름을 하자. 떡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절여진 간 고등어 보다는 꿈틀거리는 지렁이가 낮지 않을까. 이왕지사 떠벌린 입이라면 ‘my way' 하자. 좌충우돌 설치다 돌 한 번 맞는 것도 괜찮겠다. 작정은 이렇게 해도 뒷일은 여전히 대략난감... 정치란 놈은 순수하지도 도덕적이지도 않다.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들의 ‘교육분야’ 정책토론회가 13일 오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이른 바 ‘친노’로 꼽히는 이해찬.유시민.한명숙 후보의 '손학규 때리기'가 이어진 가운데, '사교육비'와 '대학등록금'을 비롯해 이미 많이 나온 교육계 현안에 대한 원론 수준의 얘기만 주로 오갈 뿐 특별한 쟁점
"에이, 박근혜 하고 비교할 수야 있나. 박근혜가 왔을 때는 시장 상인들이 진짜 좋아해서 수백명이 몰려나왔지"서문시장 입구 쪽에서 수제비.칼국수를 파는 김춘자(53)씨.김씨는 “옷장사 먹는 장사, 서문시장 이 골목에서 30년 넘게 장사하고 있다”고 한다. 가을비 내리는 14일 정오 무렵.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서문시장을 찾았다. 이 후보는 시장 입구에
스스로 생각한 바를 거리낌 없이 말하는 사람을 여기저기서 만나고 싶다. 시급한 현안에 생각을 집중하고 그 생각한 바를 굽힘없이 말하는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 대통령이 그렇게 하면 너도 나도 그 현안에 생각과 말을 보탤 것이고, 실질을 담은 생각과 말이 쌓여서 통일이니 군축이니 하는 우리사회의 근본을 건드리는 결과에 이르게 되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이 흐름을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정책검증'과 '특정후보 지지'라는 두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책검증과 유권자운동을 내 건 ‘대선시민연대’가 대구에서도 추진되는 반면, 지역의 정책.공약 검증 영향력이 적은 대선정국의 특성을 감안해, ‘특정후보 공개지지’ 움직임도 일고 있다. 먼저, 지난 달 30
대구경북지역 일간신문 4곳이 기사 표절과 특정업체 홍보성 기사 등으로 신문윤리위에서 ‘주의’조치를 받있다. 또, 영남일보가 '표절이 아니다'는 취지로 신문윤리위에 낸 재심청구는 '명백한 표절'이라는 판단에 따라 '기각'됐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8월 심의 결정문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일간신문
전라도 지리산휴게소에서 10분쯤 갔을까. 잘나가던 승용차가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멈춰섰다. 보험회사 출동서비스로 배터리를 충전했지만 시동은 금새 꺼져버렸다. 다시 20분을 기다려 견인차량이 왔고, 우리는 남원시 어느 카센터로 견인됐다. 카센터에서 1시간 넘게 시간을 끌었다. 겨우 고쳤나 싶더니, 카센터를 나선 지 불과 50미터도 못가 또 멈춰섰다. 끙끙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