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친구들에게...안녕? 나는 남한에 사는 이예리라고 해.나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황금2동에 살아.또 황금초등학교에 다녀. 지금은 방학이지만 말야.나는 요즘에는 학원에 다녀학원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있어나는 학교에서 통일에 대한 공부를 했어.이때까지 살아오면서 쓰는 말이 달라졌다고 들었어.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참 많더라.하지만 풍습은 같다고 써있어.빨리
3여년 전에 필자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광복절 아침에 정신대할머니 한 분을 모시고 대담을 한 적이 있었다. 고생의 질곡이 할머니의 깊게 패인 주름에 새겨있던 그 할머니는 방송시작 전에 줄담배를 피셨다. 별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그저 담배를 입에 문 할머니는 여쭙는 질문에 “그?? “응..” 정도만 답할 뿐, 눈도 주시지 않으시고 앉아 계셨다. 정신대할머
"살짝 드러난 역사의 진실, 그러나..."지난 1월 17일, 40년만에 한.일 수교협정 관련 문서중 청구권 관련 문서 일부가 공개되었다. 청구권 협상 관련 57권 가운데 10%도 안되는 5권이 공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파장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이날 드러난 문서에서, 일본은 식민지배에 대한 사과와 이에 대한 배상을 의미하는 ‘청구권 자금’이라는 표
평생 '일본군 위안부'의 멍에를 짊어지고 살았던 김분선 할머니.김 할머니가 그 한 많은 짐을 내려놓고 끝내 저 세상으로 떠났다. 지난 해 여름부터 투병생활을 해 온 김분선 할머니는, 그렇게도 바라던 '일본 사죄'를 끝내 받지 못한 채 오늘(1.10) 오후 4시45분쯤 입원해있던 대구 곽병원에서 82살을 일기로 운명했다.
분단 60년...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김두현(36) 사무처장이 금강산에서 새해를 맞았다. 통일의 염원이 동터오르는 해금강의 첫 해를 보며 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김 처장은 이번 금강산 방문에서, 이제 금강산은 단순한 관광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민족에게 평화와 통일의 희망을 확인시켜주는 통일의 연습장이자 교육장임을 확신했다고 한다. 2005년 새해는,
다시 찾아 온 새해, 그리고 2005년.올해는 우리 역사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을사조약(1905년) 100년, 일제 식민지에서 해방된 지 60년, 그리고 조국 분단 60년. 그 뿐이 아니다. 한일협정 40년, 광주 5.18민주항쟁 25년, 그리고 6.15남북공동선언 5주년.짜맞춘 듯 5자와 10자로 딱딱 끊어지는 2005년.괜히 이런 저런 의미를 붙여서
통일부의 집계에 따르면 2004년 10월 말 현재 북한에서 이주해 온 주민들이 6,047명이다. 지역별 거주 현황은 대구경북이 372명으로 대구가 218명, 경북이 154명이나 된다. 이 중 청소년은 51명으로 집계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은 중국에서 유랑하다 생긴 공백 때문에 80% 이상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고 있지 못하다고 언론은 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법살인’으로 8명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한 조작사건. 그 일로 20년형을 선고받고 8년간 옥고를 치룬 이재형(66.사진) 선생이 어제(12.21) 저녁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굴곡 많은 우리 현대사의 산 증인으로, 대구경북지역 재야 민족민주운동의 ‘큰 어른’으로 살아왔지만, 그렇게도 바라던 통일과 명예회복의 날을 끝내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천막단식농성이 오늘(12.15)로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국가보안법 폐지 대구경북연대]는, 지난 13일부터 대구백화점 앞에서 천막을 치고 철야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경연합] 이대영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사무국장을 맡고 오규섭(대구경북통일연대 집행위원장) 목사와 실무기획을 담당한 이승우씨
간첩의 추억이 그리운 분들온통 세상이 ‘간첩 천국’이라고 걱정들이다.누가? 소위 ‘나라걱정’하시는 어르신들이다.이들은 김대중 정부때부터 ‘그 많던 간첩들이 다 어디로 사라졌느냐’며 왜 김대중 정부는 간첩을 잡지 않느냐고 호통치던 분들이다.이들은 언제부터인가 TV를 켜면 나오지 않는 간첩들이 무척이나 그리운가보다.하기사 그렇다.TV만 켜면 무시무시한 ‘간첩’
한반도에도 탈냉전의 흐름이 대세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4년 전 6월 15일의 남북정상회담 때부터가 아닌가 생각된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뒤, 남북간에는 교류와 협력, 화해의 물결이 거역할 수 없는 대세가 되어 이어졌다.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 사업이 시작되었으며(2000년 9월 18일),작년에는 개성공단도 착공되었다(2003년 6월 30일). 금년
군사독재시절 대공사건을 맡았던 보안사(국군보안사령부. 현 기무사).지난 88년 보안사를 고발하는 책 를 펴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김병진(50)씨는, 간첩으로 몰려 보안사에서 끔찍한 일을 당했던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김씨는 억울하게 간첩이 된 것으로도 모자라 강제로 보안사 일을 하면서 다른 재일동포를 간첩으로 만들어야 했다.지난 19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대구인권위원회]가 주관하는 '제 3회 인권상' 수상자로, 이라크 파병에 반발해 군 복무를 거부한 '강철민(23)'씨와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1인 시위활동'이 뽑혔다. 대구인권위원회(회장 현순호 목사)는 최근 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오는 14일 인권상 시상식
"이라크의 아이들은 매일 아침 폭탄소리에 눈을 뜹니다. 다른 나라 아이들처럼 장남감을 가지고 놀거나 게임을 할 수도 없습니다. 이 아이들은 '전쟁'이나 '평화'가 어떤 것인지조차 모른 채 단지 폭탄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칩니다." 반전평화를 주장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이라크 전범 민중재판 준비위원회]가 오는 7일 부
'제12회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어제(11.26) 대구에서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대구 여성의전화]는 [여성의전화] 전국지부와 일본.필리핀 동시다발 행사로 어제 저녁 7시 대구백화점 앞에서 "평화의 날개짓"이라는 플래시몹(flash mob)을 열었다. 이 단체 회원 10여명은 나비모양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 여성폭력이 없어지
“외쳐도 외쳐도 답이 잘 안보입니다. 여당 안에서조차 딴소리가 나오니...”[국가보안법 폐지 대구경북연대]에서 실무기획을 맡고 있는 이승우(30)씨의 말이다. 지난 24일 대구에서 지역인사 390명이 을 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기자회견과 선언, 집회를 통해 끊임없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외치고 있지만 지역에서는 좀처럼 분위기가 뜨지 않는다. 특히, 지난
국가보안법 폐지안의 국회 본회 상정을 앞두고 개정과 폐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시민사회단체의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대구참여연대]와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대구여성회] 등 대구지역의 시민사회단체 회원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은 오늘(11.24) 오전 9시 30분 대구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사회인사
“우리의 통일과제는 분단의 아픔을 종식하고 평화적인 통일을 이룩하는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민족의 영원한 생존과 번영을 위한 평화통일 노력은 꾸준하게 전개해 왔다. 그러나 평화통일을 갈망해 온 민족의 염원이 북한으로부터 외면당한 채 분단의 고통은 반세기 동안 계속되고 있어 실로 안따까운 현실이다. 비록 통일의 길이 멀고 험난해도 양분이 서로 협력하고 화해하
정부가 이라크 파병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는 안을 국회에 상정하기로 한 가운데, 이에 대한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대구경북통일연대]를 비롯한 대구경북 5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라크파병반대 대구경북시민행동]은 오늘(11.23) 오전 10시 열린우리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에 대해 파병연장안
국가보안법 폐지안의 국회 본회 상정을 앞두고 개.폐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는 문화예술인들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의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대구지역 17개 문화예술인단체가 오늘(11.22) 오전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경북 안동에서도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안동 346인 선언'을 통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