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에서 '고발사주',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공방이 벌어졌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김도읍)는 20일 오후 대구지검.고검에 대한 2023년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에게 야당 의원들의 맹공이 쏟아졌다.고발사주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법원 문턱을 낮추는 장애인 협조자 수당 지급 제도가 유명무실하다. 대구고등법원(법원장 정용달)이 5년간 장애인 협조자 수당으로 지급한 액수는 0원이다. 고법 등 6개 지원도 단 한푼도 지급하지 않았다. 대구지법은 500여만원, 대구가정법원은 300여만원을 지급해 체면치레를 했다.더불어민주당 김승원(경기 수원시갑) 국회의원은 20일 대구고법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김도읍)의 국정감사에서 '소송당사자 협조자 수당 지급제도'의 저조한 실적을 지적했다. '소송당사자 협조자 수당 지급제도'는 2014년 시
대구지방법원(법원장 한재봉)의 국민참여재판 비율이 지난 5년새 반토막이 났다. 국민의힘 장동혁(충남 보령시서천군) 국회의원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구지법 등 전국 지방법원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방법원들의 저조한 국민참여재판율을 꼬집었다. 장 의원이 지방법원들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각급 법원별 국민참여재판 이용 통계' 자료를 보면, 대구지법의 경우 지난 2018년 국민참여재판 접수 건수는 41건이다. 이 가운데 18건을 실시해 국민참여재판 실시율은 43.9%로 나타났다. 당시 전주지법의 국민참여재판
화학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사람이 전국에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5년간 모두 11건의 화학 사고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대구시는 화학사고 대응 계획서를 수립하거나, 화학물질 사고 대비 조례를 제정하지 않고 안전 관리에 손을 놓고 있다.이주환(국민의힘.부산 연제구) 국회의원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대구지방환경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전관리에 손을 놓은 지자체가 전국 245곳 중 70%가 넘는다"며 "오직 70곳만 화학사고대응계획을 수립했고, 나머지 지자체들은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추진하는 대구 금호강 팔현습지 보도교 공사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환경 파괴"라는 비판이 나왔다.환경부가 팔현습지에 서식하고 있는 법정보호종들을 보호하지는 못할망정 공사로 환경을 파괴하려 한다는 지적이다. ▲ (왼쪽부터) 정의당 이은주 의원,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 (2023.10.19) / 사진. 국회 생중계 정의당
낙동강 최상류 경상북도 봉화군에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가 또 다시 국감장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통합환경허가 이후 올해만 또 법령위반 9건이 적발돼 여야로부터 질타가 쏟아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박정)는 19일 국회에서 대구지방환경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단골 소재 영풍제련소가 이날도 집중 질타의 대상이 됐다. 오염물질 배출 등으로 조업정지 조치까지 당했으면서 또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되자 개선의 의지가 없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국민의힘 김형동(경북 안동시 예천군) 의원은 "1,300만명이 물을 마시는 낙동강 수계
교섭 대상도 없는데 대구시의회가 교섭단체 예산으로 수백만원을 지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전경원)는 오는 19일 '대구광역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일부개정조례안(교섭단체 운영조례 개정안)'을 심의한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조례안은 국민의힘 소속 전경원(수성구 제4선거구) 운영위원장이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 개정 이유는 지난 3월 21일 국회가 개정한 '지방자치법'이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되면서, 지방의회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가 새롭게 마련됐다. 때문에 대구시의회도
대구 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산업재해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교육청 대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소속 문정복(경기 시흥시갑) 국회의원은 17일 오후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구교육청에 폐암 급식노동자 지원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문정복 의원은 "전국 학교 급식노동자 2만명을 대상으로 폐검사를
대구시교육청이 처음 도입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인터네셔널 바칼로레아) 국제인증학교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여야 의원들과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국정감사에서 실효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국민의힘 소속 서병수(부산 부산진구갑) 의원은 17일 오후 경북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대구교육청이 교육 과정에 도입해 운영 중인 IB스쿨에 대해 질의했다. 대구에는 현재 IB 인증학교가 18곳, 후보 학교는 32개교, 기초 학교는 92개교다. 전체 학교의 20%가 IB 수업을 하거나
대구지역 결식아동 2명 중 1명은 편의점에서 급식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외식 메뉴 대부분이 1만원을 훌쩍 넘긴데 반해 결식아동 급식카드 한끼 단가는 8,000원에 머물러 있어,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편의점으로 아이들의 발걸음이 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경기도 안양마난) 의원이 17일 전국 17개 시.도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상반기 결식아동 아동급식카드 사용처 현황에서 편의점 사용된 건수는 41.7%에 달했다.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은 31%, 마트도 17.1%를 차지했다
경북대학교병원의 의료시설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0년 이상 가동하고 있는 의료기기만 5개다. 시설 노후화로 인해 지방에 있는 환자들이 지역 의료기관을 찾지 않고 서울에서 진료받고 있다고 꼬집었다.국회 교육위원회는 17일 오전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2023년 국정감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경기 시흥시갑)의원은 &qu
정부가 R&D 예산을 삭감하기로 하자 지방대학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국감장에서 나왔다.국회 교육위원회의 17일 경북대학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민정(비례대표) 의원은 "내년도 R&D 예산 삭감으로 지방대학기 가장 큰 직격탄을 받았다"며 "서울대를 포함해 전국 국립대를 보면 전체 정부 발주 연구가 63%, 지역의 경우에는 정부 연구 비율이 수도권보다 더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놀랍게도 경북대는우 연구비 전체의 90% 이상이 정부 연구 과제"라며 "타격이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같은 날 국감을 받은 강원대
경북대병원이 3년째 소와청소년과 전공의를 1명도 충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국립대병원마저 소아청소년 의료체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다.국회 교육위원회 이태규(국민의힘) 의원이 전국 9개 지방국립대병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북대병원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1명
교수 채용 비리에, 음주운전, 대학원생 인건비 착취까지. 경북대학교의 지난 3년간 교원 범죄는 모두 80건으로 국립대학교 가운데 가장 많았다. 국정감사 현장에서 경북대 총장을 향한 질타가 쏟아졌다.국회 교육위원회의 17일 오전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에서 열린 2023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서병수(부산 부산진구갑) 의원은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을 질타
아파트 미분양 물량 전국 1위 대구, 2위 경북.국정감사에서 대구경북 금융당국에 대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질타가 쏟아졌다. 대구와 경북의 부동산 상황이 심각한데도 기관장들이 무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특히 지난해 국감에서 같은 지적을 했는데도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더 나빠졌다는 쓴소리도 나왔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김상훈)는 16일 오전 한
국가의 기업 법인세 감세 혜택도 역시나 80% 이상 수도권 3개 시.도가 독식했다. 대구 기업이 입은 감세 혜택은 고작 1%대. 14개 지방도시가 0~3% 비중에 머물렀다. 전체 법인 기업수도, 정부가 주는 세액 공제 액수도 갈수록 수도권에 쏠렸다. 매년 지역 불균형이 악화되고 있다.국회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회의원(전북 익산을)이 16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법인세 신고 법인 전체 98만2,456개 가운데 30%에 이르는 29만 9,581개가 서울 소재 법인이었다. 이들이 내는 법인
지방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겠다던 한국은행의 지원 프로그램 자금 한도가 10년째 제자리다.코로나19 피해 지원 프로그램 종료 1년째. 금리가 인상되고 장기화되면서 자금난에 처한 영세상공인들이 SOS를 보내고 있다. 한국은행 지원 프로그램에 신청이 몰리고 있다. 하지만 한도가 묶여 있어 급증한 신청금액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그 탓에 신청액 대비 지원비율은 10%대로 뚝 떨어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이 16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지방중
대구경북에서 4대 시중은행 점포가 지난 5년간 25%나 줄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성준(서울 중구성동구을) 의원이 1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부터 2023년 7월 말까지 5년 동안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대구경북에서 폐쇄한 점포는 모두 54곳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2018년 대구지역 신한은행 전체 점포는 24곳, 국민은행은 45곳, 우리은행은 21곳, 하나은행은 24곳 등 4대 은행의 점포는 114곳이었다. 하지만 매년 줄어
#1.계좌 명의 이름에는 99년생 김00씨. 하지만 신청인은 71년생 이00씨로 돼 있다. 서명인 칸에도 이모씨 이름이 적혀 있다. 고객 계좌개설 신청서를 동의 없이 바꾸다 이름과 출생년도를 틀렸다. #2.고객이 직접 전자 서명한 한 증권사의 계좌 개설 신청서 사본을 해당 고객도 모르게 다른 증권사 계좌 개설 신청서로 재활용한 방식도 드러났다. #3.출력본에 있는 한 증권사의 이름이나 증권계좌 종류 등을 수정테이프로 고쳐 다른 계좌 신청서로 재활용하기도 했다. DGB대구은행이 고객 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해 모두 1,662개의 불법계좌
취업 못한 것도 서러운데 돈까지 내야 한다. 경북대학교가 졸업을 유예한 학생들에게 지난 한해 동안 졸업유예금 명목으로 1억원 넘게 걷었다.국회 교육위원회 이태규(국민의힘.비례대표) 의원이 13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대학 졸업유예제도 운영 현황을 보면, 전체 대학교 320곳(미회신 8곳 제외) 중 졸업유예제도를 운영하는 대학은 전체의 70.3%인 전국 225곳이다. 사립대학교는 194곳, 국공립대는 31곳이다. 이 중 20%인 45곳이 실제로 학생들에게 졸업유예금을 부과하고 있다. 사립대는 제도를 운영하는 곳 중 12.4%인 24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