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적 잃은 수단도쿄의 관청가 카스미가세키를 한 기자가 한 손으로 전화를 걸며 넘어질 듯이 달린다. 응답 없는 전화를 붙잡고 길을 달리던 중, 어느 작은 교차로에서 애타게 찾던 이를 찾은 듯 급히 멈추고 교차로 건너편에서 눈에 초점 없이 걷는 누군가를 향해 손을 흔든다. 뒤늦게 기자의 존재를 알아챈 그가 무기력하게 고개를 들어 그를 쳐다본다. 그의 표정
, 대구 출신 감독이 대구를 배경으로 제작한 영화들이다. 모두 '대구 다양성영화 지원사업'을 통해 스크린에 개봉되고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다양성영화 지원사업이 '대구 영화의 미래'를 위해 필름에 지역성을 담을 신예감독과 작품을 찾는다. '대구영상미디어센터(
멸종위기종 수달, 얼룩새코미꾸리, 삵이 대구 금호강에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생명의 터전'이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등 지자체의 개발사업으로 파괴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생명평화아시아'는 18일 오후 7시 대구 생명평화나눔의집에서 '금호강 생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내가 읽었던 동화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아낌없이 주는 나무, 셀 실버스타인 글 / 그림 · 이재명 옮김 동화책이라고 하면 무조건 떠오르는 책이 있다. ‘바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다. 내 머릿속에 가장 처음으로 인지하고 꺼내 들었던 책이다. 너무 대중적이고 잘 알려진 이 책의 줄거리를 짧게 소개하자면, 나무와 소년의 이야기
노자에게 길(道)을 묻다나 홀로 읽는 도덕경최진석 지음 | 시공사 | 2021년 03월 31일 출간노자의 도덕경(道德經)은 저자의 이름 그대로 ‘노자(老子)’라고 불리기도 한다. 도덕경의 도(道)는 본체(本體)를 주로 하고, 덕(德)은 도의 ‘용(用)’ 즉, 쓰임을 말하고 있다.본체로서의 도는 우주와 천지 만물의
낙동강 최상류에 있는 아연 생산 '영풍 석포제련소'의 수명이 3년 더 연장됐다.카드뮴 등 중금속을 낙동강에 유출해 논란이 된 이후 첫 해당 지역에 대한 통합 환경허가권 심사를 통과했다. 공장 가동 52년 만에 폐쇄 기로에 섰으나 3년 더 같은 곳에서 공장을 돌릴 수 있게 됐다.다만 이전과 같은 오염수 배출·유출이 없어야 한다는 단
경북 봉화군 낙동강 최상류에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가 52년 만에 완전 폐쇄 갈림길에 놓였다. 환경부에 14일 확인한 결과, 환경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주)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한 '통합환경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통합환경허가에는 영풍제련소 공장을 완전히 폐쇄하는 내용도 담겼다. 만약 허가가 나지 않을 경우 영풍제련소는 지난 1970년 이
지난 9월 2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기후정의행진'이 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한 '2022 올해의 9대 환경 이슈' 가운데 가장 큰 뉴스로 꼽혔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원전 확대'와 '재생가능에너지 축소' 등 글로벌 흐름에 역행하는 기후.에너지 정책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환경운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은 순전히 김혜수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지난 11월 25일 진행된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엔딩 멘트로 진행자 김혜수가 한 말이 대중의 열광적인 찬사와 함께 짧은 영상으로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여러분이 계속 사랑하고 함께 해 주신다면 한국 영화는 때로는 의 혜영처럼 강렬하게,
뜨거웠던 여름이었다. 협동조합 사무실의 에어컨은 너무 작고 팬바람은 약했다. 그 좁은 방에 나를 포함해서 12명의 낯설은 이들이 봉사자로 모여들었다. 생애구술기록사업에 대한 첫 설명회가 있는 날이었다. 간단한 계획과 과정을 들은 후, ‘할매의 탄생’의 저자인 생애구술기록 작가 최현숙 선생의 인터뷰 영상을 함께 시청했는데, 그 짧은 영상
대구 금호강 강변에 파크골프장과 리틀야구장 건설 공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멸종위기종 수달을 포함해 200여종 야생동물이 사는 금호강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주장이다. 강변을 따라 파크골프장과 야구장, 캠핑장 등 이미 많은 개발사업이 진행돼 더 이상 건설 사업은 "난개발"이라는 비판도 나왔다.북구청에 22일 확인한 결과, 북구는 '
대구 금호강변 일대에 환경부가 283억 정비사업을 진행하기로 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제방을 넓히고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만드는 등 강변 일대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물길을 넓혀 홍수를 관리하고 수변을 정비해 시민들이 더 많이 찾게하겠다는 취지다.반면 시민단체는 "난개발, 환경파괴"라며 사업에 반발했다. "수해 피해 우려&quo
(글 곳곳에 영화 스포일러가 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고려해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영화 포스터 이미지 넣어주세요) 생각해보니 양영희 감독님의 이전 영화 (2006), (2011) 모두 극장에서 봤었습니다. 제가 감독님의 굉장한 팬이다 뭐 그런것은 아니지만(하지만 이렇게
검사와 실험 장비는 고장난 채 방치됐고, 연구실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됐다.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의 현실이다. 대구시민의 보건과 환경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문 연구 기관이, 정작 위험한 환경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정하라"는 질타가 나왔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
손수정 /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지음 | 창비 펴냄 | 2022)빨치산, 뭉클한 인간의 향기안녕하세요? 저는 10월문학회 이정연입니다. 10월문학회는 대구 사람들도 잘 모르는 10월
우리는 모두 결국 장애를 가지게 된다- 질병·장애에 대한 왜곡과 환상속에서, 우리 몸의 ‘진짜’ 경험에 대하여 말하다.-거부당한 몸/ 수전 웬델 지음/ 그린비펴냄 / 2013-----------나는 10년 가까이 발레로 운동을 하고 있다.이 운동은 무게중심을 잡고 높이 발을 들고 서 있기도 하고 돌기도
저 폰은 바다에 버려요. 깊은 데 빠뜨려서 아무도 못 찾게 해요.-영화 헤어질 결심신동희아득한 바다, 아득히 사라져 버린 서래를 찾아 헤매는 해준.밀려드는 파도, 파도, 어둑해지는 하늘.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정훈희와 송창식의 ‘안개’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나 홀로 걸어가는 안개만이 자욱한 이 거리그 언젠가 다정했던 그대
환경부 ‘종합 국정감사’를 앞두고 시민단체가 낙동강 녹조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특히 학부모단체는 녹조를 해결하지 않으면 학교급식에서 낙동강 쌀 불매운동도 선언했다. 낙동강네트워크, 수돗물 안전과 낙동강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대구공동대책위원회,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8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일 국회 환경노동위
골짜기로 가면 희망이 있다.헬렌니어링, 스코트니어링. (2010). 조화로운 삶. 보리작년 이맘때쯤, 매주 토요일 군위 농가민박학교엘 갔다. 어린 두 아들이 동행하기도 하고, 어떤 날은 한 시간 거리의 친정에 맡기기까지 하면서 몇 달을 부지런히 다녀 배운 것은 ‘시골론’이라는 수업이었고, 서각과 텃밭 수업도 포함이었다.시골을 사유(思惟
경상북도에 대한 국정감사가 4년 만에 열렸다. 여야 의원들은 쌓여있던 여러 지역 이슈를 감사했다. 특히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감장에서 '영풍제련소'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감사반장 이만희)는 17일 경북도청에서 4년 만에 경북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