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9 예방접종 대상이어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예약 시스템이 과부하에 걸려 밤을 새우 대기한다는 말들을 듣긴 했지만 미리 맞으려는 사람들 이야기인줄 알고, 나는 며칠을 다퉈 맞아야 이유가 없으니 연락 면 그때 맞으러 가겠다 생각하고 있었다. 우연히 만난 또래 지인에게 본인이 사전 예약을 하고 맞는 방식이라는 걸 들었다. 연락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은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유승민 전 의원은 2017년 대선에서도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대통령 직속 양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해 대통령이 양성평등위원장을 맡겠다고 하고 하태경 의원은 대통령 직속 젠더갈등해소위원회 설치하겠다고 한다. 여기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lsquo
1985년생 이준석 후보가 제1야당의 대표로 당선되면서 우리 사회에 여러 모습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그중에서 ‘공정한 경쟁’ 논쟁을 빼놓을 수 없다. 우선 이준석 대표의 견해를, 2019년에 발행된 대담집 에서 인용해보자.“미국은 이런 정글의 법칙, 약육강식의 원리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별로 하지
공군으로 근무하던 이 중사는 강제추행 피해를 겪은 후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 중사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군의 성폭력 사건 은폐와 2차 피해 유발행위들, 군양성평등센터의 문제와 관련 규정 미작동, 오랫동안 여러 가지 문제에도 방치되어온 군 재판부의 구조적 문제 등 수많은 문제가 터져 나오고 있다. 19
상상의 나라 ‘율도국’은 우리 사회문제의 해법을 모색할 때 훌륭한 참고서가 됩니다. 율도국의 지인 한 분과 한국 부동산 문제에 관해 대화를 나누었는데, 율도국에는 공공개발 사업에서 토지 보상을 둘러싼 잡음이 없다고 하니 우리로서는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필자: 한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 집값이 급등하여 많은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
“야! 어디서 감히”- 차별과 혐오, 배제의 정치와 일상 -- 정은정 (대구노동세상 대표)지난주 국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정의당 류호정 의원에게 “야!”, “어디서 감히”, “어디서 목소리를 높여!”라고 막말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같은 당 홍기복 의원은 류
‘여자도 군대 가라’에서 평화와 성평등으로평화뉴스 남은주 칼럼니스트‘여성도 징병대상에 포함시켜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도 모병제 전환 뒤 남녀 모두 기초군사 훈련을 받는 ‘평등복무제’를 제안하여 2010년, 2011년, 2014년 이후
5월은 국가기념일이 많은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외에 스승의 날도 들어 있다. 국군의 날이나 경찰의 날처럼 특정 직업인의 날이라고 하면 흔히 그 직종 종사자의 노고에 감사하고 위로하는 날처럼 여긴다. 게다가 스승의 날은, ‘스승’이라는 단어가 주는 우리 사회의 독특한 압박감이 더해져서, 학생과 학부모가 신경을 쓰는 불편한 날이기도
예순 둘이 된다는 것 꼭 예순 둘이 되었다. 나이가 들면서 내가 좋아하는 위인들의 수명과 비교해 보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쉰이 될 때는 사십대 후반에 사망한 시인 김수영이나 카뮈보다 오래 사는구나 하는 감회가 있었고, 환갑을 넘길 때는 베토벤이나 도스토옙스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지상에서 보냈다는 감회가 있었다.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인류에 기여한 위인
일하다가 아프면 산업재해입니다.-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 국가의 책임을 묻는다 -정은정 (대구노동세상 대표)4월 18일 일요일 아침 8시, 서른둘 젊은 건설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대구 달서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벽체폼을 해체하던 중 지지대가 받치지 않은 폼이 넘어지면서 노동자를 덮쳤고, 그로 인해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혀 그 자리에서 숨을
살면서 경찰서를 편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20대 때는 경찰이 무서워 피해 다니기도 했지만 이제 무서움은 가셨다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 112 신고, 집회나 행사 때의 협조, 상담지원이나 강사로 가서 만나기 등등의 경험이 있었다. 그러나 일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아직 경찰은 가까이 있으나 먼 존재가 아닐까 생각한다.이런 경찰이 달라진다.
한국의 팬데믹 부동산 투기를 막을 백신 있다‘지대이자 차액세’로 안전・확실하게 집단 면역을김윤상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토지 투기 의혹에서 비롯된 파장이 심상치 않다. 최근 국민이 불공정・불평등 문제에 특히 예민해져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 직원 등 공직자들의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국민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LH윤리헌장’이라는 간판만 일렁이는 곳 한동안 땅을 사러 다녀보았다. 취재하고 기사쓰기도 바쁜데 이곳저곳 다니기란 예삿일이 아니었다. 그때는 차도 없었다. 집사람이 복덕방에 알아보고 연락이 오면 중개인 차로 가보곤 했다. 중개인은 좋은 점만 근사하게 말했는데, 가장 안 좋으면서 복비가 많이 생기는 땅부터 먼저 권하는 것 같았다. 서북
테러리스트들이 대도시 속의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어떠한 곳에 시한폭탄을 설치하였다고 가정해 보자. 예정된 폭발 시간이 되기 겨우 몇 시간 전에 그 일당 중 한 명이 붙잡혔다고 하자. 붙잡힌 테러리스트는 계속된 심문에도 폭탄이 설치된 장소를 말하지 않는다고 할 때, 경찰은 이 사람을 고문하여 그 장소를 밝혀내 많은 사람들의 인명을 구하는 것이 허용될까? 물론
인생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유머라고 생각한다. “환하게 웃는 자만이 현실을 가볍게 넘어설 수 있다. 맞서 이기는 게 아니라 유머러스하게 넘어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니체가 말했다고 하는데 이 말에 공감하는 것은 웃음에는 의미들을 희화하는 힘이 있어 웃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이데올로기와 담론을 허무는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
3.8 세계여성의 날의 유래3월8일은 세계여성의 날입니다. 1908년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이 루트거스 광장에 모여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우리에게 '빵과 장미를 달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빵은 노동환경과 생존권을 의미하고 장미는 참정권을 의미합니다. 3월8일의 장미는 여성도 투표권을 가진 주체적인
필자는 우리나라의 사회문제 해법을 모색할 때 상상의 나라 ‘율도국’을 참조하곤 한다. 최근 부동산에 더하여 증권시장까지 후끈 달아오르고 있어, 다시 율도국의 지인과 대화를 나누었다. 우선 다음과 같이 한국 상황을 전했다.필자: 한국에는 ‘동학개미’라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코로나19로 한국 경제가 어려워질 것으로
사진 출처. KBS 더 라이브 (2020.04.21) 화면 캡처왜 똑똑한 사람들이 이상한 것을 믿을까? 주말 저녁에 테니스를 마치고 친구와 집 근처의 주점에서 막걸리를 마셨다. 옆 테이블에 중년의 세 남자 손님들이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주로 현 정부에 대한 근거 없는 비판에 의기투합하다가, 급
직장내괴롭힘을 아십니까 평화뉴스 남은주 칼럼니스트월요일 아침 받아든 신문의 1면은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선수였으나 고질적인 폭행을 고발하고 유명을 달리한 故최숙현 선수 사건에 증언자였던 동료선수들 이야기였다. 피해를 진술한 현역 선수 6명중 4명은 재계약에 실패했으며 그중 한명은 결국 16년을 바쳐온 운동을 그만둔 상태라고 한다. 기사를 보고 여러
‘Merit’로 포장된 특권이 불평등의 핵심 원인대책은 특권 없애기 + 임금?자산 격차 줄이기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기본적으로는 1980년대 이래 신자유주의가 세계를 휩쓸면서 계층 간 격차가 커진 데다가,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주식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