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가, 직원의 20%를 줄이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영남일보 노동조합은 28일 저녁, “회사쪽이 전체 직원 254명의 20.07%에 해당하는 51명을 내보내고, 기존 부서를 크게 줄이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구조조정 결과는, 당초 영남일보와 지역 언론계에서 예상한 것보다 훨씬 큰 규모로, 법정관리 상
흔히 ‘지하철신문’으로 불리는 무료종합일간지 [데일리 포커스]의 ‘대구판’ 신문이 폐간됐다. 대구지역에 배포되는 무료종합일간지 가운데 유일하게 ‘대구판’을 만들어 온 [데일리 포커스]는, 지난 4월 25일자 신문부터 ‘대구판’을 없애고 ‘부산판’을 지하철역 등에서 나눠주고 있다. 또, 지난 2003년 10월부터 운영해 온 ‘대구지사’도 오는 5월말까지 정리
오는 30일 경북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구 4곳, 국회의원 선거구 1곳에서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이 가운데 영천의 국회의원 재선거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해 총선때 대구와 경북지역을 싹쓸이한 한나라당 후보가 열린우리당 후보에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중앙 일간지들도 앞을 다퉈가며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지역에서 최대 관심사인 영천
법정관리를 끝내고 '거듭나기'에 나선 영남일보가, 석간신문에서 조간신문으로 바꾸는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임 편집국장에 박경조(54) 문화사업국장이 내정된 가운데, 이번 주 안에 구조조정과 인선을 마무리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남일보 배성로(50) 사장은 어제(4.25) 와 가진 인터뷰에서 "석간신문인 영남일보를
권선징악(勸善懲惡) [뜻] 착한 일을 권장하고 악한 짓을 징계한다.[자의]勸: 권할 권善 : 착할 선懲 : 징계할 징惡 : 악할 악[출전]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내용]춘추(春秋)시대의 말(言語)은 알기 어려운 것 같으면서도 알기 쉽고, 쉬운 것 같으면서도 뜻이 깊고, 완곡하면서도 정돈되어 있고, 노골적인 표현을 쓰지만 품위가 없지 않으며, 악행을 징계하고
TBC(대구방송)에 이어 대구MBC(대구문화방송) 보도국도 선후배 서열을 뛰어넘어 40대 보도국장 시대를 열었다. 대구MBC는 지난 22일 인사를 통해, 보도국장에 박영석(46.사진) 정경부장을 임명했다. 또, 편집부장에 이창선, 정경부장에 김세화, 사회부장에 김환열, 보도제작부장에 남일우, 중부지사장에 유수열씨를 각각 임명하는 한편, 보도국장을 맡고 있던
‘장애인 복지 외면’, ‘장애인 편의시설 부족’...해마다 ‘장애인의 날’(4.20)이 다가오면 각 방송사마다 앞다퉈 장애인 관련 기획이나 행사 소식을 전하지만, 정작 방송 뉴스에서는 장애인 수화통역서비스를 거의 하지 않아 아쉬움을 주고 있다. 대구지역 TV방송 3사 가운데,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서비스를 하고 있는 곳은 KBS 한 곳 뿐으로, 매일 저
상화고택은 이번 달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 왔다. 물론 대구광역시에 기부채납될 예정이지만, 재건립, 공간활용에 대한 시민의 입장이 결정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상화고택 기부채납과 관련해서 지난 몇 년간의 상화고택 보존과 관련한 복잡한 사안들을 정리하고 상화고택이 지역사회에 어떻게 되돌아와야 할지 시민들의 의견들을 필요한 시기가 와서 때마침 정리를 해보고자
대구방송과 영남일보가 ‘파격적인 인사’와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술렁이고 있다. 대구방송(TBC)은 지난 9일, 직원서열을 한참 뛰어넘어 40대 차장급 팀장에게 보도본부장을 맡기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또, 영남일보도, 신임 배성로(50) 사장이 취임사를 통해, ‘구조조정과 인력 재배??의지를 밝히면서 직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대구방송은
4월 화창한 봄날. 대구 도심에 있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한쪽에 탁구대회가 열렸다.[2005 길거리 탁구대회]. 올해로 10년째 맞는 이 대회는, 야외 공원에서 펼쳐져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국제 경기방식에 맞춰 11점 단세트로 승부가 갈리고, 이긴 사람은 상대를 바꿔가며 연승가도를 달릴 수 있다. 개막일 5연승을 차지한 사람은 뜻밖에도 40대 아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되는 [신문시장 신고포상제]를 앞두고, 지역 일간지와 중앙지들의 막판 ‘물량 공세’에 대한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지역 언론운동단체인 [참언론대구시민연대(대표 강길호.김재훈)]에 들어온 제보 내용을 보면, 대구에 본사를 둔 A신문측은 최근 대구시 월성동 일대에서, 현금 5만원을 주고 6개월동안 신문값을 받지 않겠다며 신문구독을 주민들
매일신문, '대구시 비판 줄이기?' 매일신문은 3월 17일자(목) 사회면 31면 하단에 정부합동감사반의 대구시 감사내용을 "버스.택시 승강장 특혜성 계약” 이란 제목으로 3단 처리했다. 영남일보는 같은 날 1면 톱으로 이 내용을 올리고, 관련 상자 기사를 대구면 25면에 넣어 비중있게 처리했다.감사내용은 대구시와 8개 군구의 행정에 있어
지난 9일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영남일보] 새 사장에, 영남일보를 인수한 (주)동양종합건설 배성로(50) 대표이사가 결정됐다. 영남일보 인수단장을 맡고 있는 배종규(48)씨는 오늘(3.23), "영남일보 대표이사 사장에 배성로씨가 결정됐으며, 최근 이와 관련한 법적 절차(법인등기부 임원 등재)도 마쳤다"고 밝혔다. 신임 배성로 사장은 오는 4월 6일 취
“대구 거리 곳곳에 늘 음악이 흐르게 하고 싶습니다”대구시가 올 봄부터 ‘거리공연예술마당’과 ‘거리음악회’를 선보인다. 대구시는 ‘문화에술중심도시’의 이미지를 더하기 위해, 오는 23일 동대구역 대합실에서 거리공연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시내 주요 공원과 광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거리공연예술마당’과 ‘거리음악회’를 매주 열기로 했다. 대구시가
글이 아니었다. 마른 하늘 날벼락이었다. 정수리에 꽂히는 대침이었다. 장막을 가르는 칼날이었다. 언론인 리영희(76)씨가 쓴 모든 글들의 글자 하나하나는 과녁을 뚫고 지나는 탄환, 어둠을 흔들어 깨우는 타종이었다. 책이 동력이 될 수 있다면 그의 책이야말로 극우반공체제를 통째로 밀어버린 불도저의 동력이었다. 그는 청년 학생들에겐 ‘사상의 은인’이었고, 반공
80년대에서 90년대까지 대학을 다닌 사람들은 공통된 경험이 있다. 그 당시 대학문화는 가난을 딛고일어선 고시생의 합격플랙카드로 대변되는 ‘상아탑’이미지는 물론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찬 선전물, 집회와 시위, 분신으로 대변되는 군사정부에 대한 항거.또한 우리나라 사회구성체를 어떻게 볼 것이냐에 대한 끊임없는 토론, 그리고 학생회 선거와 야외투쟁을 위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기사와 제목, 불온하고 사납지만 그것이 가지는 흡인력과 전파력은 매우 강하다. 그래서 신문은 이 선정성의 딜레마에서 매번 고민한다. 독자들 역시 선정적인 기사를 쉽게 떨쳐 버리지 못한다. 재미있고 쉽게 읽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뉴스의 공급자와 수용자 모두가 선정성에 중독된다면, 신문은 더 이상 이성적 사고가 어려워질게 뻔하다. '
*爪甲穿掌(조갑천장)[한국성어][字解]爪(손톱 조)甲(손톱 갑)穿(뚫을 천)掌(손바닥 장)[意義]‘손톱이 손바닥을 뚫다’라는 뜻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出典]대동기문(大東奇聞)[解義]조선중기(朝鮮中期)에 양연(梁淵:~1542)이라는 사람이 있었다.이 사람의 호(號)는 설옹(雪翁)으로 15
영남일보가 법정관리 본인가를 받은 이후 2년3개월만에 사실상 법정관리를 졸업하게 됐다.대구지법 파산부(재판장 김수학 부장판사)는 오늘(3.9) '관계인 집회'를 열고, 영남일보측이 제시한 회사정리계획변경계획안에 대해 직권승인 결정을 내렸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지난 2일 열린 제3차 관계인집회에서 정리계획안이 부결됐으나, 채권자들이 법원
“이번에는 정말 다를 줄 알았다. 조금은 바뀔 줄 알았다. 역대 누구보다도 개혁적이라 평가 받는 사장이 취임 자리에서 힘주어 말하지 않았는가. 중앙과 지방, 지배와 종속 이런 관계의 역전이 일어나야 한다고. 그리고 바뀔 것이라고. 그러나 이게 뭔가?” 대구MBC노조(위원장 이영환.41)가 새 사장 선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