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색이 기자의 고백인데, 고백이라면 숨김없이 솔직하게 써야 하는 것 아닌가! 끝까지 고사했어야 했는데....'아뿔사!! 이미 버스 떠난 뒤였고, 물은 엎질러져 있었습니다. “알몸 드러내긴 쉽지 않을 것이고, 속옷 정도는 보일 만큼 벗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통신사에 몸담고 있는 동료기자의 '애정 어린 충고(?)'만 줄곧
'천성산 지킴이' 지율스님이 대구를 찾았다. 경상남도 양산의 천성산에 고속철도가 통과하는 것을 반대하며 청와대 앞에서 58일간 단식했던 지율스님. 스님은 퇴원한 뒤 다시 전국을 돌며 천성산 살리기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데, 대전과 부산 등에 이어 어제(10.13) 대구를 찾았다.어제 오후 5시즘 대구에 도착한 지율스님은 [
'기자들의 고백'을 써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았다. 그때가 벌써 3주전, 그리고는 지난 2년 동안 기자로서의 '나'를 한번 되새겨봤다. 어떤 고백을 해야 할까...?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이미 이곳(기자들의 고백)을 먼저 다녀간 선.후배 기자들의 '고백'에서도 나는 예외이지 않았다.
기자생활을 시작한지도 벌써 9년째다. 편집장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뭔???‘고백’하겠다고 대답은 했는데... 주어진 시간은 다 지나고 적절한 소재는 여전히 떠오르지 않는다. ‘고백’할 일이 없어서?... 푸하~ 그러면야 정말 뿌듯하련만, 나뿐 아니라 이 글을 읽는 누구나 ‘No’라는 답을 알고 있을 것이다. 결국, 9년이 다 돼도록 하루하루 취재하고
(배선희 기자)경상남도 양산시에 있는 천성산에 고속철이 관통되는 것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구에서는 [천성산 살리기, 도롱뇽 소송을 지지하는 대구시민모임]이 오늘(10.2) 오후 2시부터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대구 도롱뇽의 날 시민한마당" 행사를 연다.환경 문제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인 [풀꽃세상을 위한 모임]과 [땅과 자유] 등 4개
지난 8월 초에 안동에서는 이육사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문학기념관을 개관하고 육사의 문학과 역사가로서 육사의 위치에 대한 학술토론회, 그리고 육사 기념 백일장, 문학캠프, 육사문학상 시상 등이 다양하게 열렸다. 예산도 20억 원 이상이 들었다고 한다. 많은 예산을 들여 육사를 기념하는 지자체의 노력은 평가받아야 할 것이고 그 행사
몇 년 전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친구들과 우연히 술집에 갔었는데 옆 자리에 있었던 손님들이 어떤 한 주제를 가지고 열심히 토론을 하고 있었다. 무심코 마른 안주를 뜯어 먹으며 친구들과 담소를 하고 있는데 옆자리의 손님들의 말소리가 너무 커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저절로 들렸다.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니 그들이 열을 올리면서 나누는 내용이 얼마 전 내
(유지웅 기자) 추석을 앞두고, 공무원노조를 중심으로 ‘선물 안주고 안받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의 모 구청 간부가 구청 기자실에 촌지를 준 것으로 알려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 대구지역의 한 경찰서와 대학도 최근 기자실에 돈을 건네거나 기자간담회를 하며 촌지를 넣어 준 것으로 알려져, ‘촌지 주고 받기’ 관행이 사라지지 않는
'기자들의 고백' 원고를 부탁받은지 일주일... 1분전에 들은 이야기도 깜빡깜빡하는 정신인지라 까많게 까먹고 있다 마감시간이 지난 토요일 낮이 되어서야 겨우 생각이 났다. 일주일 중 간신히 편히 쉴수 있는 토요일 오후... "간단하게 한줄 그리고(^^) 만화책이나 보며 뒹굴어야지"생각했었는데... 겨우 1년반 남짓한 기자생활중 왜 그렇
도주지부(陶朱之富)[뜻] 도주공의 부와 같은 어머어마한 재산.[출전] 사기(史記) 화식열전(貨殖列傳) - 사마천(司馬遷)[자의]- 도(陶) - 질그릇 도(수양하여 道를 닦는다는 뜻도 있음)- 주(朱) - 붉다, 붉은 빛깔 또는 붉은 빛깔의 물건.- 지(之) - 어조사, 지시대명사.- 부(富) - 재물이 넉넉하고 많다, 풍성하다. 외에도 '세차다
(유지웅 기자) 진보적 매체로 꼽히는 내일신문과 오마이뉴스가, 최근 대구 수성구와 중구에 잇따라 새 둥지를 틀고 도움닫기에 나섰다. 내일신문 대구팀(팀장 최세호)은 지난 9월 초에 대구시 동구 신천동에 있던 사무실을 수성구 지산2동으로 옳겼다.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동아스포츠센터 쪽으로 50m쯤 떨어진 곳에 마련된 새 일터는, 2층 건물의 2층에 40여평
(유지웅 기자) 대구 달서구청이, 사업승인 때와 달리 과대치장된 아파트 견본주택(모델하우스)에 대해 시정을 요구한데 대해, 매일신문(9.6)이 건설업체의 입장만 대변해 '업자 편들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매일신문은 특히, 달서구청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모델하우스를 엉망(?)으로 만들어 놓으면서...규제를 위한 건축행정에 피해
한국언론에서도 반성문을 쓰는 기자나 언론사들이 늘고 있다. 언론사나 기자들이 반성문을 쓴 사례는 적지만 언론사라는 특성상 ‘반성’의 의미는 남다르다. 언론사와 기자들이 반성문을 쓰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지난 1997년말 불어닥친 외환위기였다. 당시 언론들은 경제가 깊은 수렁에 빠지고 있는 것을 알아내지 못해 한국언론사상 최대의 ‘집단오보’라는 비판을 받았다
돈과 권력앞에서도 언론은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인터넷 언론들이 생겨나기 이전인 불과 몇 년전만해도 절대 그렇지 못했다. 재정적으로 넉넉치 못한 지방 언론사에게서 그런 자유를 찾기는 더욱 힘들었다. 왜냐하면 지역마다 대기업들이 연간 수십억원대의 광고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도 일부 언론사들이 갈등을 겪고 있는 경영권과 편집권의 분리가 요원했기 때
무병자구(無病自灸)질병이 없는데 스스로 뜸질을 한다는 말로, 불필요한 노력을 하여 정력을 낭비하는 것을 뜻한다. [자의(字意)]無 : 없을 무病 : 병들 병自 : 스스로 자灸 : 뜸 구[출전(出典)] 장자(莊子) 잡편 '도척'공자(孔子)의 친구 유하계에게는 도척이라는 동생이 있었다. 도척은 천하의 큰 도적이었다. 그는 9천명의 졸개를 거느
지금까지 [기자들의 고백]이 모두 내게도 해당되는 것들이어서 사실 나는 고백할 공백이 줄어든 상태다. 그중 특히 내게 공감을 주는 것은 “죄 없는 자는 이 여자를 돌로 쳐라”는 예수님의 일화를 소개한 [고백]이다.참으로 나는 고백한다. 나는 ‘그 여자’에게 수많은 돌을 던졌다. 아직도 던지고 있다. 내일도 던져야 한다. 괴로운 일이다. 나만 깨끗하면 괴로울
여러 환경단체들이 천성산 도롱뇽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대구에서는 주부와 직장인들도 발벗고 나서서 눈길을 끌고 있다.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사는 전혜영(38)씨는 오늘(8.31)도 초등학교 3학년, 5학년짜리 두 아이와 함께 '도롱뇽 살리기' 서명운동에 나섰다. 평범한 주부로 아이들 교육과 가사,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지난 7월 중순, 여름호가 발간되어 빛을 보았다. 2년여 동안 격월간으로 발행되다가 계간으로 바뀌어 처음 발간된 것이었다. (8월 3일자) 뿐만이 아니라, 지역 신문(영남일보 8월 4일자 ; 대구내일신문 8월 11일자)과 방송(MBC 라디오, 8월 7일) 그리고 오마이뉴스(8월 4일) 등이 위 계간지의 필요성과 발행의 의미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필자도 편집
으레 기자들이 어디서나 쉽게 '환영' 받는 사람은 아니다. 항상 좋은 것 보단 나쁘고 '구린' 것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기자의 특성상 취재원들에게 겪을 '냉대'는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기자'들에게도 그다지 환영(?) 받지 못하는 '기자'가 있다. 바로 '
발호(跋扈)발(跋)은 뛰어넘는다는 뜻이고, 호(扈)는 대나무로 엮은 통발을 뜻한다.작은 물고기들은 통발에 남지만, 큰 물고기들은 그것을 뛰어넘어 도망쳐 버리듯이 주위는 아랑곳없이 마음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것으로, 아랫사람이 권력을 휘둘러 윗사람을 능멸하는 것을 말한다.[자의(字意)]跋 : 뛸 발. 비틀거리다, 넘다.扈 : 통발 호. 시중들어 뒤따르다,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