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글라스가 구미 공장 해고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해고 7년 만이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제1민사부 (부장판사 장재원)는 19일 아사히글라스(AGC화인테크노한국.대표이사 카가미토쿠히로) 하청업체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178명 중 2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지급 청구소송 1심 선고심에서 "아사히글라스는 임금 64억130만원
윤석열 정부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추진하자 대구지역 마트노동자들이 반발했다.그 동안 전통시장 소상공인뿐 아니라 마트노동자도 의무휴업의 보호를 받아 왔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의무휴업을 없애고 기업 자율화에 맡기자는 내용으로 '국민제안 탑10'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투표(26일 오전 11시 기준)에서 해당 제안은
대구시 상수도본부 정수사업소 하청업체 청소노동자 1명이 일하던 중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 중이다. 올해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후 대구시 산하 지방공기업 중 '1호'로 중대재해법 수사를 받는 셈이다. 노동계는 "최고 책임자는 홍준표 대구시장"이라며
일본기업 아사히글라스 구미공장 해고사태 7년 만에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 '근로자지위확인소송'에서 재판부가 또 다시 사측의 '불법파견'을 인정해 직고용 길이 열렸다. 대구고법(3민사부 부장판사 손병원)은 13일 아사히글라스 한국 자회사 (주)AGC화인테크노 한국 사내 하청업체 지티에스 비정규직 해고
지금 물가와 기름값은 치솟고, 폭염에 땅은 깡말라 서민들의 숨이 컥컥 막히고 있는데, 대책을 세워야 할 정부는 지난 정권의 허물을 찾아내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 이런 시대 분위기에 편승하려는 듯 우리 지역의 한 사립대학에서도 ‘위기의 지방대학’이라는 진단이 무색할 정도의 한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영남대학교와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
영남대학교가 전직 교수회 의장 이승렬·사무국장 김문주 교수에 대한 '표적 징계'로 논란이다. 영남대(총장 최외출)에 7일 확인한 결과, 대학 인사위원회는 지난 5월 두 교수에 대한 징계건을 의결했다. 교원징계위원회는 두 교수를 회부하고 지난달 21일 두 교수에게 징계사유서를 보냈다. 1차 징계위는 이미 열렸고 오는 15일 2차 징
"커피 한 잔 4,500원, 칼국수 한 그릇 7,000원 썼어요. 1만원 훌쩍 넘으니까 점심 거를 때도 많아요"직장인 이현식(39)씨 말이다. 이씨는 대구 중구 삼덕동에 있는 작은 회사에서 5년째 일하고 있다. 업무차 동성로에 나왔다가 '최저임금 문화제'를 둘러봤다. 그는 '2023년 최임금은 얼마가 적정하냐'
폐암 판정을 받은 대구 학교 급식실 노동자가 산업재해를 인정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사례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지부장 정경희)는 21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학교 급식실 폐암산재승인 및 산업안전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얼마 전 대구지역의 한 급식실 노동자가 폐암으로 인해 산재를 인
강은희(57)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정책 중 하나로 "전교조 OUT(퇴출)"을 내세워 논란이다. 강 후보(대구)를 포함한 조전혁(서울), 임태희(경기), 최계운(인천), 임종식(경북), 김상권(경남), 이길주(세종), 윤건영(충북), 이병학(충남), 유대균(강원), 김주홍(울산), 김광수(제주) 하윤수(부산) 등 교육감 후보 13명은
경북대 엄창옥 교수 '대구교육감' 선거 출마...'강은희 무투표 당선' 막았다경북대 엄창옥 교수 '대구교육감' 선거 "출마 고민"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의 '무투표 당선'교육감 직선제 이후 첫 '무투표 당선'까지 예상되던 대구시교육감 선거에 진보성향 학계 인사의 출마가 거론
5월 1일 132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대구 노동자 4천여명이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회가 가로막혀 2년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노동자들은 문재인 정부 5년 실정을 규탄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노동 정책 후퇴를 우려했다.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길우)를 포함한 지역 노동&mi
존폐 위기에 놓인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대해 대구시가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전국공공운수노조·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공공운수노조대경본부·대구참여연대·대구경실련이 참여하는 '패션연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22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패션
대구경북에서 지난 5년 동안 일하다 다쳐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448명이다. 올 한해만 지난 두달간 대구경북 등 전국의 노동자 94명이 산업재해로 숨졌다. 이 같은 안타까운 죽음을 막기 위해 지난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다.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 고(故) 김용균씨의 사망사고가 법의 시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 열흘 가까이 됐지만 대구시는 여전히 제대로된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법 시행을 앞두고 전문인력을 모아 조직을 꾸리고 종합계획을 세운 다른 지자체들과 비교해 더디다.최근 다른 지역 공사 현장에서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지역에서 일하다가 다치거나 숨진 노동자도 5천여명(2019년 기준)에 육박한다.
대구지역 한 우체국에서 지난 주 집배원이 숨지면서 '과로사' 의혹이 나왔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위원장 최승묵)에 26일 확인한 결과, 지난 1월 21일 대구성서우체국에서 일하던 집배원 노동자 40대 A씨가 숨졌다. 앞서 1월 18일에도 서인천우체국에서 일하던 30년차 집배원 노동자 50대 B씨가 숨을 거뒀다. 노조에 따르면 이 두
대구지역 안의 교육불평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구·군별 교육 실태 조사를 해보니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교육환경이 눈에 띄게 차이났다. 특히 학부모 소득 수준과 학생이 받는 교육 수준이 비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 소득이 높은 지역일수록 교육 여건이 좋았고,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은 교육환경도 좋지 않았다. 이른바 '대구의 강
대구경북지역 대학교 졸업자들의 취업률이 63%대로 10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장관 유은혜 부총리)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류방란)은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를 지난 28일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대학교, 전문대학교, 대학원 졸업자들의 전국 평균 취업률은 65.1%로 지난해
CJ대한통운 소속 대구경북지역 택배노동자 300여명이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전국택배노동조합 대구경북지부(지부장 김광석)는 28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사 목숨값으로 배를 채우는 탐욕의 CJ대한통운을 규탄한다"며 "택배기사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사회적합의를 제대로 이행할
한국게이츠 대구 공장 폐업 550일 만에 노사가 최종 합의에 이르러 해고자들이 농성을 접기로 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대구지부(지부장 윤종화)는 24일 보도자료에서 "한국게이츠 노사가 최근 교섭을 하면서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됐다"며 "길었던 싸움의 종착점이 보여 투쟁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금속노조한국게이츠지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인 고(故) 김용균(24)씨가 일하다 숨진지 3년째다. 석탄 운반용 컨베이어 벨트를 홀로 점검하던 24살 청년 노동자는 벨트에 끼어 숨을 거뒀다. 작업규칙을 어긴 사측의 무리한 업무지시로 사망했지만, 지금까진 책임을 진 이들은 없다. 원청업체 대표이사 9명과 하청업체 대표이사 5명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