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출입기자단 격려금 지금 100만원 (문경. 2006.7.4) 00신문 - 시정홍보 -40만원 (영천. 2006.8.10) 00방송 - 언론관계자 격려금 - 20만원(예천. 2005.1.12) 00일보 - 시정홍보협조자 노고 격려 - 30만원(포항. 2005.11.15)출입기자 - 시정홍보활동비(출입기자 해외출장) - 20만원(대구시청. 2006.6.8)
대구시청 2005년 9천8백만원, 2006년 9천5백만원.경북도청 2005년 1억1백만원, 2006년 1억2천2백만원.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한해동안 지출한 밥값...자료. 참언론대구시민연대)“밥 한그릇조차 거절해서는 취재가 안된다. 그러나, 죄의식 없이 그렇게 식사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대구경북기자협회 이성훈 회장(대구MBC 기자)은 6월 15일 한국방
늦은 밤, 경북 성주에 가다 길을 잃어버렸다. 낮에는 그리도 잘 찾아가던 길이었는데, 밤길을 잘못 접어드니 가도 가도 끝은 보이지 않고 숲길 뿐이었다. 가로등도 집도 차들도 하나 없는 길을 한참이나 달렸다. 길은 찾을 수가 없고 너무 무섭고 공포스러웠다.친구랑 감포로 가던 날, 불국사 뒤 산길을 헤메다 또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산길을 아무리 내달려도 팻
아침에 눈 뜰 때부터 몸이 찌뿌등 했다. ‘감기가 올려나?’ 다이어리를 펼쳐보니 오늘 해야 할 일이 모두 세 가지이다. 연습실에 가서 기타 연습 하고, 들어오면서 서점 들러 책 사고, 저녁에 평화뉴스 주말에세이 원고 쓰는 것. 일단 안심이다. 과하지 않은 일정이어서. 근데 기타 연습 하는 내내 몸이 계속 가라앉아서 들어오는 길에 서점 들르는 건 포기하고 일
5월 17일.동화작가 권정생 선생님이 돌아가셨다.아무 생각 없이,인터넷을 클릭, 클릭하다가 그 한 줄의 뉴스를 보는 순간, 마음이 무너졌다.경북 의성. 차로 1시간 거리면 갈 수 있는 곳에서 평생을 사셨는데,나는 한 번도 찾아가지 못했다.를 읽으며 자랐던 나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됐고,이제 내 딸아이가 을 읽으며 자란다.그 긴 시간동안, 아무런 교류는 없었지
CT 촬영은 늘 불만이다. 내 머리 속이 정말 저렇게 검정과 흰색의 명암들로밖에는 차 있지 않는 걸까, 겨우 무채색 덩어리들의 조합이라니. 이건 거의 모욕적이다. 게다가, 특히 이번 경우에는. 내 머리 속에 혹이 있다. 물로 가득 찬 혹. “요기, 요기 보이지요? 음, 소뇌 근처에. 뭐 그렇게 위험한 것은 아니고. 두통의 원인이 전적으로 그것에 있는 것은
1969년 문을 연 달성공원 동물원. 포유류를 비롯해 80종 1,300여마리가 있다. 그런데 이 동물원에 대해 ‘화원유원지 이전’과 ‘하나의 제안 일 뿐’이라는 보도가 엇갈려 나왔다. 영남일보는 5월 10일자 1면 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구 중구청이 마련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한 도심활성화 프로젝트’를 인용해 "달성공원 동물원이 달성군
대구 동부경찰서의 영남일보에 대한 '취재 거부' 조치에 대해 지역 언론단체들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대구경북기자협회 이성훈(MBC) 회장은, "이번 일은 영남일보 뿐 아니라 지역언론 전체에 대한 심각한 언론자유 침해"라고 비판했다.이성훈 회장은 3일 대구 동부.서부.중부경찰서장에게 전화해 이같은 뜻을 전하며 '취재 거부
대구 동부경찰서(서장 서현수)가 영남일보에 대해 ‘취재 거부’에 들어가 논란이 일고 있다. 동부경찰서는 지난 5월 1일부터 영남일보 기자에 대해 '출입정지'와 '보도자료 중단', '취재 불응'을 포함해 모든 취재를 거부하고 있다. 또, 경찰서 각 부서에 매일 배달되던 영남일보도 모두 끊기로 했다. 특히,
이런 속담이 있지, 왜. ‘늦게 배운 도둑질이 날 새는지 모른다.’ 뒤늦게 배낭여행에 맛을 들여서는 짬만 나면 훌쩍 떠나버리는 내가 꼭 그 짝이다. 진정한 여행 고수들과 비교할 때, 내가 밟았던 여행지는 정말 빈약하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느낀 것만큼은 누구보다도 많았다고 자부해본다. 그중 하나를 떠올린다면, “세상에.. 우리나라는 섬이었어.”라는 것이다.
천생리대를 들고 남자 교사들에게 물었다. “이게 뭔지 맞춰보세요.”알록달록한 천에 똑딱단추까지 달린 천생리대를 요리조리 들고 살펴보던 남자 교사들이 갸우뚱거리며 갖가지 엉뚱한 대답을 했는데, 그 중 압권이 ‘손잡이’, ‘마스크’ 였다. 엉뚱한 상상력에 배를 쥐고 웃었지만 어찌 이리 모를까 싶기도 하고 한편 이해가 되기도 했다. 여성의 월경 자체가 불결하고
백발이 성성한 한 할아버지가소주 한 병을 들고 편의점을 나오더니뭐라도 묻었는지 손으로 쓱쓱 닦아서는군복 비슷한 바지의 큰 주머니에 소주를 넣고자전거에 오르는 지금 시각,뚜뚜뚜뚜~~~오전 6시다신호대기 중인 버스 안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난..그때부터 혼자 별별 생각을 다 한다.‘얼굴빛이 맑은 것으로 봐서술에 절어 사시는 분은 아닌 것 같고’‘염색은 왜 안
절친한 친구가 필리핀으로 공부를 하러 떠났다. 일 년이 될 지, 몇 년이 될 지 기약 없이 떠난다기에 오지 말라는 걸 굳이 배웅을 하러 나갔다. 젊은 날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친구를 기꺼이 축하했지만 아무리 좋은 곳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간다고 해도 그를 오래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그 동안 그 친구 덕에 내 삶이 얼마나
지하철이 등장하기 전, 시내버스는 항상 아수라장이었다. 현금을 받고 거스름돈을 내주는 것은 물론 승객들을 버스 안으로 밀어붙이는 푸시 맨 역할까지 해야하는 차장은 대부분 십 오륙 세에 불과한 가냘픈 소녀였다.버스 입구는 방금 탄 사람과 곧 내리려는 승객들이 뒤엉켜 있기 일쑤였다. 이런 승객을 정렬하는 일은 운전기사의 몫이다. 급출발과 급정거를 순식간에 해버
대학교 때 절친했던 친구가 미국에서 왔다고 해 동창들이 오랜만에 모였다. 옛추억을 다시 기억하기 위해 우리는 학교 정문에서 만났다. 미국에서 온 친구는 '미국식'으로 인사를 하겠다며 학교 정문에서 친구들에게 만나자마자 포옹을 하였다. 당황해 하는 남자친구들에게 그래도 한국이라서 뽀뽀는 참았다며 짓궂게 장난했다. 대학교 졸업 이후 15년이
주말이 되면 도심이 한산해 진다. 주5일 근무가 정착되면서 가족과 함께 주말마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무작정 목적 없이 떠나는 여행보다는 테마, 이야기가 있는 여행코스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한류 열풍이 이어지면서 인기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가 여행코스로 우선순위에 꼽히고 지방 자치단체들이 각종 후원을 아끼지 않으며 촬영장 유치에 힘을
여성복지론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한번 재미있는 실험을 해보고 싶었다. 한 유명칼럼니스트가 쓴 글에 있는 내용이었는데, 최근의 대학생들의 반응을 보고 싶어 질문을 던졌다.내용인 즉은, 핵전쟁이 나면 숨을 수 있는 동굴이 하나 있는데 여섯 명만이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 현재 다음의 직업을 가진 열명의 사람이 있다: 수녀, 정치인, 가수, 농부, 물리학자, 창
또 봄이야 우린 이제 지겨워늙은 나무들은 그렇게 말하는 듯했다한 시인의 시를 읽으며,마치 내 마음이 읽힌 듯한 어느 봄날 저녁...딸아이와 함께 잠자리에 누웠다.“오늘은 학교에 가져간 크레파스로 뭘 그렸어?”“응, 짝꿍 얼굴 그리기를 했어”이제 막 초등학교에 들어간 딸아이는 학교 이야기를 할 때마다 신이 난다.“반 친구들 중에 네 짝이 제일 좋아?”“음..
평화뉴스에서 연재하고 있는 ‘삼덕동 술집골목’ 시리즈를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다. 늘 오고가는 거리를 색다른 관점에서 하나하나 짚어가는 것도 신선했지만, 무엇보다도 10여년 전의 내 모습을 다시 떠올리게 해서였다. 오래된 앨범 같은 그 풍경 속에는 영화보는 것이 너무 즐거워서 함께 영화모임을 만들었던 친구들, 중고음반가게 우드맥에 앉아서 음악 이야기를 하며
영남일보가 이례적으로 ['WBC 유치' 보도의 전말]을 실었다.언론이 '취재수첩' 같은 형태로 취재.보도 과정이나 후기를 쓰는 적은 있지만, 특정 내용에 대해 보도의 전 과정을 기사로 전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것도 1면에 '보도의 전말'을 실었다는 점에서 영남일보가 'WBC 유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