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내괴롭힘을 아십니까 평화뉴스 남은주 칼럼니스트월요일 아침 받아든 신문의 1면은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선수였으나 고질적인 폭행을 고발하고 유명을 달리한 故최숙현 선수 사건에 증언자였던 동료선수들 이야기였다. 피해를 진술한 현역 선수 6명중 4명은 재계약에 실패했으며 그중 한명은 결국 16년을 바쳐온 운동을 그만둔 상태라고 한다. 기사를 보고 여러
‘Merit’로 포장된 특권이 불평등의 핵심 원인대책은 특권 없애기 + 임금?자산 격차 줄이기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기본적으로는 1980년대 이래 신자유주의가 세계를 휩쓸면서 계층 간 격차가 커진 데다가,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주식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다수
17세기에 살았던 프랑스의 수학자 파스칼은 신(神)의 존재 여부를 따지는 도박에서 신을 믿는 것에 패를 거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말을 하였다고 한다. 이는 확률에 있어서의 ‘기댓값’이라는 개념 때문인데, 만약 신이 존재함에도 신을 믿지 않은 패를 선택한 경우에 받는 불이익(지옥에서의 영원한 형벌)과 신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신을 믿은 경
지난해 말 경기 수원의 한 백화점 VIP 라운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간식(쿠키)을 발 위에 올리면서 장난치고 그 장면을 쇼셜 미디어(SNS)에 실시간 방송까지 했다. 이 영상이 퍼져나가 백화점 이용 고객들과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백화점 측은 사과 문을 내고 VIP 라운지를 이용하는 직원들에게 고객들에게는 사과문자까지 보내고 라운지를
AI ‘이루다’ 가 비춘 거울, 무엇이 보이십니까?평화뉴스 남은주 칼럼니스트지난해 12월22일 등장해 75만명의 이용자를 모은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가 출시 21일 만에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루다’는 블랙핑크를 좋아하는 20세 여성 캐릭터 AI 챗봇으로 별도 어플리케이션(앱)을 깔
부동산 문제 해법은 불로소득 환수[김윤상 칼럼] 변창흠 국토부 장관에 거는 기대 최근 몇 년간 주택가격이 치솟으면서 부동산 문제가 온 국민의 관심사가 되어있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관한 여론조사(12월 6~8일, 알엔써치)에서 시장 선택 기준으로 부동산정책이 31.7%로 1위에 올랐을 정도다. 소속 정당(26.1%)보다도 높다.이런 상황에서 국토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인생 그렇게 살지 말자!"2021 새해 [유영철 칼럼] 태어나서 “그렇게 살지 말라.”는 말을 몇 번
독일의 소설가 권터 그라스의 대표작 『양철북』의 주인공 오스카는 부모를 비롯한 기성세대의 타락에 실망한 나머지 자신의 세 번째 생일에 스스로 지하실 계단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일으켜 성장을 멈춘 어린아이로 양철북을 목에 매고 나치 치하의 독일을 살아가게 된다. 오스카는 특이한 능력이 있는데,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들리지도 않는 높은 목소리를 냄으로써 유리창을
2020년, 내가 겪은 코로나19정은정 (대구노동세상 대표)타로에는 연도 카드가 있다. “연도 카드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삶을 성찰하는 과정에서 해마다 스스로에게 던져야 하는 핵심 질문을 가르쳐 주는 도구이다.”(『무슨고민인가요』 /한민경)2020년 나의 연도 카드는 19번 THE SUN이다. “해가 뜬다는 것은 만천하에
지난 토요일 잔인한 아동성폭력 범죄자 조두순이 12년 형을 마치고 출소하였다. 조두순의 출소를 앞두고 언론보도가 이어졌으며 지자체와 경찰은 여러 가지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두려움과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부족하였고 조두순이 출소하는 날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계란투척과 욕설, 차량에 올라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부 유투버들은 조두순에게 위해를
다시 연말이 되어 한 해를 돌아보니 선거제도 개혁 실패가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올해의 최대 사건은 물론 코로나19이고, 우리가 살아온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이런 변화도 대의민주주의 체제에서는 선거를 통해서야 이룰 수 있으므로, 선거제도 개혁이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작년에 우여곡절 끝에 미흡하나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거법
“하나의 유령이 대한민국을 떠돌고 있다. ‘법치주의’라는 유령이...” 칼 마르크스의 을 흉내 내서 말해 보았다. ‘법치주의’라는 말이 횡행하는 세상이 되었다. 정치적으로 상대편을 공격할 때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것이 현실에서 가장 흔한 레토릭이 되었다.
지난 달 칼럼에 “일하는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자”는 제목으로 이번 국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제정되어 노동자들이 일하러 갔다가 죽거나 다치는 일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썼다. 이번 달에도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지난 달 보다 더 애타는 심정이다.11월 5일 정의당 대구시당과 민주노총 대구본부가 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여성가족부 장관의 성인지 감수성에 유감지난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은 838억의 선거비용이 드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의견을 묻자 “국가에 굉장히 큰 새로운 예산이 소요되는 사건을 통해 역으로 국민 전체가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집단학습을 할 기회가 된다”고 답했다.또한 &ldqu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것 아시죠?” 속아 넘어가기 좋은 말에 사람들은 속아 넘어갔다. 그러나 그가 구사한 이 화법은 사실 오류(誤謬)이다. 발생학적으로 ‘다 아는 것’으로 가설해놓고 그것을 모른다고 할 수 없도록 원천봉쇄하는 논증의 오류를 범했다. 오류로써 기만한 것이다. “~ BBK가 어떻다고요?
대다수 국민의 눈으로 보면 분명히 특권층에 속하는 부동산 부자, 의사, 재벌 총수 등이 최근 개혁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부자는 종부세 인상에 대해, 의사는 의대 정원과 공공의료 확대에 대해, 재벌 총수는 ‘공정경제 3법’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였다. 국민의 지지와 성원 속에 개혁을 추진하려면 특권층이 내세우는 반대 이유가
우리 헌법재판소는 작년 4월에 현행 형법에 규정되어 있는 낙태죄에 관하여 한정위헌판결을 내리고 올해 말까지 처벌조항을 개정하라고 판결하였고,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형법 개정안을 마련하였다. 이 개정안은 임신 14주 이내에는 자유로운 낙태를 허용하고 있으면서도 그 이후 24주까지는 일정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하여 낙태를 제한하고 있다. 이런 절충적인 입장
"저 너무 힘들어요." 새벽 4시 28분, 동료에게 남긴 문자 메시지는 이렇게 끝났다. 그 전날엔 새벽 2시까지 배송, 문자를 보내던 날도 새벽 5시에 집에 가면 한숨 못 자고 밥 먹고 씻고 바로 터미널에서 또 물건 정리를 하고 420개의 택배를 날라야 했다. 나흘 뒤인 10월 12일, 서른여섯의 택배 노동자는 숨을 거두었다. 올해만 벌
정부가 ‘낙태죄’를 부활시키려고 하고 있다 낙태죄는 2019년 4월 11일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결로 66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 있었다. 그러나 정부는 ‘낙태죄’ 관련 형법과 모자보건법 개정안 입법예고안을 발표하여 낙태죄를 폐지하지 않고 처벌기준을 완화했다. 정부 입법예고안은 임신한 여성의 임신유지
세계화ㆍ지역화 시대의 한글‘현용 24 자모’ 외에 추가 자모도 필요하지 않을까?10월이 오면 자연히 위대한 한글을 생각하게 된다. 뛰어난 재능과 끝없는 열정으로 백성을 위해 문자를 만든 세종대왕에게 감사한다. 필자는 국어학이나 언어학과 무관한 사람이지만 혹시라도 한글 발전에 도움이 될까 하여 나름의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다.한글도 한류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