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오후 4시 대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대구지역 학생, 시민 70여명이 모였다. 대부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별적으로 모인 학생, 청년들이다. '복면금지법‘에 대응해 재치있는 가면과 마스크를 쓴 사람도 있었다. 집회에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계획 폐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노동개악 중단 ▷차별금지법 4가지 사안을 다뤘
5일 서울에서 열리는 2차 민중총궐기를 하루 앞두고 경찰이 강경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집회·시위"와 "표현의 자유" 보장을 촉구하며 민중궐기를 지지하고 나섰다.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인권운동연대, 대구경북진보연대 등 38개 시민사회단체는 4일 새누리당 대구경북 시·도당 앞
20대 인구 수도권 유출(6,100명) 전국 1위. 16개 시·도 중 제주도 다음으로 월평균(235만원) 임금이 낮고, 월평균 노동시간(195.7)은 경남 다음으로 높은 도시. 통계청 조사에 나타난 대구시의 현실이다. 취업난과 비정규직에 내몰려 연애, 결혼, 출산, 주거, 인간관계에 꿈과 희망마저 포기한다 해서 붙여진 '7포세대'. 여기에
"전액 부담하겠다더니...언제 그랬냐는 듯 책임을 회피한다. 암담하다"지난 9월 11일 대구 육군 50사단 수류탄 폭발 사고로 손목을 잃은 훈령병 손모(20)씨 어머니 이모(44)씨는, 27일 대구시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에서 이 같이 말하며 국방부를 향해 분통을 터뜨렸다. 입원 치료를 하다 퇴원한 이후 현재 경북대병원에서 일주일에 한번
대경인의협 20년..."올바르고자 하는 그 열망으로"김병준 대구 경북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대경인의협)는 인간 생명의 고귀함에 뜻을 같이하는 의사들의 모임으로서, 인간의 생명에 관련된 제반 문제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토론과 연구, 실천사업을 통해 인도주의에 입각한 의사상을 확립하고, 나아가 건전한 민주복지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그
박근혜 대통령 비판 전단지를 제작하고 배포해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사회활동가 박성수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대구지방법원 ( 부장판사) 심리로 2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박씨에 대해 " "이라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대구시 출연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가 "성과 없는 연구개발사업"과 "원장과 센터장 등 간부들의 잦은 업무시간 중 외부 강연"을 이유로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타를 받았다. 권업 대구TP 원장은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문제에 대해 즉각 시정하겠다"고 허리 숙여
안동에서 추수한 쌀로 만든 떡볶이, 영주 사과, 성주 참외, 풍기 인삼, 경산 대추. 18일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열린 '가을걷이 한마당'에 최근 추수한 먹음직한 경북 농산물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농민들은 자신들이 직접 추수한 여러 농산물을 각자의 부스에 올려놓고 넉넉한 인심으로 오가는 이들에게 시식을 권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곡식을 바
지자체 복지예산 '삭감'하는 정부...손 놓은 대구시빈곤층 지원 56개 사업 226억원 삭감 지침 "효율화" / 시민단체 "시장이 해결책 마련해야" 대구시 동구 율하동에 사는 천종렬씨는 1급 지체장애인이다. 하루의 반나절을 휠체어에서 보낸다. 곁에는 식사와 이동 등 일상생활을 돕는 활동보조가가 수족처럼 따라 다닌다.
28일 저녁 대구시 중구 대구백화점 야외무대. 김덕종(40.경북 구미시)씨와 권민정(42.대구시 수성구)씨는 '143'이라고 적힌 촛불을 들고 섰다. 이들은 모두 가습기살균제로 어린 자식들을 먼저 보낸 유가족들이다. 전국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운데 2015년 10월까지 숨진 사람은 143명이다. 김덕종씨는 2009년 아들을 잃었다. 고열로 사경을 헤매던
세월호를 기억하는 대구사람들 이야기 1상인동 416약속지킴이, 이명희 박기일 부부를 만나다2015년 10월, 세월호참사대구시민대책회의 상황실 한유미대구 달서구 상인동 지하철 상인역, 아침 8시가 좀 넘으면 어김없이 노란색 우드락 피켓 두 장을 든 40대 부부가 나타난다. 세월호 참사 1년이 지난 4월 13일부터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발걸음이다. 달서구 월성
경북대학교병원(원장 조병채)이 하청업체 비정규직 주차관리 노동자 26명을 해고한데 이어,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농성 중인 해고자와 노조 간부 등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병원은 "집회가 불가한 병원 내에서 농성을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한 반면, 노조는 "약자들을 해고한 것도 모자라 고소까지 한 것
대구 국채보상운동 주창자 서상돈(1851~1913) 선생에 대한 '친일' 의혹이 제기됐다. 시민단체는 "공만 기록하고 과는 기록하지 않는 것은 올바른 역사 인식이 아니다"며 선생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한 반면, 대구시는 "금시초문"이라며 "역사적 평가는 각자의 몫이지 대구시 역할이 아니다&
"헬조선. 이 나라가 지옥같다는 신조어다. 박근혜 정부들어 더 힘들어진 빈곤층 삶의 단면이다"12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열린 빈곤철폐주간 선포 기자회견에서, 최창진(33.노동당대구시당 당원)씨는 '헬조선(지옥의 Hell과 대한민국의 조선을 합친 신조어)'이란 단어를 통해 우리나라 빈곤층의 힘든 삶을 증언했다. 최씨는 박 대통령이 대선
학교 무상급식비율 전국 최하위, 학교폭력 피해학생 수 전국 최다, 학교비정규직 대량해고, 학생인권조례 전무, 5년간 성범죄 교사 솜방망이 처벌, 기초학력 미달학생 지원 매년 감소, 학교비정규직 정액급식비 0원, 교육청 고위직 정실인사 논란, 청년 인구 유출 전국 2위. 대구 교육의 현 주소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구시교육청이 '교육수도 대구'를 선포해
경북대학교병원이 하청업체 비정규직 주차관리 노동자 26명을 해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노조는 "국립대 병원이 비정규직 고용안정 정부 지침까지 위반하면서 비정규직을 집단해고 했다"며 "해고자 전원 고용승계"를 촉구한 반면, 사측은 "차량 감소로 업무가 줄어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6일 경북대병원과 경북
경찰이 지난해 밀양 송전탑 반대 시위를 벌이던 고령의 지역 주민들을 강경하게 진압해 놓고, 이를 '공적'이라며 진압 요원들에게 표창과 승진 등 특혜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내어 "과잉 진압으로 인해 국제엠네스티(AI)로부터 지적을 받기도 한 경찰이 '밀양송전탑 집회 관리
대구시 중구 태평로 141. 현재 이 곳에는 대구시민회관이 들어서 있다. 지난 1946년 10월 1일. 지금으로부터 69년 전에는 대구부청이 있던 자리였다. 당시 이곳과 경상감영공원 일대에서는 미군의 식량배급 정책 실패로 인한 배고픔과 전염병 콜레라에 시달리던 대구지역의 노동자들과 민중 수천여명이 "쌀을 달라"고 외치며 생존을 위한 평화
박근혜 정부가 빈곤층에 대한 복지예산을 줄이라고 지방자치단체를 압박하고 나서 반발이 일고 있다. 대구시의 경우는 장애인, 노숙인, 독거노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에게 지급되는 예산 227억원이 삭감 대상에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는 "박 대통령 공약 파기"라며 "철회"를 촉구한 반면, 대구시와 정부는 &qu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대구시 재정 불건전성과 인구 유출 문제를 질타했다. GRDP(지역내총생산)는 20년째 꼴찌고, 재정 대비 채무율과 20대 인구 유출은 전국 2위로 '꼴찌' 도시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권영진 시장은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21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진영)는 대구시청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