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유학을 갈 때는 대단한 사람만 가는 거라고 생각할 때였다. 1983년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도 외국에 나간다는 생각조차 하기 어려웠다. 비행기를 탄다는 것 조차도 아득해 보였으니까... 그런 필자가 유학을 결심한 것은 고매한 학문탐구를 위해서도 아니요, 외국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서도 아니다. 필자는 소위 말하는 “출세”가 하고 싶어서였다.필자의 어머니
"쌔캐-한 바람이 불면, 쌔-캐한 바람이 불면, 코끝이 쌔-캐-한 바람이 불어야 오겠지요."오전, 잠시, 눈이 펑펑 내린 날이었다. 지난 토요일 아침, 가락 스튜디오에서 가수 박창근(35)과 만났다. 인터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지고 근처 골짜기로 산책을 나섰을 때, 창밖 가득 흐덕지게 나리던 봄꽃 같은 눈은 감쪽같이 그쳐 있었다. 숲과
2007년 새해를 금강산에서 맞았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북녘 땅에 발을 디뎠다는 것도 놀라운 경험이었지만, 나에게 이번 여행이 특별했던 건 어머니와 함께 한 최초의 여행이어서다. 어릴 때는 잘 몰랐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부터 나는 나에게 약간의 방랑벽 같은 게 있다는 걸 느꼈다. 대학시절 소리소문없이 우리 땅 이곳 저곳을 자주 밟았고, 여행을 떠나면
2007년 새해를 맞아 지역 시민단체 총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대부분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대구참여연대’는 2월 중순쯤 인선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참여연대]는 지난 1월 26일 총회를 갖고 새 운영위원장에 박신호(52)씨를 선출했다. 신임 박 위원장은 지난 해까지 전교조 대구지부장을 지냈으며, 그 이전에는 참여연대 '편집위원장
대구시, 2007년「고용촉진훈련생」모집- 1월 29일부터 2월 15일까지, 실업자 등 취약계층 212명 - 대구시는 실업자(고용보험 비적용자), 비진학청소년,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취업지원사업으로 5억원의 예산을 투입 2007년도 고용촉진훈련생 212명을 모집한다.○ 고용촉진훈련은 일을 하고 싶으나 기능과 기술 수준이 모자라 마땅한 일자리를
땅과자유학교 2007 첫번째 [대화마당] 한미 FTA와 식민주의 논리,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간디의 '마을 스와라지(자치)' 사상에 대하여일시 : 2007년 2월 2일 (금) 저녁 7시부터장소 : 전교조 대구지부 강당강사 :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편집인)오늘날 식민주의 논리의 확대판이라고 해야 할 ‘세계화 경제’의 지배 밑에서 세계전
[한국사회당 논평]7년을 끌다 결국 담배업계 손들어 준 법원- 25일 담배유해 소송 원고패소 판결에 부쳐 -법원이 무려 7년이나 끌어 온 담배유해 소송에서 담배업계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3부는 오늘(25일) 지난 99년 폐암 환자와 가족 등 36명이 KT&G와 국가를 상대로 낸 4억여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이 같은 판결
대구시 중구 삼덕소방서 맞은편. 2006년 6월 완공 예정으로 중구 삼덕동에 지상 10층, 지하 3층 규모의 복합영화상영관 건물이 들어설 것이라 보도되었던 것이 2004년 11월. 2007년 지금도 여전히 부지는 나대지로 남아 있다. 너덜너덜한 천 조각이 가로 쳐져있고 둥근 철근으로 얼기설기 허술하게 얽어진 비계가 사람 떠난 건물 앞에 버티고 서 있다. 천
요새처럼 매서운 한기가 느껴지는 겨울날이면 아직 총각인 남자후배들로부터 여자친구를 소개시켜달라는 부탁을 자주 받는다. 매일 결혼을 독촉하는 부모님의 짜증나는 잔소리가 듣기 싫다는 이유에서부터 주변의 친구들이 하나씩 결혼에 골인하는 모습에 너무 외롭다는 이유까지 후배들의 구혼사유는 그 절박함만큼이나 간절하다. 먼저 결혼한 사회복지사 선배를 바라보는 후배의 눈
담배연기, 그 보이지 않는 무게로 가득 차 있던 영화 를 기억하는지. 브룩클린의 작은 담배 가게와 주인인 오기, 그리고 그곳을 드나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담하게 담겨 있던 영화였다. 사람들과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가득 찼던 오기의 가게, 대기로 흩어지던 담배 연기, 꼭 그것과 같았던 삼덕동 LP가게 을 생생이 기억한다. "방구석의 싸이코들, 가게로 모이다
대구시는 투기과열지구 해제, 아파트 원가공개 보류 건의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대구시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명분으로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해제를 정부에 적극 요청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파트공급 위축으로 인한 가격불안을 사전에 불식시킨다는 이유로 지역 주택시장이 서울 및 수도권과 동일한 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민간택지의 아파트 원가공개의 보류도 건의
사법살인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이뤄져야 한다! - 인혁당 재건위 사건 재심 무죄 선고에 부쳐 -지난 75년 사형선고 18시간 만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던 ‘인혁당 재건위’ 사건 사형수 고 도예종 씨 등 8명에 대한 명예회복이 32년 만에 이루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오늘(23일) 열린 인혁당 재건위 사건 재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들에게 모두 무죄
새해 벽두부터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현대자동차 파업사태가 20여일 만에 극적으로 타결되었다. 민주노조운동의 상징인 현자 노조와 우리나라 굴지의 자본권력인 현대자동차의 갈등은 우리 사회 노사관계의 대리전이면서, 노동운동의 현주소이기도 하여 전사회적 이목이 집중되었다. 국민 여론을 등에 업은 언론의 총공세, 지역 시민사회단체를 표방한 보수 우익의 준동, 공
1975년 4월 8일. 서슬 퍼렇던 유신 시절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긴급조치에 의해 군사 재판을 받던 고 우홍선 씨 등 8명의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 피고인들은 민간 법정인 대법원에 한가닥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대법원의 대답은 '사형.' 국제법학자협회는 이 날을 '사법사상 암흑의 날'로 선포했다.
32년만의 ‘무죄선고’를 환영하며..오늘(23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문용선)는 인혁당 사건에 대한 선고에서 검찰의 모든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렸다. 민주노동당 대구시당(위원장 김찬수)은 법원의 32년만의 무죄 판결을 전적으로 환영한다. 그리고 당시의 유족들과 사건관련자들, 그리고 긴 세월동안 진실규명을 위해 고난을 마
대한민국 사법정신이 살아나다 !!소위 “인민혁명당재건위”.“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사건 재심 무죄판결을 환영한다. 지난 2002년 12월 10일 소위 “인민혁명당재건단체사건”(이하 인혁당재건위사건)으로 1975년 4월 9일 사형 당하신 서도원, 도예종, 우홍선, 이수병, 송상진, 하재완, 김용원 선생과 같은 날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사건”(이하 민청학련사건)
(세칭)인혁당 재건단체 사건 재심 선고에 대한 우리의 입장 오늘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문용선)는 인혁당 사건에 대한 재심선고에서 검찰의 모든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렸습니다. 우리는 법원의 이번 판결을 전적으로 환영하며 그동안 인혁당 사건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오신 유가족 및 관련자를 비롯하여 모든 민
1975년 사형선고 18시간만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던 소위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인혁당 재건위) 사건 사형수 고 도예종 씨 등 8명에 대해 32년만에 사법적 명예회복이 이뤄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문용선 부장판사)는 23일 열린 인혁당 재건위 사건 재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들에게 모두 면소 및 무죄를 선고했다. 긴급조치
‘인혁당 재건위 사건’이 32년만에 ‘무죄’로 선고되자 대구경북 재야단체와 인권단체가 일제히 환영했다.특히, 1975년 당시 8명의 사형수 가운데 4명이 대구경북 출신이이서 지역 단체와 관련자들의 회한은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인혁당사건 진상규명 명예회복 및 정신계승을 위한 대구경북추진위원회]는 오늘(1.23) 법원의 ‘무죄’ 판결이 나자 곧바로 ‘환영’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11일 ‘민간 분양원가 9월 공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1.11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주요 내용을 보면, 수도권 뿐 아니라 대구를 비롯해 지방 투기과열 지구인 5대 광역시와 9개 시.군의 민간택지에서 건설되는 아파트도 올 9월부터 분양원가를 공개한다. 또, 공개 항목은 택지비.직접 공사비.간접공사비.설계비.감리비.·부대비용.가산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