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되고 금새 통일될 줄 알았는데, 60년 넘게 분단돼 있다니 도대체 이게 뭔 일인가. 통일에 대한 염원을 잊은 적 없다. 통일은 꼭 온다. 내 죽기 전에 볼 수 있느냐가 문제 일 뿐이다“ 올해 여든 다섯, 권중혁 선생님의 간절한 염원이다. 일제 때 보성전문학교(현 고려대)에 다니던 권 선생님은, 학도병으로 끌려가다 대구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해 일본 육군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를 앞두고 25일부터 사흘동안 '북녁 어린이 돕기 큰 장터'가 서울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북녘 어린이 돕기와 더불어 우리쌀과 북한 농산물을 귀경길에 오른 시민들에게 알린다는 취지다. 행사 마지막날인 27일, 고향길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은 행사 풍경을 모았다.글.사진 통일뉴스 김주영 기자 (tongil
어릴 때부터 뭘 모으는 게 취미였던 나는 아직도 손수건을 모아 놓고 요것조것 번갈아 쓰기를 좋아한다. 나는 손발에 땀이 많은 체질이라서 한겨울에도 손수건은 필수다. 손수건이 가장 유용할 때는 먼지를 뿌옇게 뒤집어 쓴 안경알을 닦을 때다. 손수건은 같은 무늬가 잘 없다. 특별한 행사나 기념일로 무늬를 삼은 손수건도 있고 구호나 간절한 염원을 담은 손수건도 있
대구시가 앞산 터널 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널리 알리기위해 만든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이 엉터리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대구시는 ㄷ 용역업체에 맡겨 터널이 뚫리는 앞산의 생태계를 조사한 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만들어 지난 6일 부터 대구시내 구청과 동사무소 등에 비치해놓고 주민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살펴 본 계명대 생물
1월초에 시내 한 클럽에서 자그마한 이야기 콘서트가 열렸다. 10년전 고인이 된 김광석을 추모하는 콘서트, 누가 오래전부터 마음 먹고 기획한 것도 아니고, 그냥 어쩌다 술자리에서 나온 이야기가 작은 행사로 이어진 것이다. 팀이 명목상 기획을 하고, 장소를 빌렸다. 마음 좋은 클럽 주인이 기꺼이 행사를 위해 장소를 빌려줬고, 그렇게 해서 김광석의 노래를 잊지
2000년 초,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늘 어리게만 느끼며 세상물정 모르고 살아가던 필자는 대학졸업을 한 학기 남겨두고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대학을 다니면서 방학동안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은 있지만, 이제부터 평생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았다고 생각하니 내 스스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게 되었다. 그러나 졸업을 앞 둔
[사회복지사의 고백 1]...진정성 있는 맘으로 살아가기 위한 발버둥 [과감히 NO라고 말할 수 없는 우리의 현장] ‘나는 왜 이 자리에 있는??..‘나는 진정 사회복지 활동가로써 지역사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인??새롭게 복지운동을 시작하면서 갖는 고민이다. 과연 일상에 안주하는 획일적인 삶을 살 것인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매개체로 살 것인가.
'동백림 간첩단'은 없었다. 국가정보원 과거사 진실규명위원회는 26일 이른바 '동백림 사건'에 대해 박정희 정권이 정치권력 유지와 부정선거 규탄시위 무력화를 위해 확대포장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중앙정보부는 관련자 203명 중 66명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23명에 대해 간첩죄를 적용했고 검찰도 23명을 간첩죄와
대구시는 대구 4차 순환도로(상인~범물간) 민간투자시설사업과 관련한 환경,교통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두산동 운수연수원 강당에서 개최하려고 하였다.지난 1월 13일 파동 동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다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바가 있다. 설을 불과 사흘 앞두고 설명회를 개최하려는 의도도 의심스럽지만 장소를 운수연수원 강당으로 선
칠곡군 왜관읍 쓰레기 매립장의 침출수 유입으로 낙동강 수질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에 따라 영남지역의 환경관련 단체들이 현장실태조사를 벌였다.대구환경운동연합과 영남자연생태보존회, 부산환경운동연합, 칠곡환경미화원생존권쟁취를위한대구경북공동대책위는 25일 오후 칠곡군 왜관읍 쓰레기매립장 일대에서 포크레인을 동원해 매립장 곳곳을 파헤쳤다.이들 매립장은 45
1. 믿음하나님은 모든 인간에 대한 사랑과 자비로 충만해 있으며, 심지어는 그의 계율을 어긴 자에게까지도 똑같이 베풀므로, 계율을 지키는 것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예수는 믿었다. 그래서 예수는 하나님이 우리를 대하듯이 우리 또한 이웃을 사랑하고 용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다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의 일생은 이른바 신약성서의 복
얼마전 지역의 모 신문기자가 남성으로서는 선택하기 힘든 유아휴직을 감행(?)했다는 반가운 기사를 본적이 있다. 육아가 아직까지 여성의 몫이란 고정관념이 주류인 사회에서 주변의 우려와 만류를 제치고 그런 결정을 한것에 대해 여성의 한사람으로서 잘했다고 축하의 인사라도 보내고 싶었다. 그분이 육아 휴가를 선택한 변을 읽어보니, 마땅히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곳
고속도로는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신 대구-부산 고속도로가 오늘 밤 11시를 기해 전면 개통된다. 대구와 부산을 한 시간 만에 이어 상당한 물류효과와 시간적,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이번 공사는 당초 시민들의 환영과 기대와는 달리 개통 전부터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10000원에 달하는 높은 통행료 책정은 사회공공재인 고속도로가 민간 기업의 돈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서(초안)?±攬媛凰逾돈括?면죄부?〉?수 없다 대구시는 상인~범물간 4차순환도로 민간투자사업?〈淪?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공람중 ?÷獵名?攬月固菅莩鍮還첫壙塚浙뻠恝【??환경영향평가서(초안)?〈淪?전문?“愾嶽품鈒値탔?가졌으며 그 결과 앞산터널 관련 환경영향평가서?『館푀Ь晧拷?遮?것이 드러났다.식생분야의 경우 23개 식생조사표를 단 하루(2005
주간 [대구경북시민신문(사장 배남효)]이 새해들어 4주째 신문을 펴내지 못하고 있다. 대구경북시민신문은 ‘개혁적 정론지’를 내걸고 지난 2005년 7월 13일에 창간해 매주 수요일 신문을 펴냈지만, 새해 2006년 첫째주부터 오늘(1.25)까지 4주동안 신문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게다가, 2005년 12월 마지막 신문이나 인터넷 홈페이지(http://
◆ 대구여성의전화 상근활동가 모집 ◆ 사단법인 대구여성의전화와 함께할 상근활동가를 모집합니다. 1. 자격요건 - 여성운동에 관심있으며 열심히 활동하실 분 -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또는 성폭력 전문상담원 교육수료자 2. 구비서류 : 이력서, 자기소개서(활동포부 포함) 각1부 서류제출은 방문 또는 E-mail (esco10@hananet.net) 3. 마 감 :
대구-부산민자고속도로 사업비 분석 결과에 대한 입장 대구-부산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는 전면 재조정되어야 한다. 대구광역시가 시행한 민간투자시설사업의 사업비, 관리운영비는 철저하게 검증되어야 한다. 상인-범물 도시외곽도로 건설 민간투자시설사업은 교통수요예측, 공사비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이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한 후에 추진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
기획관리실장 임병헌행정관리국장 최현득문화체육관광국장 황재찬과학기술진흥실장 김연수총 무 과 (교육 파견) 정하영총 무 과 (교육 파견) 정원재총 무 과 (교육 파견) 이진훈수 성 구 김인환 (8명. 대구시. 1.24자)
[논평]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의 ‘인혁당재건위’ 사건 관련자, ‘민주화운동관련자 인정’ 결정을 환영한다! 지난 2005년 12월 27일, 법원은 인혁당 사건에 대하여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을 통해 사법부는 스스로 부끄러운 과거를 반성하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 이어서 바로 오늘,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
신문 기사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가 있는 ‘관계자’ 인용문. 대구시 관계자, 구청 관계자, 경찰 관계자, 대학 관계자, 업계 관계자, 선관위 관계자, 은행 관계자...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기사 끝부분에 ‘관계자’의 말이 자주 인용된다. 기자는 ‘관계자’의 말을 통해 사실관계나 주장하는 기사 내용의 ‘근거’를 강조한다. 특히, ‘내부자 고발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