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제한하는 것에 10만 국민의 뜻이 모였다.지난 22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서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을 대표로 한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관한 청원'이 10만 동의를 넘어 소관 상임위인 교육위원회로 회부됐다. 교육위는 심사 후 채택이나 폐기를 결정한다.대구지역에서도 10만 동의를
2차 사회적 합의가 결렬되자 택배 노동자들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 대구경북지부는 9일 대구노동청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사회적 합의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결의대회에는 총 9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해 사회적 합의 결렬을 규탄했다. 지난 8일 정부·택배사&midd
코로나19 팬데믹 시기가 길어지면서 노동자들의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도 심해지고 있다. 대구 노동계는 코로나로 인해 노동 현안이 외면 받고 있다며 만연한 차별 철폐를 촉구하며 도심 행진에 나섰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길우)는 2일 대구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에 밀려난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에 나서라"며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코로나 확산 시기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 수업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학급당 학생 수 축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지부장 임성무)는 1일 대구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급당 학생 수 20인 상한 법제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초·중·고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과
대구 서구 한 중학교 급식실 조리원 노동자 50대 A씨는 20년 급식실에서 일하다 지난해 12월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아 척추에 철심을 박는 큰 수술을 했다. 동구 한 고등학교 급식실 노동자 50대 B씨도 20년 넘게 일 하다가 지난해 무릎에 큰 통증을 느껴 수술을 받았다. 모두 산업재해 판정을 받았다. 수성구 한 고등학교 급식 노동자 50대 C씨는 지난해
경북 봉화군이 괴롭힘에 시달리다 환경미화원이 숨진 지 열달 만에 청소용역업체와 계약을 끊었다.18일 봉화군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북지역지부 말을 종합한 결과, 봉화군은 청소업무를 위탁한 하청업체인 봉화 청소용역업체 (주)00환경서비스와의 계약을 오는 6월 30일자로 종료하기로 했다. 이 업체 50대 청소미화원 노동자 고(故) 김모씨가 숨진 지 10개월
1년 가까이 투쟁중인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들이 대구시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는 지난 13일 대구시청 앞 주차장에서 “한국게이츠 폐업투쟁 승리를 위한 대구시청 천막농성 출정식”을 진행하고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농성 322일째에 열린 출정식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150여명이 참가했다.앞
"덕준이가 세상을 떠난지 7개월째. 산재 사망 판정에도 쿠팡은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지난해 10월 쿠팡 경북 칠곡물류센터에서 1년 넘게 일용직 야간 분류 노동자로 일하다가 숨진 20대 청년노동자 고(故) 장덕준씨.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아버지 장광씨는 이처럼 말하며 울분을 토했다. 아들이 떠난지 7개월째. 부모님들이 전국을 돌며 과로사
대구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대성에너지 하청업체 검침원들이 "처우개선" 촉구 3차 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구지역지부 대성에너지서비스센터지회(지회장 최규태)는 성명을 내고 "오는 7일까지 3차 총파업 투쟁을 벌인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3일 대구 중구 대성에너지 본사 앞에서 '3차 총파업 투쟁대회'를 열고 "열악한 상황에 놓인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노조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3차 파업에는 검침원과 AS기사를 포함해 조합원 3백여명...
경북 구미 아사히글라스 해고자들이 해고 사태 6년 만에 일본대사관을 찾아 항의했다. 사내하청 비정규직 178명을 일본 대기업이 한 번에 해고한 뒤 한국 법원이 '불법파견'을 인정해 "전원 직고용하라"고 선고했음에도, 사측이 노조 지회장의 고용만 거부하자 일본 정부에 호소한 것이다. 하지만 일본대사관은 항의서한을 받지 않겠다며 전달을 거
포스코의 잇딴 노동자 사망 사고 이후 노동청이 감독을 벌인 결과 또 수백건의 법 위반이 적발됐다.이처럼 노동자가 포스코에서 숨지거나 다칠 때마다 노동청은 감독을 하고→법 위반 수백건을 잡아내고→수억대 과태료를 매긴다. 하지만 몇 년째 이 같은 대처가 반복돼 "사실상 면죄부"라는 비판이 나왔다. 산재를 막겠다면서 '뒷북
경주 한 공장 파견업체 소속 베트남 이주노동자 A(27)씨가 숨지자 유족이 산재 신청을 하기로 했다. 12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과 A씨가 소속된 파견업체 사측의 말을 종합한 결과, 앞서 2017년부터 한국에서 3년여간 일하던 공장 이주노동자 A씨가 지난 6일 오후 8시쯤 일을 하던 중 숨졌다. 경북 경주시 안강읍 한 건설기계부품 제조업체 공장에서 일하던 파견업체 소속 이주노동자 A씨는 센서 문제로 기계가 멈춰 자동로봇을 수리하던 중 꺼졌던 로봇이 갑자기 작동해 기계에서 사망했다.
대구지역에도 배달·택배·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을 위한 공공 쉼터가 문을 연다.23일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와 대구시의 말을 종합한 결과, '대구광역시 이동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한 지원 조례안'이 지난 22일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 오는 25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시행된다. 택배노동자, 퀵배달서비스노동자, 대리운전기사, 앱(스마
대구시가 이주노동자에 대해 코로나19 2차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고시하자 이주노동자 단체들과 인권단체들로부터 "인종차별"이라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이주노동자 인권·노동권 실현을 위한 대구경북연대회의,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22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노동자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코로나19 검
대구지역 한 초등학교 돌봄전담사가 개학한 지 보름만에 숨져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지부장 정명숙)에 따르면, 대구 삼영초등학교 돌봄전담사 김모씨가 지난 15일 오전 7시 숨졌다. 유가족은 지난 17일까지 고인에 대한 장례식을 치뤘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
일터에서 노동자들의 죽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16일 포스코 하청노동자, 13일 김천 택배기사, 6일 안동 이주노동자. 보름새 3명이 경북에서 숨졌다. 잇딴 죽음에 대책이 쏟아지고 노동부 특별감독, 국회 산재 청문회까지 열려도 희생이 계속되고 있다. 금속노조포스코지회·포항경찰·사측의 말을 17일 종합한 결과, 포스코 협력업체인 포스
대구에 인접한 경산, 압량 들판에 널찍이 자리잡은 영남대학교! 그 대학이 1979년 10월 26일, 김재규가 '야수의 심정'으로 방아쇠를 당겼다는 '유신의 심장'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 그런데 최근 그 대학의 총장이 바뀐 모양이다. 물론 간선제 총장이다. 아무리 모교라고는 하지만, 모교의 총장이 누구인지 관심을 가지는 졸
#1."작년 4월 퇴직 후 이직하려했는데 코로나로 일자리가 없어 창업을 고민한다"(대구 구직자 A씨)#2. "이력서를 내고 면접도 봤지만 취업이 안됐다. 바리스타로 일하려 했는데 그것도 안됐다. 당장 생업 때문에 직종에 구분 없이 구직을 했는데 1년간 취업을 못했다. 차라리 공무원 되는 게 빠를 수 있다고 생각해 공무원 시험 준비
한국게이츠가 해고노동자들에게 수억대 손해배상소송을 내 논란이 일고 있다. 해고자들과 노조, 대구지역 시민사회는 사측의 손배소송을 규탄하며 정부와 지자체에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한국게이츠 시민대책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는 2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해배상·부동산 가압류 철회"와 "공장 정상화를 위한 정부·지자체의 적극적인 문제해결조치"를 촉구했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지자체로 넘기는 사업 계획을 교육부가 발표한 뒤 대구시·대구교육청이 이를 추진하자 돌봄전담사들이 반발했다. 사익을 추구하는 곳에 위탁하는 것은 사실상 민영화라는 주장이다.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25일 대구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우가 열악한 돌봄전담사들 고용을 불안하게 하고 돌볼교실 민영화 우려가 있는 학교돌봄터 사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는 지난 달 19일 '지자체-학교 협력 돌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른바 '학교돌봄터 사업'이다. 돌봄터란 지자체가 초등학교 공간을 활용해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운영에서부터 관리, 책임까지 지자체가 진다. 학교는 활용 가능한 교실을 제공하고 시설이용을 지원한다. 지자체와 학교가 자율적으로 연계해 공적 돌봄을 제공해 학생 안전을 보장하는 새 모델이라고 교육부는 사업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