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도 독도 홍보 사업과 일본 역사 왜곡 대응 예산을 삭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교육부에 18일 확인한 결과, 해수부가 국회에 낸 2024년 예산안에 ▲'독도 홍보·학술사업' 예산은 올해 10억원에서 2024년 8억6,800만원으로 1억3,200만원 줄었다. 삭감률 13.2%다. ▲독도주권수호 예산은 올해 5억1,700만원에서 내년 3억8,800만원으로 25%나 삭감했다. ▲교육부의 동북아역사재단 예산도 올해 20억원에서 내년 5억3,000만원으로 무려 73.5%나 줄였다. 특히 독도 홍보, 학술 사업은 경북 울
대구 남구의회가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신규 교사가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비슷한 이유로 교사 4명의 죽음이 잇따르자, 그 원인 중 하나로 학생인권조례를 지목했다. 이 조례로 인해 체벌이 전면 금지됐고, 학생이 교사를 폭행해도 제지할 방법이 없어지는 등 교권이 침해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구는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지 않은 지역 중 하나다. 또 사태 초기 학생인권조례 탓에 교권이 침해된다는 정치권 주장에 대해 교원단체들은 "학생 인권과 교권은 상충
국방부와 육군사관학교가 항일 독립운동가 홍범도(洪範圖.1868~1943) 장군 흉상을 철거하겠다고 밝혀 '역사 지우기' 논란이 커지고 있다.이를 두고 전국에서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시민들에게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홍범도 장군 지우기를 철회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광복회 대구지부, 대구경북학회, 대구경북전문직단
공공배달·택시앱 '대구로'와 관련한 논란이 고발전으로 번졌다. 시민단체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배임 혐의로 고발하자, 대구시도 이들 단체를 무고죄로 맞고발했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절차를 어기고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해 일감을 몰아줬다는 시민단체 측과, 적법한 절차를 밟았음에도 불구하고 근거 없는 거짓말을 한다는 대구시 입장이 맞서고 있다. 대구시는 13일 대구참여연대와 대구경실련을 대구지검에 무고죄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두 시민단체가 앞서 7일 공공배달앱 대구로 서비스사업자 특혜 의혹과 관련해 홍준표 시장을 '직권남용권리행
그들이 지우려는 항일의 역사...대구, '홍범도 장군' 강연 잇따라'봉오동·청산리 전투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육군사관학교 내 흉상 이전을 둘러싼 논란국방부와 육군사관학교가 '봉오동·청산리 전투 영웅'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계획을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홍범도 장군의
대구 이슬람사원 건립 중 발생한 인권침해 관련해 한국 정부 대응이 유엔의 '인권 검증대'에 올랐다. 유엔 인권이사회가 한국 정부에 공동서한을 보낸지 한달여만에, 북구청은 답변서를 작성해 외교부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북구청과 법무부의 의견을 종합해 최종 입장문을 작성할 예정이다. 북구청과 외교부에 8일 확인한 결과, 북구청 건축주택과는 유엔 인권이사회가 보낸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설에 대한 '한국정부 인권대응 공동서한'에 대한 답변서를 지난 6일 외교부에 제출했다. 앞서 주제네바대표부는 유엔 인권인사회로부터 이
홍준표 대구시장이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됐다.배달·택시 애플리케이션 '대구로'에 대해 대구시가 일감 몰아주기 특혜 지원을 했다는 의혹이다. 대구참여연대와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7일 대구지검에 홍준표 시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이들 단체는 이날 대구참여연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두 단체는 "대구시가 절차를 위반하고 대구로 운영 기업에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대구로'앱은 대구시가 배달의민족, 카카오택시 대기업 플랫폼 독과점을 지자체 차원에서 막기
대구시 정책토론이 우여곡절 끝에 겨우 열렸다.시민단체가 정책토론을 청구한 지난 4월 27일 이후 넉달여만이다. 대구 시민 781명이 정책토론 청구에 서명하고, 대구시가 석달 가까이 서명부 검증을 한 뒤 어렵게 토론 테이블에 앉았다.
대구지역뿐 아니라 한국 근대미술사에 있어 '천재 트로이카'로 불리는 이들은 이인성(李仁成.1912~1950), 이쾌대(李快大.1913~1965), 이상춘(李相春.1910~1937) 화가다. 장르는 조금씩 다르지만 일각에선 유럽 후기인상파 세잔, 고갱, 고흐 3인방에 견주기도 한다. 최근 지역 3인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자체 기념사업과 예산이 "이인성 화가에 편향됐다"는 지적이다. 동상 건립, 거리 조성, 미술상을 제정한 데 이어 27억 아르스, 고택복원도 추진 중인 탓이다. 반면 이쾌대, 이상춘 화가에 대해서는 지자체 차원
"오매불망 돌아가리라 했건만 막상 와본 한국은 내가 그리던 조국 아니었네오늘은 뜬금없이 내 동상을 둘러파서 옮긴다고 저토록 요란일세 야 이놈들아 내가 언제 내 동상 세워달라 했었나 왜 너희들 마음대로 세워놓고 또 그걸 철거한다고 난리인가 이런 수모 당하면서 더 이상 여기 있고싶지 않네"시(詩) ⌜홍범도 장군의 절규⌟ 중 (시인 이동순.2023) ━━━━━━━━━━━━홍범도(1868~1943) 장군의 심정이 이럴까. 자신의 흉상을 놓고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후손들을 보는 독립운동가의 심정이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후손이자, 70대
보험을 가입하기 위해서는 보험계약자와 피보험자(이하 보험계약자 등)는 계약 전 알릴 의무 사항을 고지(이하 고지의무)하여야 한다. 보험회사는 위험의 인수와 보험료 결정을 위하여 위험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한데 다수의 보험계약자 등의 위험 사항을 스스로 파악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보험회사는 위험에 대한 역선택이나 도덕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하여 고지의무
"이곳은 낙석위험이 있으니 주차 및 통행에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산 비탈을 따라 낙석주의 경고문구가 곳곳에 붙었다. 28일 대구 중구의 한 '재해위험지구 급경사지' 지역의 모습이다. 재해예방 목적의 24시간 CCTV도 여러대 설치됐다. 물기를 머금은 산의 흙들이 주택가와 도로로 쏟아져 내릴까봐 그물모양의 철초망도 100m
정책토론을 무더기로 거부한 대구시를 상대로 지역 시민단체들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등 7개 시민단체는 28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가 일방적으로 정책토론을 거부했다"고 규탄하며 "정책토론회 개최 불허
새벽 첫차와 심야 막차로 밤낮을 여닫은 31년. 여성 대구 시내버스 기사가 마지막 운행에 나선다. 대구 시내버스 업체 우주교통(주)에서 시내버스 기사로 일하는 김분임(63.대구 달서구)씨는 오는 31일 오후 11시를 끝으로 지난 31년 동안 운행한 시내버스 운전대를 놓는다. 대구지역 시내버스 업계의 맏언니로 가장 오래 일하고 정년 퇴직까지하는 최초의 여성
"무지개인권연대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면서 지역사회에 더 필요한 단체가 됐다"대구퀴어축제를 15년 이끈 배진교 무지개인권연대 대표는 지난 18일 오오극장에서 이처럼 말했다. 2015년 출범한 대구 첫 성(性)소수자 인권단체 무지개인권연대는 오오극장 한 켠에 둥지를 틀다. 대구퀴어문화축제를 2009년 시작하면서 시민사회뿐 아니라 정당과 행정기관 모두 생소했던 성소수자 개념이 지역에 처음으로 가시화됐다. 이어 곳곳에서 성소수자 이슈가 발생했다. 배 대표 등 대구퀴어문
유엔(UN) 인권특별보고관들이 한국 정부에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갈등 관련 입장을 요청했다.외교부와 대구 북구청에 22일 확인한 결과, 유엔인권이사회 산하의 유엔 인권특별보고관 3명은 앞서 2일 외교부에 이슬람사원을 둘러싼 갈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유엔(국제기구) 특별보고관들은 전 세계의 국가별, 주제별 인권침해 상황에
청춘을 바쳐 독립운동을 한 그들의 이야기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경북도(도지사 이철우)와 경북독립운동기념관(관장 한희원)은 경북독립운동영화제 '토크씨네'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토크씨네는 지난 2018년 시작한 영화제로 독립운동을 다른 영화들을 선보인다. 올해 상영 영화는 조은봄 감독·각본 와 권영창 감독 &l
대구시가 주한미군 캠프워커 반환기지에 설립할 '대구평화공원'의 명칭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대구시에 21일 확인한 결과, 평화공원 명칭 변경을 확정하고 평화공원에서 00공원으로 바꿀 명칭 후보를 미리 정해 시민들을 상대로 온라인 조사를 했다. 대구시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토크대구'에서 지난 6월 29일~7월 12일까지 2주간
1시간과 4시간. 20년 넘게 철창에 갇혀 살던 사자 사순이와 침팬지 루디가 우리 밖 자유를 누린 시간이다. 공공 동물원, 개인 농장 등 형태는 달랐지만 두 동물의 운명은 같았다. 인간에 의해 갇혔고 목숨을 잃었다. 최근 일주일새 대구경북지역에서 인간이 키우던 야생동물들이 잇따라 숨졌다. 죽음으로 끝난 탈출이었다. '동물권 침해'는 물론 사람
카카오택시가 대구로택시 호출(콜) 손님 수수료까지 징수하자 대구시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대구시(시장 홍준표)는 택시플랫폼기업 카카오모빌리티(DGT 모빌리티)를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불공정거래행위"로 지난 1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택시 플래폼기업인 카카오택시앱은 시장의